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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3곳 다음 달 5일까지..”돌봄 서비스 제공”
방역 당국, 감염원 알 수 없는 확진자 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대전서 확진 속출 (CG)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서 확진 속출 (CG)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7명째다.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12번 확진자인 동구 천동 거주 60대 여성은 전날 확진된 111번 확진자의 아내다.

건축사무소를 다니는 이 여성은 직장 동료를 비롯해 26명을 밀접 접촉했다.

남편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미궁이다.

그가 대전외국어고와 대전대신고 통학 승합차를 운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이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대전외고 학생 15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대신고 학생 14명은 검체를 분석 중이다.

대전외고는 이날부터 전교생을 상대로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대신고도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동구 천동 거주 40대 여성인 113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동구 30대 남성)와 접촉했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113번 여성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이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원생 19명과 종사자 5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시내 어린이집 1천203곳에 대해서도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휴원토록 했다. 어린이집 휴원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국은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학원에 대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1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도 검사할 계획이다. 교회에는 다음 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102(서구 20대 남성)·104(서구 40대 여성)·105·110(서구 50대 남성)·111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초 증상이 발현한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말고,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의장 주재로 최종 담판 나섰지만 법사위원장 이견 좁히지 못해
본회의 예정대로 2시 개의 예정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유새슬 기자 = 21대 국회 첫 원구성 협상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결국 무산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지만 미래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한 반면, 통합당은 협상 결렬의 책임은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자는 제안을 거절한 민주당의 탓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약 30분만에 결렬됐다. 박 의장은 애초 오후 6시까지 통합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며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7시로 미뤘다.

하지만 박 의장 측은 통합당이 다시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본회의를 오후 2시에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뤘던 가합의안에 대해 통합당이 오전에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며 “통합당과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늦게까지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민주당은 그동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며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통합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 가동하겠다”며 “6월 국회 회기 내 추경안 처리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저희는 후반기 2년이라도 (법사위원장직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더불어민주당이) 안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은 국회의 상생과 협치, 견제와 균형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자리”라며 “오랫동안 야당이 맡아서 그 역할을 해왔고, 그것이 그나마 당론이 지배하는 우리 국회를 살아 있게 하는 소금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회의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백번 양보하더라고 나눠서 하는 것조차 안되는 이 상황은 민주당이 상생과 협치를 걷어차고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들러리 내지, 발목잡기 시비만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상임위원 명단 제출과 관련 “이제 상임위 배치 기준이 정해졌으니 최선을 다해서 제출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전 협상 결렬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협상에서 (원구성)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따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했다.

유고브 여론조사..국민 과반이 정부 코로나대응에 불만 토로

미국인 76% "현 상황 안 좋다"(CG) [연합뉴스TV 제공]
미국인 76% “현 상황 안 좋다”(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현재 미국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는 미국인 비율이 7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미 CBS방송의 의뢰를 받아 지난 23∼26일 미국 성인 2천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6%포인트)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현재 미국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40%, ‘다소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36%였다.

상황이 ‘다소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19%였고, ‘매우 좋다’고 답한 비율은 5%에 그쳤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전반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62%)가 긍정 평가(38%)보다 크게 높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1%로, 지난 3월 이후 나온 유고브 조사 결과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3월 24일 53%로 집계된 후 4월 10일(47%), 5월 14일(43%), 6월 2일(45%) 조사에서 꾸준히 하락해왔다.

뒤돌아봤을 때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비돼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8%였다. 72%는 ‘대비돼 있지 않았다’고 답했다.

보건이나 경제처럼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둘러싼 불만은 일반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으로 읽히기도 한다.

미국인들의 부정적인 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이번 조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연일 추락하는 추세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지난 17~22일 미 유권자 1천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표본오차 ±3.0%포인트)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36%를 얻는 데 그쳤다.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를 얻었다.

24일 안양 주영광교회 예배 참석..관련 확진자 나흘새 총 20명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9일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포함, 신도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집회금지 명령서 붙은 안양 주영광교회 (안양=연합뉴스)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 지난 28일 오전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
집회금지 명령서 붙은 안양 주영광교회 (안양=연합뉴스)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 지난 28일 오전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

경기 군포시는 오금동에 사는 50대 여성 A(군포 73번 확진자)씨와 군포2동에 사는 70대 남성 B(군포 74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모두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로, 26일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25)와 함께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이후 신도 18명과 일반인 접촉자 2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늘었다.

A씨와 B씨는 군포 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 27일 1차 검사를 받고 판정보류된 뒤 28일 2차 검사를 받고 당일 자정께 확진됐다.

A씨는 의왕에 있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시는 A씨가 일하는 포일동 모 산후조리원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놓고 산모 13명과 신생아 13명, 종사자 19명, 산모 가족 3명 등 총 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27일 확진된 군포 71번 확진자(70대 여성)의 배우자로, 71번 확진자도 주영광교회 신도이다.

앞서 주영광교회에서는 신도인 군포 59번 확진자가 26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9번 확진자와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30명 가운데 총 18명이 확진됐다.

군포 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 이상인데요?”

전남이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선수 올렉의 활약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올렉은 2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은 물론 정교한 크로스를 선보이며 전남 왼쪽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후반 막판 체력 저하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올렉은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의지도 있었고, 생각보다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렉은 올 여름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K리그에 등록한 첫 외국인 선수다. 알려진대로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영입은 하늘의 별따기다. 돈이 있다고 다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니다.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진데다, 특히 비자 발급이 까다롭다. 대개 외국인 선수는 무비자로 입국한 뒤 취업비자로 전환하는데, 코로나19로 입국길이 막히며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과정이 여간 길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더욱이 여름이적시장은 7월22일까지로 기간에 제한이 있다. 자가격리 2주까지 감안하면 빡빡한 일정이다. 지금 외국인 선수 교체 의지를 갖고 있는 팀들이 마음에 드는 선수를 찾고도 영입하지 못하는 이유다.

전남은 그렇게 힘든 과정을 뚫고 올렉을 영입에 성공했다. 사실 올렉은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전남의 영입리스트에 있던 선수다. 당시 이런저런 이유로 영입에 실패했지만,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측면 강화를 노리는 전경준 감독의 요청에 의해 다시 한번 접촉에 나섰다. 5월 어느정도 합의를 마치고, 한국 입국 절차를 진행했다. 전남 프런트의 신속하고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였다. 지역 사회와 공조를 통해 제반 절차를 모두 마쳤다. 6월10일, 한달에 하나 밖에 없는 비행편까지 확보했고, 올렉은 마침내 한국행에 성공했다.

올렉은 곧바로 자가격리에 나섰다. 전남은 모기업 포스코의 협조를 얻어 생활관에 올렉의 거처를 마련했다. 이곳에 러닝머신과 간단한 헬스기구 등을 미리 준비했다. 층간 소음까지 고려, 1층에 거처를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전 감독과 피지컬 코치는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을 올렉에게 건냈다. 필요하면 화상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올렉은 이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하며 몸을 만들었다. 25일 낮 12시 자가격리가 끝났고, 전남 프런트를 부사간 협업을 통해 다시 한반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메디컬, 연맹 등록까지 일사천리로 전행됐다.

모든 준비를 마친 올렉은 26일 선수단에 합류했고, 2일간 훈련에 나섰다. 전 감독은 기대 이상의 몸상태를 보인 올렉을 선발명단에 넣었고, 올렉은 딱부러지는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그런 올렉을 지켜보며, 한달간 구슬땀을 흘린 전남 프런트도 함께 웃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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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 K리그를 넘어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뿌리’에 해당되는 유소년 클럽 시스템(이하 유스 시스템)의 안정화와 발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K리그는 1980~1990년대부터 일부 구단에서 유스팀을 운영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구단 별로 1개 이상의 유스팀이 있었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은 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2008년 전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의무화를 추진했다. 유스 시스템 의무화로 구단별로 U-12, U-15, U-18팀 체제를 확립했고 2008년부터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K리그 주니어리그가 창설됐다.

유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뿌린 씨앗은 이제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다. 먼저 최근 3년간 K리그 등록 선수 가운데 유스 출신 비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등록 선수 가운데 유스 출신이 25.7%였지만 2019년 29.3%에 이어 2020년에는 31.9%까지 증가했다. 이제 K리그 전체 등록 인원의 3분의 1정도가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들로 채워졌다. 유스 시스템은 구단의 자립과도 연관이 있다. 키워서 쓰는 구단 철학이 자리를 잡게 되면 ‘저비용 고효율’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유스 출신들은 이제 K리그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연령대 대표팀의 경우 유스 출신들이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지난 1월 태국에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는 23명 스쿼드 가운데 20명이 K리거였고, 그 가운데 14명이 유스 출신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를 통해 오세훈(상주) 이동경(울산) 이동준(부산) 등 유스 출신 K리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올랐던 20세 이하(U-20) 월드컵 멤버도 마찬가지다. 21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K리그 유스 출신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20명 중 12명)과 8강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해 FIFA 17세이하(U-17) 월드컵(21명 중 17명)에서도 주요 멤버는 K리그 유스 출신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 유스 시스템의 안정화와 지원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유소년 지도자들의 해외 선진 리그 연수를 시행하고 있고, 2015년부터는 유스팀(U-17, U-18)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K리그 유소년 클럽 시스템 평가 인증제(유스 트러스트)를 도입했다. 유스 트러스트는 K리그의 더 튼튼한 뿌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9개 분야, 68개 영역의 정량적 평가를 통해 등급을 구분하는 유스 트러스트는 유소년 육성을 위해 갖춰야 할 각 분야에 대한 구단들의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프로연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보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했다. 가장 먼저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들 수 있다. 프로 초년생들의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K리그에서는 2013년부터 23세 이하(U-23) 의무 출전 규정이 신설했고, 지난해부터 U-22로 기준을 한살 낮춰졌다. 또한 2018시즌부터는 준프로계약 제도가 생겨 유스 출신 고교 2~3학년생도 프로 데뷔가 가능해졌다. 지난해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한 유소년 피지컬 측정 및 분석 사업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적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과학적 근거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최근 11년 동안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대 최강 팀을 넘어 K리그 역대 최강의 클럽이라 불리고 있는 전북 현대에는 승리 DNA가 있었고, 비록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더라도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아는 팀이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이 되며 2위 울산(승점 20)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고, 선두를 수성했다.

이번 경기는 `현대가 더비`인 동시에 사실상 결승 1차전이라 불렸고, 그만큼 우승 향방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울산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모든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은 워밍업 도중 신진호가 부상을 당해 선발 명단을 급하게 수정해야 했고, 전반에는 김기희까지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의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었다. 최근 11년 동안 7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울산의 약점을 공략했다. 결국 전북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한교원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경험은 이때부터 나왔고, 다급해진 울산을 제대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북 선수들은 울산의 거친 압박을 여유롭게 벗겨내며 찬스를 계속 만들었고, 때로는 경기의 템포를 늦춰 울산을 급하게 만들었다. 경험의 차이는 컸다. 전북은 최근 11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분명히 있었고, 이동국, 이용 등 베테랑들의 힘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원정이지만 경기 초반부터 영리하게 경기를 풀었고, 준비를 많이 했다. 김기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해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선수들이 차분하게 영리하게 경기를 했고, 계속 주도권을 가져갔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며 선수들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칭찬했다.

확실히 경험의 차이는 컸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전북은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등 모든 포지션에서 충분한 경험이 쌓여왔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전북의 선수들은 큰 경기를 즐겼고, 지난 시즌 막판에 우승을 뺏긴 울산 선수들은 조급했고, 여유가 없었다.

모라이스 감독도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우리의 장점을 보여주자고 말을 했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 부담은 울산이 더 많았기 때문에 위축되지 말고, 원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울산이 수비를 할 때 거칠고, 압박이 빠른 팀이다. 선수들에게 볼 처리를 빨리하자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11년 동안 무려 7번의 우승. 전북에는 승리 DNA가 있었다.

5월말까지 매출 2000만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5대 4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05.19. 20hwan@newsis.com[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를 향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구단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NC는 29일 해외 팬 대상 온라인샵 판매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NC는 5월14일 온라인샵 오픈 후 5월말까지 약 2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뜻밖의 효과다.파워볼게임

코로나19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지난달 5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는 ESPN을 통해 미국에 중계되기 시작했다.

특히 NC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의 약자가 같다는 점으로 초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후 NC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차한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등 구단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해외 팬들의 NC의 구단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NC에 따르면 5월까지 유니폼이 117건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모자도 109건의 판매가 이뤄졌다. 티셔츠와 로고볼 등도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니폼 마킹 순위는 나성범이 1위로 전체 38% 정도를 차지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은 일찌감치 해외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양의지와 박민우, 박석민, 구창모가 그 뒤를 이었다.

해외 팬들의 주문이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미국(342건)으로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뉴저지, 텍사스, 애리조나, 일리노이 등 각지로 배송이 됐다.

독일 레버쿠젠과 호주 시드니, 캐나다 벤쿠버, 영국 버킹햄,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NC의 구단 상품 구매가 이뤄졌다.

한화 김태균.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은 신예지만, 팀을 이끄는 건 베테랑이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최재훈이 암담했던 5월과 지긋지긋했던 팀의 연패를 딛고 일어섰다.

김태균과 최재훈은 지난 28일까지 나란히 6월 OPS 0.861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6월 한달간 4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들 중 팀내 1위다.

두 선수의 5월은 끔찍했다. 타율이 1할3리, 2할1푼에 그쳤다. 팀내에서도 3할을 넘긴 오선진 하주석 이용규는 물론 정진호 정은원 이성열 등에게도 크게 뒤지는 성적이었다. 특히 김태균은 커리어 역대 최악의 부진에 시달린 끝에 결국 2군을 다녀와야했다. 팀은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무려 18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김태균와 최재훈이 기지개를 켜며 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6월 14일(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두산 베어스 전 2경기에서 두 선수는 각각 8타수 4안타, 6타수 4안타를 치며 팀의 연패 탈출과 2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6월만 놓고 보면 김태균은 타율 2할9푼9리 2홈런 11타점, 최재훈은 타율 3할2푼1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간판 타자라기엔 객관적으로 다소 아쉽다. 하지만 적어도 타선의 중추를 함께 이루기엔 부족하지 않은 성적이다.

올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김태균과 최재훈은 나란히 OPS 0.7을 넘겼다. 0.727의 김태균은 팀내 1위, 최재훈은 4위다. 김태균은 클린업 트리오, 최재훈은 하위 타선에 주로 배치되는 만큼 두 선수의 타순이 붙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서로에 대한 우산 효과 없이 낸 성적이다.파워사다리

6월 들어 한화는 베테랑 최진행 노수광, 신예 노태형 조한민 등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타선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오선진의 복귀로 불안하던 내야 수비에도 무게감이 생겼다. 최원호 감독 대행의 적극적인 1~2군 로테이션 정책이 유효하다는 평. 최 대행의 부임 이후 한화의 성적은 5승13패다. 확고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KBO리그에 일방적인 ‘탱킹’은 없다. 신예들만 대거 기용한다고 리빌딩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시즌 도중 몰아닥치는 평지풍파에 맞설 베테랑들이 꼭 필요하다. 최원호 대행이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한 이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 신인 내야수 김한별(19)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NC는 29일 “김한별이 오늘(29일) 입대한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2021년 12월 28일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고 전했다.

올해 배재고를 졸업한 김한별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월 25일 N팀과 C팀간의 청백전 첫 경기에서 C팀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후 N팀으로 이동해 4월 25일까지 머물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이다.

NC다이노스 김한별이 현역 군입대한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NC 구단은 “선수와 구단은 올해 가능성을 보인 김한별 선수가 개인과 구단의 미래를 위해 빨리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빠르게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군 입대를 앞둔 김한별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만큼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군 복무를 마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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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양준혁 MBC SPORTS+ 해설위원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양준혁 위원은 지난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야구 팬과 연인 사이로 발전, 오는 12월에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의 결혼 소식에 야구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도 쏟아지면서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양 위원은 지난 28일 MBC SPORTS+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을 통해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놨다.양 위원은 영상 통화를 통해 “야구 팬들이 많이 걱정해주셔서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제 결혼을 박재홍 위원보다 먼저 하게 됐다. 박 위원도 빨리 결혼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양 위원은 예정된 발표였느냐는 질문에 “이미 어느정도 조금씩 언급은 하고 있었다. 정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발표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12월 자선야구 대회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짧게나마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말에는 “성격이 굉장히 밝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잘 웃어준다. 소위 ‘케미’가 잘 맞아 행복하게 서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예비신부는 음악 전공으로, 인디밴드 활동과 앨범 작업에 보컬로도 참여한 재원으로 알려졌다.박재홍 위원에게 “힘내고 얼른 내 뒤를 따르라”는 덕담을 건넨 양 위원은 다음 ‘베이스볼 투나잇’ 녹화를 통해 프로포즈 스토리를 풀 계획이다.

KBO “NC 판매 실적이 최고”…NC “미국은 물론 독일·호주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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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조심스럽게 개막한 프로야구 KBO리그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ESPN을 통해 KBO리그가 미국 전역에 중계된 것이 큰 계기였다.

KBO리그에 흥미가 생긴 해외 팬들은 자발적으로 KBO리그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KBO는 이달 초 해외 야구 팬들이 KBO리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영문 KBO마켓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29일 KBO 관계자는 “구단별 판매 실적은 비공개할 방침”이라면서도 “KBO마켓에서 가장 많은 해외 판매를 기록한 구단은 NC 다이노스”라고 밝혔다.

NC는 프로야구 개막 첫 달인 5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해외 팬과 미디어의 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NC와 약자가 같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야구팬들이 응원을 보낸 것을 계기로 NC는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홍보를 펼쳤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금기시됐지만, KBO리그에서는 문제 되지 않는 배트 플립(bat flip·방망이 던지기)을 보고 싶어했던 미국 팬들은 NC의 모창민이 시즌 1호 배트 플립을 선보이자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NC 구단의 자체 온라인 숍을 직접 검색해서 들어와 상품을 사가는 해외 팬들도 늘었다.

NC는 관심이 급격하게 늘었던 5월 14∼31일 약 2천만원(약 400건)의 해외 팬 대상 온라인 판매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유니폼(117건)과 모자(109건)의 인기가 높았고, 티셔츠, 로고 볼, 어센틱웨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언론에도 자주 언급됐다.

해외에 판매된 마킹 유니폼 중 나성범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이 38% 정도를 차지한다고 NC 구단은 설명했다.

나성범을 이어 양의지, 박민우, 박석민, 구창모 순으로 NC의 마킹 유니폼 해외 판매 ‘톱5’를 이뤘다.

NC 구단 상품이 가장 많이 배송된 해외 지역은 미국(342건)이다.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뉴저지, 텍사스, 애리조나, 일리노이 등 미국 각지에서 상품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독일 레버쿠젠, 호주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영국 버밍엄, 대만 타이베이 등에서도 온라인 주문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NC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KBO리그 경기가 해외에 중계되고, 우연히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통분모가 발견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 신기하고 놀랍다”며 “해외 팬들도 야구를 즐기며 상황을 극복할 힘을 얻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만루 이명기의 타구에 발을 맞고 1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두산 이영하는 지난해 겨울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불펜으로 나와 힘있는 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미국과 일본의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무릎 꿇렸다. 속도 조절과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슬라이더는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무기였다. 이영하는 그동안 가물었던 한국 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희망을 살리는 씨앗으로 여겨졌다.

당연하게도 2020시즌 이영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영하는 올해 혹독한 2년생 징크스를 겪는 중이다. 데뷔 후 4번째 시즌을 맞는 이영하로서는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투수 시즌을 보냈음을 고려하면 올해가 선발 ‘2년생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승4패, 평균자책 6.2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 순위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30명 중 29위다(30위는 KT 신인 소형준, 6.65). 최근 경기 등판 성적이 모두 좋지 않다. 첫 등판이었던 5월6일 LG전에서 6.1이닝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승리 없이 4패를 안았다. 9번의 선발 중 퀄리티스타트는 겨우 3차례.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4.2이닝밖에 버티지 못했고, 3경기에서 모두 18자책을 기록했다. 3경기 평균자책은 무려 11.05나 된다.

부상도 아니고, 급격한 구위 저하 때문도 아니다. 이영하의 올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3㎞로 지난해 144.5㎞ 보다 오히려 더 빨라졌다. 장기인 슬라이더의 구속은 136.5㎞로 지난해보다 2㎞나 더 빨라졌다. 힘도 있고, 구위도 나쁘지 않다.

이영하 스스로 느끼는 투구 밸런스에도 큰 이상이 없다. 잘 던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지난해보다 나빠진 숫자는 볼넷. 타자들이 이영하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유인구에 덜 속는 편이다. 존을 벗어난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이 줄었다.

지독한 불운도 이영하를 괴롭히는 요소다. 이영하의 인플레이 피안타율은 지난해 0.273밖에 되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는 무려 0.377로 1할이나 늘었다. 맞아 나간 타구가 10% 이상 안타로 돌변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중이다. 두산의 수비효율(DER)이 65.5%로 리그 바닥권으로 추락한 영향도 있겠지만 이영하가 뜬공아웃이 더 많은 투수라는 점에서 ‘불운’ 요소가 더 크다. 방망이에 맞은 타구가 자꾸 안타로 이어지니 더 안 맞으려는 노력이 볼넷 증가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근 이영하와 면담을 통해 “과정이니까 더 잘 던지려고 욕심을 내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맞아 나간다고 힘이 들어가서 강한 공을 던지려 하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내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하나의 과정이고 본인이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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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실점 후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라드 호잉을 퇴출하고 브랜든 반즈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채드벨 때문에 다시 외국인 선수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던 채드벨이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드벨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4-8로 패하면서 채드벨이 패전투수로 남았다.

올 시즌 승리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인 채드벨이다. 평균자책점은 7.88(32이닝 28자책)에 이른다. 7경기에 등판해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팔꿈치 상태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채드벨은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이 발생, 조정을 거쳐 5월26일이 돼서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컨디션 점검 차 나섰던 당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매 경기 꼬박꼬박 4점 이상씩 빼앗기고 있다.

지난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드벨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좌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 보여준 안정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출발부터 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창궐하면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는 바람에 입국 후 2주 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까지 발생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채드벨이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다음날 “100구 가까이 던진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며 채드벨이 부상에서 돌아와 회복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채드벨은 꾸준히 100구 정도를 던지면서 성적 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28일 KT전에서는 1회초에만 5점을 내준 뒤 이후 4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는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고, 5회초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 외국인 투수만 잘 뽑아도 우승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반대로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 전력 열세를 피할 수 없다. 한화처럼 국내 마운드 자원이 부족한 팀은 특히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워윅 서폴드는 10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제는 채드벨이다. 한화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드벨의 계속된 부진이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규형이 ‘무지개 회원’이 된다.

29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규형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만 시청자와 관객을 만났던 이규형의 예능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가 처음. 게다가 혼자 사는 집 역시 공개한 바 없어 이규형이 출연하는 방송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이규형은 그동안 다수 뮤지컬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tvN ‘비밀의 숲’의 윤세원을 시작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한양, 그리고 최근 종영한 tvN ‘하이바이, 마마!’의 조강화로 폭 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예능에서 자신의 진짜 생활을 보여주는 것은 역시 처음이다.

‘나 혼자 산다’는 그동안 다수 스타들의 가림 없는 생활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아온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유아인과 유이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바 있어 이규형이 보여줄 ‘혼라이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규형은 7월 초 촬영을 진행하며 7월 중 방송된다.

ⓒSBS funE
ⓒSBS funE

방송가에서 왜색 논란과 일베 논란은 끊이지 않는 이슈다. 그럼에도 같은 잘못은 반복되고, 그때마다 내놓는 해명도 거기서 거기다. 대부분은 ‘몰랐다’ ‘죄송하다’가 해명의 전부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이는 것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이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이 해명은 그저 당시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말 뿐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뷰티’에서 홍진영과 김민경은 “정혁이 출연자 단톡방을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단톡방을 나갔나. 우릴 버리고 남성 출연자들끼리 뭉치려고 한 것인가”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정혁은 :우리 끼리 만든 단톡방은 없다. 단독방을 나간 이유는 어플을 다시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노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식 용어다. 뜬금없는 자막에 시청자들을 불쾌해 했다. 물론 ‘그 놈의 핑계’를 발음 그대로 표현하면서 의도치 않게 일베 용어가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SBS의 전적이 발목을 잡는다. 앞서 SBS는 일베 용어를 사용한 자막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뉴스8’에서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그림을 내보내는가 하면 일베에서 만든 연세대 로고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런닝맨’에서는 일베 로고와 고려대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또 2015년 ‘뉴스 8’에서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노래인 ‘엠씨(MC) 무현’의 일부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그해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암살’을 소개하며 영화 포스터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일베 사진을 사용했다. 2016년 ‘런닝맨’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할 때 쓰는 ‘운지’가 자막으로 쓰인 바 있다.

SBS는 최근 왜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드라마 ‘더킹 : 영원의 군주’에서는 타이틀에 왜색 건물이 등장하고, 우리나라 군함에 일장기를 덮어씌워 일본 군함을 만드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사과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SBS는 “방송 전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모든 논란을 ‘실수’로 덮었다. 이번 ‘왈가닥 뷰티’ 논란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tvN
ⓒtvN

비단 SBS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에게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공유 분)의 갑옷을 패러디한 의상을 입혔는데, ‘大一大万大吉’(대일대만대길)이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는 16세기 일본의 역사적 인물 이시다 미츠나리 가문의 문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으로 프로그램은 왜색 논란에 휩싸였고, 즉각 사과했다.

방송에서 일베 논란이 수차례 불거짐에도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그만큼 이 이슈를 가볍게 여겨서다. 그들이 언급한 것처럼 ‘재발 방지’에 조금이라도 신중을 기했다면, 무지에서 비롯된 의도치 않은 논란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고 노무’ 같은 단어를 그대로 내보내는 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앞서 방송인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 ‘워크매’에서 일베 논란에 휩싸인 후 뼈아픈 구독자 이탈을 겪었다. 한때 구독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3월 11일 ‘부업’ 편에서 일베 논란이 벌어지고, 5일 만에 약 20만 명이 구독을 취소했다. 현재는 구독자가 380여명이다. 방송사도 ‘워크맨’의 일베 논란으로 이탈한 구독자 수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지 않으려면 말뿐인 사과가 아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정진이 과거 아픈 연애사부터 현재 연애를 대하는 자세까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43세 싱글남 이정진은 28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저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정진은 최근 출연작 “‘더킹’에서 악역을 맡으면서 살을 많이 뺐다”며 “악역은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쾌락이 있는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서장훈이 농구할 때 악역을 도맡아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꾸준히 만들어 가느라 힘들었다”고 받아쳤다.

이정진은 요섹남 매력도 발산했다. 평소 요리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진은 “그래도 어머님들 보다 잘 할 수 있는 요리는 없다”며 “웬만한 것은 해먹는 편이다. 잡채도 간단히 할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여자친구에게도 요리 해줘봤겠다”라고 묻자 이정진은 “기억이 안난다”며 은근슬쩍 넘어갔다. 또한 ‘호감가는 이성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43세의 나이로 인해 신중해진 마음을 전했다.

이정진은 “자취 6년차”라며 ‘집에 엄마가 자주 오시느냐’는 신동엽 질문에 “예전에는 음식 때문에 신경을 쓰시면서 들르셨는데 제가 혼자 잘 해먹는 것을 보고 오지 않으신다. 오히려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집에 밥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알아서 가니까 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사실 지금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는데 방송이니까 말을 못해서 여자친구는 얼마나 속상할까.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해도 된다”고 또 한번 이정진을 떠봤다. 이정진이 “미안할 일이 없다”며 물을 마시자 모벤저스는 “지금 싸인 보내시는 것 같다”며 물 마신 모습을 의심했다. 신동엽은 “아~ 여자친구에게 너가 물 같은 존재다. 너가 내 안에 들어왔다. 이런 사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집에서 결혼 독촉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하지 않으신다. 왜 안하시지라고 생각할 정도다. 반포기 상태 이신 것 같다. 매일이 ‘미우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절친 이정진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미남들이 인기도 많으니까 ‘꼭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는것 같다. 만날 사람들 많다가 주변 인맥이 뚝 끊기면 외로울텐데 외로울 틈이 별로 없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에 절친 신동엽은 “잘생긴 애들 보면 좀 재수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이 “이정진 씨가 과거에 여자친구가 양다리 하는 모습을 두번이나 목격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정진은 “그때 저는 데뷔 전이었고,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들은 연예인이었다. 그때 그냥 멍했다. 아무말도 못하고 ‘이게 내 현실이구나’ 했다. 그게 제 성격인것 같은데 제가 거기에 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모벤저스는 이 같은 경우에 대해 함께 분노했다. 김종국 엄마는 “지금 같다면 쥐어 뜯기라도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고, 박수홍 엄마는 “나는 그냥 돌아설 것 같다. 그런 남자는 믿을 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진영 엄마는 “나도 본 즉시 뒤 돌아서서 갈 것 같다. 말할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서장훈은 “여기서 한 두분은 가만히 안놔둘 분들이 계신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배우 김보성과 이훈이 이상민 집들이에서 불꽃같은 승부욕을 드러내자 이정진은 “나도 남자라서 승부욕이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면 인정하고 다음에 준비해서 꼭 이기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제일 승부욕 높은 사람은 JYP 박진영”이라며 “농구로 서장훈한테 져도 밤을 새서라도 이겨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JYP의 승부욕을 인정하며 동조의 웃음을 터뜨렸다.

내달 중 고용노동부 ‘정규직 전환 컨설팅단’ 자문
10월부터 서류전형→필기→면접 거쳐 12월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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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직원 1천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벌어졌지만, 공사가 내달부터 보안검색 직원들의 직고용 절차에 돌입한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현재 보안검색 요원들이 소속돼 있는 협력업체들과의 용역 계약은 이달 말로 모두 종료된다.

그러면 보안검색 요원들은 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로 임시 편제된다. 이미 제2터미널에서 일하는 보안검색 요원 약 800명은 인천공항경비로 자리를 옮긴 상태이며 나머지 1천100여명도 7월 1일부터 협력업체가 아닌 인천공항경비 소속이 된다.

자회사로 자리는 옮기지만 지금과 하는 일은 똑같고 임금과 복리도 변함이 없다.

이들은 인천공항경비에서 올해 말까지 지금의 업무를 하다 직고용 절차를 통과하면 공사의 ‘청원경찰’로 신분이 전환된다.

현재 보안검색 지원 1천900여명 중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날을 기준으로 이전에 입사한 요원은 사실상 100% 직고용될 전망이다.

◇ 보안검색 요원 40%는 공개경쟁 채용…노동부 컨설팅단 자문

문제는 탈락자다. 보안검색 요원의 약 40%(약 800명)는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필기시험, 면접 등의 100% 공개경쟁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기존 직원에게 가산점도 주지 않아 대거 탈락자가 나올 전망이다.

공사 측에서는 이들 탈락자에게 공사나 자회사에 자리가 생길 때마다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검색 노조 측은 탈락한 이들이 자회사에 남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런 탈락자 지원방안을 포함해 보안검색 요원들의 구체적인 채용 방법과 절차, 현 정규직 노조의 요구사항 등을 고용노동부의 ‘정규직 전환 컨설팅단’ 자문을 통해 조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공사의 요청이 들어오면 교수와 변호사, 노무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팀을 꾸려 노사정 협의에 참여, 직고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쟁점 사항을 해결하고 합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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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제공]

◇ 10∼11월 서류·필기·면접 거쳐 12월 임용파워볼사이트

공사는 8월 채용대행업체를 선정하고 9월에는 채용 공고를 한 뒤 10∼11월 서류·필기전형,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 인원을 청원경찰로 임용한다.

다만 채용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사실상 100% 합격하는 기존 보안검색 요원들에 대한 공정성 시비 논란이 거세기 때문이다.

또 컨설팅단의 자문 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 공사 정규직 노조가 직고용을 반대는 등 쟁점 사항을 놓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수도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연내 채용을 마치려면 내달부터는 고용노동부 컨설팅을 포함해 채용대행업체 공고 등 세부 채용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으로는 보안검색 요원 채용 계획에 변함은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일정이 다소 변동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中, 국경역할 통제선따라 군사시설… “피습 땐 즉각 대응권 줘야” 주장도

위성사진 전문회사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중국·인도 국경분쟁 지역의 모습들. 왼쪽은 지난 5월 22일, 오른쪽은 6월 23일 실질통제선인 갈완강 골짜기를 촬영한 사진으로 한 달 새 많은 군사시설이 들어선 것이 드러난다. 지난 15일 이 지역에서 양국군의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두 나라는 더 이상 충돌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실제로는 재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중국과 인도가 최근 유혈 충돌을 빚은 국경분쟁 지역에서 중국이 새 군사시설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양국의 무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도군과의 충돌에 대비해 분쟁 지역 군인들에게 비상상황 발생 시 상부 보고 없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강력한 비살상무기로 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민해방군 해군 장교 출신인 왕윈페이는 “인도군이 실질통제선(LAC)의 중국 측으로 침입하면 단호하게 반격해야 하고, 그런 공격은 실질통제선에 구애받지 않고 인도군을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군에게 레이저총과 최루탄, 섬광탄 등 강력한 비살상무기를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공군 소장 출신인 차오량은 “중국군은 좀 더 심각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신속하게 타격해 상대에게 고통을 주고 더 큰 전쟁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중국군과 인도군의 충돌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 북부 갈완계곡 주변에 실질통제선을 따라 군사시설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이 미국 위성사진 전문회사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에서 드러났다.

막사르 측은 지난 5월 22일 이후 군용 물품과 트럭, 불도저, 굴착기 등이 끝없이 이 지역에 배치됐고, 중국군이 분쟁 지역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NDTV는 “양측 충돌 지역 사진을 비교해보면 지난 5월 22일에는 중국 측 천막이 1개였는데 한 달 뒤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보인다”며 “새 사진에는 방어진지와 숙소 등도 새롭게 지어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메시 파디 전 인도 육군 소장은 중국 측이 인도 측 관할 지역을 침범했다는 확실한 표시라고 주장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중국과 국경 분쟁이 심해지자 인도는 러시아의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인 ‘S-400 트라이엄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 측은 총 52억 달러(약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이 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발생하자 도입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군과 충돌 과정에서 자국군이 무더기 사망하자 총기 사용을 금지한 국경지대 교전 규칙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인도군의 지휘관은 자체 판단에 따라 재량권을 갖고 중국군과의 충돌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인도·중국 국경지대 최전방 2㎞ 이내의 군인은 총기나 폭발물을 휴대할 수 없었다.

중국은 격투기 선수 등으로 구성된 민병대를 이 지역에 새로 배치했다. 인도와 인접한 시짱(티베트) 지역에 주둔하는 시짱군구 등은 지난 15일 새로 창설한 5개 민병대 깃발 수여식을 가졌다. 쉐아오(雪獒·사자개) 고원반격부대로 명명된 민병대는 국내외 대회에서 수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격투기 클럽 팀원으로 구성됐다.

중국의 민병대 창설은 군이 직접 나설 경우 우려되는 확전을 피하면서 격투기 선수들을 투입해 난투극 발생 시 인도군을 곧바로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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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총선 당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관련 1회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보석으로 56일 만에 석방된 뒤 첫 공판에 출석했다. 2020.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김규빈 기자 =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측이 뒤늦게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의 1회 공판기일을 열었다.파워볼사이트

이날 재판부는 전 목사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냐고 물었다. 지난달 11일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들끼리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아마 피고인도 오늘 (처음) 듣는 것 같고, 국민참여재판 신청 여부에 대해 공동변호인단 사이 구체적 논의가 안 됐다”며 “피고인과 논의를 해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재판부는 “사건배당을 한 뒤 참여재판 신청서를 보냈는데 여태까지 한 변호사님 빼고는 아무 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검토하기 위해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약 20분 휴정을 했다.

휴정이 끝난 뒤 전 목사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검토한다고 해 바로 말씀을 못 드렸는데, 공판준비기일이 종결되거나 1회 공판이 열리면 (국민참여재판을 안 받겠다고 한) 의사를 번복할 수 없다”며 “공판기일이 지금 개정됐기 때문에 신청에 대해 제재 결정을 하고 통상의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며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전 목사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첫 재판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 다 아시는데 왜 여기 모였냐”며 “혹시 평양에서 보내서 온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는 거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여러분 다 아시는대로 제1 워딩이 ‘자유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4.15 총선을 이겨야 한다’고 했다”며 “만약 이걸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면 언론인들이 선거법 위반을 더 많이 했다. 워딩을 잘 살펴보라”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이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집에 카메라 4대를 걸어놓고 나를 감시하고 있다. 이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 측은 지난달 11일 열린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경찰이 불법사찰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전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도 자신이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2019년 12월2일~2020년 1월12일 광화문광장 집회 또는 기도회에서 5차례 확성장치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 목사는 2019년 10월 집회에서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같은 해 12월 집회에선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허위사실을 적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 2월24일 경찰 수사단계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이후 6번이나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돼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면서 구속 만기일은 열흘 더 미뤄졌다.

그는 지난해 10월3일 범투본을 중심으로 해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진영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는 등 위법행위를 벌이는 것을 주도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재판에 넘겨진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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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김우종 기자]

잠실구장 전경. /사진=뉴시스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 가능한 날짜는 언제가 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야구와 축구 등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5일 무관중으로 개막을 알린 KBO 리그가 약 2개월 만에 관중 입장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아직 관중 입장 시기 및 허용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TF 팀을 통해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이미 배포했다. 관중 입장에 관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면서 “이번 주에 문체부와 방역 당국이 관중 입장 시기 및 수용 규모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총장은 “철저한 방역과 준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팬들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중으로 세부 지침이 확정될 경우, 이르면 주말 3연전이 시작되는 7월 3일부터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지침이 이번 주 내로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주중 3연전 첫 날인 7월 7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LG 구단 관계자는 “현재 수용 규모의 10%부터 50%까지 관중 입장 상황에 따른 좌석간 거리 두기 시뮬레이션을 모두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경기장 좌석과 화장실, 매점, 상품 판매점 등 시설 측면에서 라인을 그려 최대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려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 3루 쪽 복도에 설치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대형 포스터. /사진=김우종 기자현재로서는 일단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 내외 관중만 입장시킬 전망이다. 류 총장은 이에 대해 “정부 당국에서 구체적으로 지침이 내려오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 코로나19 추이가 계속된다면 수용 인원의 50%를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천천히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최우선으로 중요한 건 안전이다.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더라도 응원 방식과 음식 섭취 등에 있어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미 KBO와 10개 구단은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마스크 미착용 관중 및 고열 증상자는 야구장 입장이 제한된다. 비말 전파 가능성이 있는 육성 응원 및 관중석 내 식음료 판매 등도 금지되며, 선수단과 팬의 접촉도 최대한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스톡킹에 출연한 손승락 이케빈 (왼쪽부터). 심수창 해설위원과 정용검 아나운서 (위 부터) (사진=스톡킹 캡쳐)
 [엠스플뉴스] KBO 레전드 손승락과 야구 아카데미 코치로 변신한 이케빈이 6월 29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MBC스포츠플러스 디지털콘텐츠 ‘스톡킹’에서 다양한 에피소드 들을 방출한다.  손승락은 이미 공개된 스톡킹의 독한 프로필을 통해 역대 블론 세이브 1위, 영원한 2인자 등의 수식어에 대해 가감없는 토크로 강력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 에피소드에서 손승락은 심수창 해설위원의 18연패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하며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역대 통산 세이브 2위에 해당하는 271세이브 중 심수창 해설위원의 18연패를 끊은 세이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며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주 스톡킹은 손승락의 야구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케빈의 독한 프로필로 돌아온다. 어쩔 수 없는 병으로 선수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이케빈의 이야기와 함께 2019년 시즌 종료 이후 FA 협상 과정에서 전격 은퇴를 선언한 손승락의 은퇴 비하인드 공개까지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은퇴 이유는 다르지만, 두 선수가 은퇴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그 때의 심정 등을 담은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구독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용, 김용의 편과 마찬가지로 평균 조회수 5만회 가량을 기록하며 구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손승락, 이케빈 편은 총 7편이 업로드 된다.  항상 선수들이 항상 아쉬워하면서 끝나는 프로그램 스톡킹은 매 주 월, 수, 금 오후 6시에 업로드 되며 현재 구독자 30,000명 돌파 기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NS를 통해 스톡킹 영상을 홍보하면 총 12명을 추첨해 ‘고박사 찰떡 생고기’ 4만원 식사권을 제공한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LG가 오는 30일부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어 만난다. 사진은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오른쪽). /사진=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제물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상위권 구단들과의 대결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주 성패가 향후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LG는 지난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LG는 전날 승리(3-0 승)까지 묶어 이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최하위권에서 분투하다가 모처럼 2연승을 올린 SK는 이틀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LG가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 LG의 기세는 매서웠다. 5월이 끝나던 시점 LG의 성적은 16승7패. 막강 행보를 달리던 NC 다이노스(당시 18승5패)에 단 2경기차로 뒤진 리그 2위였다. NC, SK,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어 만나며 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달이었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꿈이 커져만 갔다.

6월이 되자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을 만나 연달아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는 두산, 키움, SK를 상대로 7연패 늪까지 빠졌다.

해당 기간 눈에 띄는 점은 장타의 부재와 마운드의 부진이었다. 5월 한달 동안 26개로 전체 2위던 팀 홈런 개수가 6월 들어 14개로 급감했다. 해당 부문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0.468로 3위였던 장타율 역시 0.385로 8위까지 떨어졌다. 팀 전체 방어율도 4.24에서 4.80(2위→7위)으로 올랐고 무엇보다 볼넷이 10위(60개)에서 3위(96개)로 치솟았다.

연패가 길어지자 불명예스러운 별칭인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즌 초반의 활약이 ‘반짝’에 그쳤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LG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SK와의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연패 분위기는 끊었다. 특히 다소 흔들리던 마운드가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는 데 고무적이다.

LG는 오는 30일부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뒤 다음주 두산, NC와의 6연전이 잡혀있다.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는 두산과 NC는 LG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특히 두산은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LG를 압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는 위아래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다. 위로는 3위 두산과 단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5위 KIA 타이거즈(24승21패)와도 2경기차 뿐이다. 다음주 상위권 일전에 대비해 KT와 삼성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거둬놔야 한다. LG가 위기를 스스로 타파해 버릇과도 같던 ‘DTD’의 악령을 확실히 떨쳐낼 기회를 맞이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에스파뇰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에스파뇰을 1-0으로 꺾고 바르셀로나를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결승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벤제마가 상대 수비들을 달고서 뒤꿈치로 밀어준 패스를 카세미루가 골로 연결했다.

마드리드 지역지 ‘매니징 마드리드’는 이날 지단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가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피치에서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선수다. 콘트롤과 뒤꿈치 패스가 모두 놀라웠다. 그것은 팀 플레이였고, 올 시즌 본 최고의 플레이였다”라고 칭찬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앞선 선두가 된 것에 대해 “오늘 리그 최하위팀과 했는데도 우리는 힘들게 이겼다. 에스파뇰이 경기를 잘 했다. 우리는 발전시킬 게 더 많다”고 답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지난 16일 독일에서 공개한 ‘LG 벨벳(LG VELVET·사진)’에 외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IT 유명 매체 폰 아레나(PhoneArena)는 “동영상, 사진 촬영 모두 선명한 색감, 영상미,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DR) 등을 제공한다. 또 보이스 아웃포커스의 경우 브이로그(Vlog),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며 LG 벨벳의 카메라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이제껏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음(7.9mm)에도 불구하고 4,300mAh의 배터리를 적용했다”며 얇은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것에 대해 치켜세웠다.

미국 IT 유명 매체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LG 벨벳의 오로라 그린에 대해 “벤틀리 버던트(Verdant) 모델을 떠올리게 할 정도”라며 “특히 햇볕 아래에서 더욱 빛난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LG 벨벳 후면 글라스 아래에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인 1㎛이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을 적용해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일루전 선셋’에는 광학 패턴 외에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

또 LG 벨벳에 6.8형 P-OLED 기반 20.5: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정수헌 부사장은 “코로나19를 감안, 언택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LG 벨벳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이버웹툰 “30일로 14년 연재 완결”
14년 연재, 조회수 70억건 넘어

웹툰 ‘마음의소리’/네이버

총 누적 조회수 70억건을 기록한 웹툰 ‘마음의 소리’가 오는 30일로 완결을 맺는다. 2006년 9월 8일 첫 연재를 시작으로 5045일동안 연재한 1229화를 끝으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다.

네이버웹툰은 29일 “화요웹툰 ‘마음의 소리’가 1229화를 끝으로 14년간 이어온 연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작품으로 최근에는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휴재·지각 없었던 국내 최장수 웹툰‘마음의 소리’는 대한민국 웹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마음의 소리’는 총 누적 조회수 70억 건, 누적 댓글 수 1500만건을 기록했다. 14년의 최장 연재 기간 동안 무(無)휴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연재 시간에 늦은 적도 없다. 조석 작가는 최종화 작업도 모두 마쳤다. 네이버웹툰은 마지막화가 공개되는 29일 오후 11시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한다.

조석 작가는 연재를 마치는 소회에 대해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은퇴가 아니니까 이 마음을 갖고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1억 연봉 작가 쏟아져…‘K웹툰’의 진격웹툰 업계에서는 ‘마음의 소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한다. 최근 10년 동안 ‘마음의 소리’를 비롯해 다수 인기 웹툰들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으로 새로 만들어지며 한류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글로벌 거래액이 6000억원, 카카오는 4000억원으로 양사 합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기준 월간 방문자(MAU) 수 6000만명, 월 페이지뷰 105억건을 넘었다.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신의탑’은 지난 4월 국내외 해외에서 동시 방영된 이후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웹툰 ‘픽코마’는 올 4월 월 방문자 380만명으로 늘었다.

스타 웹툰 작가도 다수 나오고 있다. 연재료 뿐 아니라 유료 결제·광고 수익이 늘면서 웹툰 작가 벌이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9월 기준 네이버웹툰 전체 연재 작가(359명)의 연 평균 수익은 3억1000만원이다. 이중 62%인 221명이 연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 상위 20위 작가의 연봉은 평균 17억5000만원이인것으로 알려졌다. 조석 작가도 연평균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복학왕’으로 유명한 기안84 작가는 최근 46억원 상당의 건물 매입해 화제가 됐다. 만화를 그리면 굶는다는 것도 옛말이 되버린 것이다.

웹툰 산업 전체 외형도 성장도 두드러진다. 웹툰 통계 분석 사이트 ‘웹툰가이드’에 따르면 웹툰 작품 수는 지난 2014년 2083편에서 지난해 1만1376편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연재중인 작가도 1894명, 웹툰 작품 수는 1629개다.

업계 관계자는 “K웹툰이 음악·영화·드라마에 이은 새 한류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제2의 조석’을 꿈꾸는 웹툰 지망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소재 빈곤에 시달리는 한국 드라마·영화와 달리 할리우드를 위협할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무장한 웹툰들이 쏟아지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30일 완결된다. 네이버웹툰 제공

14년 만의 완결이다. 총 누적 조회수 70억건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웹툰의 새 역사를 쓴 네이버웹툰 ‘마음의소리’ 연재가 30일 끝난다.

네이버웹툰은 매주 화요일 연재되던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1,229화를 끝으로 14년간 이어온 연재를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한 마음의 소리는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웹툰으로, 2007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2017년엔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의 성실성으로도 유명하다. 연재 10년째가 되던 2016년 처음으로 3주간 휴재에 돌입해 ‘최장기간 무휴재’를 기록했고, 14년간 흔한 지각 한 번이 없었다. 2018년 건강상 이유로 약 5개월간 휴재했지만, 그 기간에도 동시 연재 중이던 ‘조의 영역’ 등 다른 웹툰은 꾸준히 게재됐다. 작품 자체의 재미와 더불어 ‘성실한 연재’ 자체가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이다.

2006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30일 완결된다. 네이버웹툰 제공

지난 5,045일 동안 마음의 소리는 누적 댓글 수 1,500만 건을 기록하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웹툰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다양한 코믹 에피소드와 유쾌한 패러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앞세워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 등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2016년에는 KBS 시트콤과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마음의 소리 완결을 맞아 마지막화가 공개되는 29일 오후 11시,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한다. ‘다시 보는 레전드 모음’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 작업까지 모두 끝낸 조석 작가는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은퇴가 아닌 만큼, 이 마음을 갖고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본사
“M&A와 관련한 중요사항 발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089590)과 애초 약속한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6층 대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의 M&A와 관련한 중요사항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A와 관련한 내용을 비롯해 총수 일가의 의혹 해명,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에 대한 최후통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첫 항공사 간 기업 결합 시도로 주목받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거래 종결은 오늘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M&A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을 미루는 등 거래는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M&A는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공시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M&A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 차이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 압박용으로 지난 26일 소집한 임시 주주총회는 무산됐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에 신규 이사·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후보 명단을 요청했지만, 제주항공은 거절했다. 신규 이사와 감사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임시 주총을 다음 달 6일 재소집하기로 했지만, 제주항공이 거래 종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사·감사 선임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서 또다시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파워사다리

또 이스타항공의 250억원가량되는 체불 임금 해소 문제는 매각 무산 위기의 결정타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다섯 달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체불 임금을 제주항공이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110억원을 추가로 깎아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제주항공은 묵묵부답이다.

해외 기업결합 심사도 남았다. 제주항공은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베트남 항공 당국의 추가 서류 제출 요청에 따라 지난 25일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심사 외에도 계약서 상에 명시된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해소 등 각종 선결 과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주항공의 입장이다.

아울러 이스타항공 대주주의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자본금 3000만원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생활속 거리두기에 의류 판매 ‘급감
비대면 문화에 온라인 매출 증가

코로나19로 한산해진 한 대형 백화점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5월에도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백화점 여성 의류 판매가 급감했다. 외출을 기피하면서 의류 구입 필요성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26개 주요 유통업체(온·오프라인 각 13개)의 5월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6.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올 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온라인 소비 확대 여파로 안 그래도 저성장 흐름을 이어왔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어려움이 더해진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 5월 매출은 7.4% 줄었다. 특히 여성캐주얼(32.4%↓)과 여성정장(20.3%↓), 남성의류(15.8%↓) 등 패션상품군 매출이 격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가 이어진데다 외출 자체가 줄어들면서 의류 구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 준대규모점포(SSM) 4사 매출 역시 각각 9.7%, 12.4% 줄며 부진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선 씨유, 지에스25 등 편의점 매출만이 전년대비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위메프, 티몬 같은 13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13.5% 늘며 큰 폭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26개 전체 유통업체 매출 역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대 여파다. 특히 식품(38.8%↑)과 생활·가구(22.7%↑), 가전·전자(18.8%↑) 부문의 상승 폭이 컸다. 정부가 코로나19 경제충격 완화와 에너지 소비효율 개선을 위해 추진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효과도 온라인 유통업체에 집중한 모양새다. 그러나 여행상품 소비 감소로 온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서비스·기타 부문의 매출은 19.1% 줄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진을 이어갔다.하나파워볼

한편 정부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계는 지난 26일부터 7월2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대적인 할인 판촉행사 ‘코리아 패션마켓’을 열고 판매 회복을 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온라인 매출 13.5%↑…식품·생활·가구 잘 팔리네
오프라인은 6.1%↓…백화점·대형마트 부진 계속
‘으뜸효율 제품 환급 사업’ 영향 가전 판매 강세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구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족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11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1.8%), 서비스·기타(-6.1%)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매출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대로 가전·문화(16.0%), 생활·가정(12.7%) 등 소비재 품목 매출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6.1% 줄었고, 구매 건수도 13.9% 하락했다. 매출액을 구매 건수로 나눈 구매단가는 9.1% 올랐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으로 오프라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7.4% 줄었다. 준대규모점포(SSM)와 대형마트 매출도 각각 12.4%, 9.7% 감소했다. 편의점 매출은 0.8% 소폭 늘었다.

백화점은 여성캐쥬얼(-32.4%), 여성정장(-20.3%), 남성의류(-15.8%) 등 패션 상품군에서 대체로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식품(-9.1%) 등 대부분 상품에서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가전·문화(1.3%) 매출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10% 환급. 2020.04.07. bjko@newsis.com

SSM은 식품(-12.0%), 비식품(-15.8%) 매출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위생용품 소비 증가로 생활용품(9.7%)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담배 등 기타(6.1%)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3.5% 확대됐다. 소비자들의 비대면 거래 선호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동행복권파워볼

품목별로 보면 식품(38.8%), 생활·가구(22.7%), 가전·전자(18.8%)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여행 관련 소비가 줄어들면서 서비스·기타(-19.1%) 품목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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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2006∼2015 국가암검진 참여율 비교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가 제공 유방암 검진에 참여하는 장애인이 대상자의 ‘절반’에 불과해 비장애인과의 검진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유방외과 유종한 교수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2006∼2015년 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유방암 검진율을 비교·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로 유방 촬영술을 통해 유방암 검진을 해주고 있다.

연구 결과 2006∼2015년 사이 비장애인의 유방암 검진율은 29.3%에서 60.1%로 높아졌지만, 장애인은 30.2%에서 53.7%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암 검진을 받을 때도 형평성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은 수준에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장애인 검진 기관을 지정할 때 시설, 장비, 의료인력 부문에서 장애인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Cancer)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북한GP 총격 이후 논의 본격화..GP 책임자를 현장지휘관으로

감시초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감시초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GP(감시초소) 책임자인 GP장의 계급을 중위에서 대위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GP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GP장의 계급을 한단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부터 꾸준히 논의됐던 GP장 계급 격상은 지난달 3일 북한군의 GP 총격 대응 과정에서 ‘선(先)조치 후(後)보고’ 지침이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현장 지휘관은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대위부터 사단장(소장)급까지를 의미하는데, 현재 소대장급인 GP장(중위)이 현장 지휘관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대응 사격을 지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군 총격 때 군은 GP에서 총성을 듣고 대응 사격 및 경고 방송을 하는 데 총 20여분이 걸렸다. 총탄 흔적을 발견하고 대응 사격을 하는 데는 10여분이 소요됐는데 GP에서 상급 부대로 보고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당시 현장 지휘관(지휘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GP가 속한 중대 중대장의 계급이 이미 대위인 상황에서 소대장급인 GP장까지 대위가 하면 지휘체계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GP장의 계급이 격상되면 전방부대 편제 등도 전체적으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GP장을 현장 지휘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며 “계급 격상이 결정되면 인사 판단에 따라 GP장을 맡을 대위의 연차 등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삼산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삼산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술을 마신 상태로 도로 위에 누워있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6일 오후 10시 4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주택가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던 중 B(73·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B씨는 차량에 깔리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주택가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도로 위에 누워 있던 B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도로 위에 누워있던 B씨를 제대로 못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EP 분석..”부동산·금융소득 조세 누진성 강화하고 저소득층 복지지출 늘여야”
“부의 불평등 심화하면 소비 감소하고 성장률 하락”

금수저 · 흙수저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금수저 · 흙수저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한국은 상위 10% 가구가 전체 순자산의 42%를 소유하는 등 자산의 불평등이 심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를수록 부의 불평등이 커지는 경향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윤덕룡·이동은·이진희 연구위원은 29일 ‘자산가격 변화가 경제적 불평등과 대외경제 변수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상위 10%가 자산 42.1% 소유…부동산 등 실물자산 많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순자산 상위 10%는 전체 순자산의 42.1%를 소유하고 있다. 이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11.6%로 금융자산 7.8%보다 많다.

보고서는 “이는 부동산이 우리나라 가구의 주요 자산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변화가 부의 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자산 집중도는 국제적으로 보면 크게 나쁘지 않다. 미국은 순자산 상위 10%가 가진 자산이 76.4%다. 오스트리아(61.7%), 네덜란드(58.6%), 독일(59.2%), 캐나다(50.3%), 프랑스(50.0%) 등도 한국보다 상위 10% 자산 점유율이 높다.

보고서는 그런데도 한국의 자산 집중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는 주택을 개별가구가 보유하지 않아도 주거 안정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주택을 매입할 필요가 적고, 한국에서는 자산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 “집값 오르면 불평등 커져…부동산 조세 누진성 강화해야”

보고서는 정부 정책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약한 한국에서는 집값 상승이 소득 불평등 악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소득세와 이전지출 등 정부 정책의 소득 재분배 효과가 클수록 재정 정책의 누진성이 강한 것으로 본다. 한국의 정부 정책 개입 이전의 소득 분포와 개입 이후의 소득 분포로 계산한 누진성 비율은 0.08%로 34개국 평균 0.55%에 비해 크게 낮았다.

실증 분석 결과 누진성이 약한 국가에서는 실질 주택가격 상승률, 실업률이 유의미하게 소득 불평등 악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악화하고 있는 한국의 소득 불평등은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소득 불평등 개선을 위해 소득 재분배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부동산과 금융소득에 대해 조세 누진성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복지 지출을 늘려 실질소득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은 자산 격차를 심화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급격히 확대할 수 있어 그 원인을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집값은 떨어진다는데…오르고 또 오르는 서울 전셋값 (CG) [연합뉴스TV 제공]
집값은 떨어진다는데…오르고 또 오르는 서울 전셋값 (CG) [연합뉴스TV 제공]

◇ “불평등 커지면 소비 줄고 성장률 하락…경상수지도 악화”

보고서는 소득 분배가 악화하면 한계소비성향(추가 소득 중 저축되지 않고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소득층에 부가 집중되고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은 소득이 감소해 경제 전체의 평균소비성향이 낮아진다고 봤다.

5분위 소비성향은 1990∼1994년 0.52에서 2015∼2016년 0.37로 떨어지고, 같은 기간 1분위 소비성향은 0.74에서 0.57로 떨어져 높은 소득분위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한계소비성향이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부의 불평등이 심화할수록 국내 총소비 증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총소비 감소는 경제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니계수가 높아질수록 소비는 감소하고 경제성장률도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도 이런 예측을 뒷받침했다.

보고서는 불평등과 경상수지가 ‘U자형 관계’에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초반에는 불평등이 증가할수록 경상수지가 감소하지만, 불평등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경상수지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현재 ‘U자’의 바닥 이전에 위치해 불평등의 심화는 경상수지 감소를 야기하는 요인이 된다고 봤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불평등이 더욱 심해져 경상수지 적자 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보고서는 “적극적인 재분배 정책을 통해 성장에 우호적인 경제환경을 만들고, 1분위 소득집단의 소지 안정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부동산 가격 안정 등 불평등의 원인을 통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최근 11년 동안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대 최강 팀을 넘어 K리그 역대 최강의 클럽이라 불리고 있는 전북 현대에는 승리 DNA가 있었고, 비록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더라도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아는 팀이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연승과 함께 승점 24점이 되며 2위 울산(승점 20)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고, 선두를 수성했다.

이번 경기는 `현대가 더비`인 동시에 사실상 결승 1차전이라 불렸고, 그만큼 우승 향방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울산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모든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은 워밍업 도중 신진호가 부상을 당해 선발 명단을 급하게 수정해야 했고, 전반에는 김기희까지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의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었다. 최근 11년 동안 7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울산의 약점을 공략했다. 결국 전북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한교원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경험은 이때부터 나왔고, 다급해진 울산을 제대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북 선수들은 울산의 거친 압박을 여유롭게 벗겨내며 찬스를 계속 만들었고, 때로는 경기의 템포를 늦춰 울산을 급하게 만들었다. 경험의 차이는 컸다. 전북은 최근 11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분명히 있었고, 이동국, 이용 등 베테랑들의 힘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원정이지만 경기 초반부터 영리하게 경기를 풀었고, 준비를 많이 했다. 김기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해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선수들이 차분하게 영리하게 경기를 했고, 계속 주도권을 가져갔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며 선수들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칭찬했다.

확실히 경험의 차이는 컸다. 2009년 첫 우승 이후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전북은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등 모든 포지션에서 충분한 경험이 쌓여왔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전북의 선수들은 큰 경기를 즐겼고, 지난 시즌 막판에 우승을 뺏긴 울산 선수들은 조급했고, 여유가 없었다.

모라이스 감독도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우리의 장점을 보여주자고 말을 했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 부담은 울산이 더 많았기 때문에 위축되지 말고, 원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울산이 수비를 할 때 거칠고, 압박이 빠른 팀이다. 선수들에게 볼 처리를 빨리하자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11년 동안 무려 7번의 우승. 전북에는 승리 DNA가 있었다.

울산 현대의 이청용(오른쪽).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울산 현대의 이청용(오른쪽).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현대가 더비’에서 부상, 퇴장 악재에 시달리며 완패한 울산 현대가 딱 한차례 상대를 몰아붙였을 때가 있었다. 후반 25분 주니오 대신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다.

지난 6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클래스를 입증한 그는 이후 경미한 오른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다. 병원에서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지만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청용은 이전 3경기 연달아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또 최대한 이청용을 아낀 이유는 현대가 더비 때문이기도 했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전북 현대와 라이벌전에서 최대한 이청용의 활용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전북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이청용이 자체 경기를 소화했다”며 출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홈경기에서 이청용은 4경기 만에 출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다만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이었다. 당시 울산 관계자는 “아무래도 통증이 약간 남아 있기 때문에 코치진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전북전이 잘 풀리면 이청용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북전은 울산의 의도와 정반대 흐름으로 진행됐다. 경기 전 워밍업하다가 주장 신진호가 가슴 답답함 증세를 호소,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어 전반 초반 김기희가 과격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퇴장당했다. 급기야 전북 공세에 시달린 울산은 신진호 대신 선발 멤버로 뛴 이근호를 빼고 수비수 불투이스를 다급하게 투입하는 등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됐다.

전반 막판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울산은 후반 8분 고명진 대신 비욘 존슨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김 감독은 이청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울산 공격 진영에 패스가 돌기 시작했다. 이청용은 윤빛가람과 시너지를 냈고, 몇 차례 기회 창출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김인성 등이 몇차례 결정적인 슛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흐트러진 울산 수비진을 틈타 전북 쿠니모토가 왼발 쐐기포를 터뜨렸다.

경기 직후 이청용의 표정은 당연히 어두웠다. 코치진의 격려를 받으며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는 이날 20분을 뛰었지만 존재 가치가 확실했다. 패스 성공률이 93.8%(16회 시도 15회 성공)로 팀 내 1위였는데, 중거리 패스와 쇼트패스 성공률이 100%였다.

울산 관계자는 “사실 김도훈 감독은 이청용을 선발로도 활용할 생각을 한 것 같다. 다만 선수 본인이 (이전 3경기를 못 뛰기도 했고) 스스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여겼다. 중요한 라이벌전에서 혹시나 동료에게 피해를 줄까봐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런 마음이 컸는지 이청용은 팀 경기 흐름이 무너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내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선발 재진입을 노린다.

2020 K리그1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상주 강상우(12번)가 골을 넣은 후 김태완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2020. 6. 28.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리그1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상주 강상우(12번)가 골을 넣은 후 김태완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2020. 6. 28.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상주 상무 강상우(27)가 공격포인트 10개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강상우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에 발판을 놨다. 상주는 수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3연승 기간 동안 모두 1-0 승리를 챙기며 3위로 다시 도약했다. 강상우는 경기 후 “경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한마음으로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시즌 포항에서 데뷔한 강상우는 2018시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 5개(3골2도움)가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올시즌에는 8경기만에 3골2도움을 적립했다. 강상우의 원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지만 올시즌부터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있고 결과도 내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성향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공격수로 뛰게 됐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아 활약을 하고 있는 거 같다. 또 코칭스태프들이 저를 믿어주고 있어서 더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강상우는 공격 포인트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시즌에 임하고 있다. 그는 “재작년부터 공격 포인트 목표를 뚜렷하게 세웠다. 올해는 운도 따르는 거 같다”며 겸손함을 보인 뒤 “올해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목표로 잡았다. 이렇게만 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주는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지만 이후 경기력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줄곧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강상우는 “훈련할 때도 느끼지만 선수 구성이 좋다. 서로를 믿고 뛰고 있고, 코칭스태프도 골을 먹더라도 공격적으로 하자고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거 같다”고 다시 한 번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의 도움을 강조했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별명이 ‘펩태완’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를 빗대 네티즌들이 만들어준 별칭이다. “그 별명을 알고는 있다”며 웃음 지은 강상우는 “이렇게 공격적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축구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고, 생각하지 못했던 축구를 새롭게 발견하는 거 같아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건강한 모습으로 꼭 돌아오겠다.”

지난해 11월 ‘인천을 잔류시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던 유상철 감독(49)이 그라운드를 떠나며 남긴 마지막 약속도 지켰다. ‘돌아온 영웅’ 유 감독이 다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다. 28일 인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유 감독이 인천과 복귀에 대한 교감을 마쳤다. 7월 2일 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유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치료 차 자진사퇴한 후 5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인천에 복귀한다. 임완섭 감독이 지난 27일 서울전 패배 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인천은 유 감독의 복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숨가빴던 이틀이었다. 인천은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7연패. 최하위였다. 9경기 동안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줄부상에 이어 내부 갈등까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임 감독이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고 나갔던 서울전마저 패했다. 인천은 임 감독의 사퇴 의사를 빠르게 수습한 후,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다. 마땅한 인물이 없었다. 지금 위기의 인천을 구해줄 수 있는 감독은 딱 한명, 유 감독 뿐이었다.

알려진대로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 중이다. 눈에 띌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몸상태를 세상에 알렸다. 췌장암 4기. 현역시절부터 정열적이고 헌신적이었던 유 감독이었던만큼, 팬들은 물론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유 감독은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에 앉았다.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유 감독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난 1월 인천 지휘봉을 내려놨다. 혹시 모를 투병 생활로 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이후 항암 치료를 이어나갔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치료 스케줄을 소화했다. 확실히 운동을 했던 몸이라, 힘든 항암 치료를 씩씩하게 이겨냈다. 물론 고열로 몇차례 응급실 신세를 지는 등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당초 예정보다 한번 더 진행된 마지막 13차를 끝으로 항암치료를 마쳤다.

검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었다.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암이 줄어들었다. 담당 의사가 “일상 생활은 물론 대외 활동도 가능하다”고 할 정도였다. 이제 먹는 약으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뼛속부터 축구인인 유 감독에게 투병 생활은 쉽지 않았다. 치료도 치료지만, 무엇보다 현장에 나가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컸다. 인천의 명예감독이었던 유 감독은 항암치료가 끝날 때마다 전지훈련부터 연습장까지 직접 찾아가는 열성을 보였다. 물론 임 감독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먼발치서 지켜보는 정도였다.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가급적 홈경기는 거르지 않았다. 조용히 경기장을 찾아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갔다.

유 감독은 인천의 위기가 계속되자 인천 고위층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때부터 조금씩 복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누구보다 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잘 알고, 무엇보다 패배주의에 빠진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이는 유 감독 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감독을 직접 추천했던 유 감독도 말을 아꼈고, 유 감독의 몸상태를 잘 아는 인천도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가 최악을 향해 치닫자,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임 감독 사퇴 후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유 감독과 인천 고위층이 만났고, 이후 전격적으로 복귀가 성사됐다. 물론 전제는 유 감독의 몸상태였다. 인천 고위층은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세밀한 검토에 나섰다. 주치의 면담 결과, OK 사인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유 감독의 의지가 컸다. 자신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인천과 팬들에게 어떻게든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유 감독 입장에서 인천의 위기를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집에서 요양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팀을 잔류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아내와 가족들도 이미 축구 생각에 저만치 가 있는 유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천은 어렵게 결심을 내린 유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당장 이번 여름이적시장부터 대대적인 영입에 나선다. 외국인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들도 여러명 물망에 올려놓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유 감독이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도 고려 중이다. 주중 FA컵은 대행 체제로 진행되고, 4일 울산전부터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돌아온 유 감독이 다시 한번 인천을 잔류시킬 수 있을지, 유 감독도, 인천도 또 한번의 특별한 동행을 시작한다.

키움 안우진.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 2020.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안우진.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 2020.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죠.”

‘파이어볼러’ 안우진(21·키움)의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온 상태다.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잠실 LG전에 등판해 최고구속 155㎞를 찍었다. 이날 전체 9구 중 7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모두 150㎞를 상회했다. 나머지 2개는 슬라이더였다. 사실상 투피치 투수지만 뛰어난 강속구 구위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피안타도 하나 없었다.동행복권파워볼

투수 출신인 키움 손혁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였다. 컨트롤을 위주로 타자들과 수싸움을 하는 유형이었다. “제구는 노력하면 늘지만 속도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던 그는 “150㎞ 넘어가는 공을 던지는 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다. 던질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는 지도 견해를 밝혔다.

다만 안우진은 장기적으로 선발 진입을 바라보는 투수다. 자신도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구 장착’은 잠재적 과제로 남는다. 현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실전에선 잘 선보이지 않는다. 다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상 안우진에게 포크볼은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만약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더라면 이를 본격 시도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택하면서 올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한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계속 발전하면 포크볼까지 추가해 머리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내가 강요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선수가 먼저 구하지 않은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안우진에게 ‘노터치’를 선언한 이유다.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앤드루 톨스(28)가 플로리다에서 노숙자 신세로 경범죄로 체포됐다가 4일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동행복권파워볼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먼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톨스가 500달러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톨스는 지난 24일 키 웨스트 공항의 항공 화물 빌딩에서 노숙을 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이 수 차례 떠나라고 경고했지만 톨스는 이를 거부해 결국 경범죄로 체포됐다. 매체는 “톨스는 4일 동안 감옥에 있다가 보석금 500달러를 마련해 28일 밤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톨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2014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2015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11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타율 3할6푼4리로 활약했다. 2017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출장 기회가 줄었다. 2018시즌까지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았다가 지각 합류해서는 곧장 팀을 떠났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톨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지 않은 톨스는 갑자기 노숙자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게 됐다. 톨스는 현재 다저스의 제한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동행복권파워볼

한편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톨스는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심각한 불안 장애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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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비록 팀은 패했지만 임영웅의 활약상은 인상 깊었다.

6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64회에서는 ‘탈 아파트’를 꿈꾸는 가족을 위한 경기 북부 단독주택 매물 찾기가 이어졌다. 덕팀 인턴 코디로 합류한 임영웅 역시 양세형, 김희재와 함께 3개의 매물을 살펴보며 활약상을 펼쳤다.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복팀의 2호 매물 ‘쇼! 계단 중심’은 단독 주택 초보자에게는 최고의 환경일 수 있는 대단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또 이 집은 넓은 거실과 아치형 창문, 나선형 계단으로 독특한 구조를 자랑했다. 임영웅은 이 독특한 구조를 콕 집어 언급하며 “(아파트와 달리) 구조가 일반적이지 않아 좋다”고 칭찬했다. 의뢰인과 마찬가지로 오랜 아파트, 빌라 생활을 해온 임영웅은 전원주택 로망이 가득한 의뢰인의 마음을 대변했다.

임영웅은 3호 매물 ‘수영장이 왜 거기서 나와’를 보면서도 집의 포인트를 잘 짚어냈다. 가장 먼저 임영웅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코발트블루로 칠해진 중문. 임영웅은 자신 역시 파란색을 좋아해 살던 집 문을 파란색으로 페인트칠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형과 박나래, 김희재는 파란색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에 공감하며 “고급스러운 코발트블루라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웅은 화장실의 환풍기와 환기창을 꼼꼼히 따져보며 “환기에 참 좋을 거 같다”고 예리한 시선을 보냈다. 이어 임영웅은 2층 방에 들어서서도 양쪽 벽에 나란히 위치한 양면창을 짚으며 채광과 환기를 체크했고 발코니에 있는 숨겨진 콘센트를 발견해내기도 했다.

임영웅의 꼼꼼함은 상대팀 매물 소개에서도 이어졌다. 임영웅은 덕팀의 역대급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침착하게 “다만 인테리어가 부모님이 안 좋아하실 수도 있다”, “(거실에 통창이 있으면)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 등의 견제 같으면서도 일리 있는 일침들을 날렸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꼼꼼함만 확인된 게 아니었다. 나름의 허당미도 보였던 것. 이날 임영웅은 문을 열기 전 방의 용도를 짐작해 보던 중 드레스룸을 “드레싱룸?”이라고 말실수(?) 했다. 이에 김희재와 양세형의 시선은 임영웅에게로 향했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임영웅은 민망해하며 황급히 드레스룸이라고 말을 고쳤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여기서 드레싱 만들 수도 있는 거잖냐”고 재치있게 농담했다.

반전으로 임영웅이 말한 ‘드레싱룸’ 역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이었지만, 이날 패널들은 드레스룸이 등장할 때마다 드레싱룸을 외치며 임영웅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집 보는 능력과 센스 있는 예능감을 다 갖춘 임영웅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박아름 기자]

장신영이 예상치 못한 첫째 정안이의 속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6월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나 홀로 육아’에 도전하는 강경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장신영♥강경준 부부 사이에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전날 강경준이 농구를 하러 나갔다가 늦게 귀가한 탓에 장신영이 화가 난 것. 한동안 강경준을 투명인간 취급하던 장신영은 ”오빠가 나가면 집안이 엉망“이라며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장강부부의 싸움에 MC들도 당황스러워한 가운데, 강경준은 장신영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그는 장신영을 위해 어떻게 행동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살벌한 다툼 후 장신영은 출산 243일 만에 첫 외출에 나섰고, 강경준은 홀로 집에서 둘째 정우를 보게 됐다. 강경준은 육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가 울음을 터뜨리자 ”우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때, 누군가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나 정우의 울음을 단번에 그치게 했다고.

그런가 하면 장신영은 첫째 아들 정안이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사춘기가 온 아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차근히 물어보던 장신영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안이의 속마음을 듣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처음 듣게 된 강경준 또한 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어렵게 꺼내놓은 정안이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지, ‘엄마’ 장신영과 ‘아빠’ 강경준의 이야기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방송 3주년을 맞은 ‘너는 내 운명’은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이 출연하는 ‘릴레이 홈커밍 특집’으로 기존보다 빠른 오후 10시 20분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선 장신영♥강경준 부부에 이어 윤상현♥메이비, 소이현♥인교진,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집을 통해 새로운 부부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우리가 일하면서 받은 상처를 공개했다.

6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 206회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감당해온 직업적 빛과 어둠이 드러났다.

이날 김우리는 6년 만에 확장 이전한 사무실을 공개했다. “원래는 조그마한 작업실 정도였는데 직원도 늘어나고 큰딸 예린이가 마켓을 시작하며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 이런 김우리의 사무실은 본격적인 개업 이전부터 신지, 박나래, 이지혜, 박시연 등이 보낸 화환으로 가득찼다. 또한 이날 김우리의 사무실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안무가 배윤정,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이 축하 차 방문하기도 했다. 모두 김우리의 실제 절친들이었다.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던 제아는 이날 모임의 청일점인 김우리에게 한 가지 의문을 드러냈다. “남자친구는 없냐”는 것. 이에 김우리는 최정원, 이상윤, 하석진, 박시후 등을 친한 친구로 언급하며 “나랑 친한 남자애들은 거의 다 비슷하다. 성격이 다 온순하다”고 밝혔다. 김우리는 의심하는 네 사람에게 “우리 되게 친하다”며 친분을 어필했다. 하지만 즉석에서 이상윤과의 전화 연결은 실패. 이후 김우리는 홍석천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 자신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그러던 중 배윤정 역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배윤정은 김우리의 지인들이 거의 여자인 것에 대한 아내 이혜란의 반응을 물었다. 이에 김우리는 “누가 물어보면 ‘왜 섭섭하지 않고 속상하지 않겠냐’고는 한다. 하지만 ‘일로 연결된 거기에 족쇄를 채우고 싶지 않다. 집에서 뭉쳤을 때 잘하면 되는 거다’라고 얘기하더라”고 이혜란의 속깊은 이해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으로 쌓은 화려한 인맥 뒤 남다른 고충도 있었다. 김우리는 편한 지인들과 모인 자리인 만큼 과거 겪었던 굴욕적인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었다. 한 걸그룹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매일 같은 사이즈로 옷을 준비해 갔다는 김우리. 김우리는 “어느날 바지가 안 맞는다더라. 대기실에 다른 연예인들 다 있는데 ‘오빠는 이게 맞는다고 생각해? 오빠는 말 그만하고. 원단 봐가면서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 늘어나는 원단이 아니잖아’라며 옷을 확 던져 주더라. 그때 나의 좌절감은 지금도 큰 상처다”고 과거 기억을 소환했다.

김우리는 그런 상처들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견뎌냈다. 지인들은 지금까지 지켜본 김우리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그런 생각과 행동들이 아내 이혜란에게 믿음을 줬고 더 나아가 여사친도 이해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정진이 과거 아픈 연애사부터 현재 연애를 대하는 자세까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43세 싱글남 이정진은 28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저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정진은 최근 출연작 “‘더킹’에서 악역을 맡으면서 살을 많이 뺐다”며 “악역은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쾌락이 있는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서장훈이 농구할 때 악역을 도맡아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꾸준히 만들어 가느라 힘들었다”고 받아쳤다.

이정진은 요섹남 매력도 발산했다. 평소 요리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진은 “그래도 어머님들 보다 잘 할 수 있는 요리는 없다”며 “웬만한 것은 해먹는 편이다. 잡채도 간단히 할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여자친구에게도 요리 해줘봤겠다”라고 묻자 이정진은 “기억이 안난다”며 은근슬쩍 넘어갔다. 또한 ‘호감가는 이성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43세의 나이로 인해 신중해진 마음을 전했다.

이정진은 “자취 6년차”라며 ‘집에 엄마가 자주 오시느냐’는 신동엽 질문에 “예전에는 음식 때문에 신경을 쓰시면서 들르셨는데 제가 혼자 잘 해먹는 것을 보고 오지 않으신다. 오히려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집에 밥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알아서 가니까 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사실 지금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는데 방송이니까 말을 못해서 여자친구는 얼마나 속상할까.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해도 된다”고 또 한번 이정진을 떠봤다. 이정진이 “미안할 일이 없다”며 물을 마시자 모벤저스는 “지금 싸인 보내시는 것 같다”며 물 마신 모습을 의심했다. 신동엽은 “아~ 여자친구에게 너가 물 같은 존재다. 너가 내 안에 들어왔다. 이런 사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집에서 결혼 독촉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하지 않으신다. 왜 안하시지라고 생각할 정도다. 반포기 상태 이신 것 같다. 매일이 ‘미우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절친 이정진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미남들이 인기도 많으니까 ‘꼭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는것 같다. 만날 사람들 많다가 주변 인맥이 뚝 끊기면 외로울텐데 외로울 틈이 별로 없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에 절친 신동엽은 “잘생긴 애들 보면 좀 재수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이 “이정진 씨가 과거에 여자친구가 양다리 하는 모습을 두번이나 목격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정진은 “그때 저는 데뷔 전이었고,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들은 연예인이었다. 그때 그냥 멍했다. 아무말도 못하고 ‘이게 내 현실이구나’ 했다. 그게 제 성격인것 같은데 제가 거기에 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모벤저스는 이 같은 경우에 대해 함께 분노했다. 김종국 엄마는 “지금 같다면 쥐어 뜯기라도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고, 박수홍 엄마는 “나는 그냥 돌아설 것 같다. 그런 남자는 믿을 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진영 엄마는 “나도 본 즉시 뒤 돌아서서 갈 것 같다. 말할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서장훈은 “여기서 한 두분은 가만히 안놔둘 분들이 계신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배우 김보성과 이훈이 이상민 집들이에서 불꽃같은 승부욕을 드러내자 이정진은 “나도 남자라서 승부욕이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면 인정하고 다음에 준비해서 꼭 이기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제일 승부욕 높은 사람은 JYP 박진영”이라며 “농구로 서장훈한테 져도 밤을 새서라도 이겨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JYP의 승부욕을 인정하며 동조의 웃음을 터뜨렸다.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최근 급격하게 흔들린 KIA 타이거즈 불펜진에 주목할 얼굴이 있다. 바로 지난 2일 1군에 올라온 투수 홍상삼(30)이다.

지난해 12월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이적한 홍상삼은 2일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캠프에서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았지만, 첫 1군 등판에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다 1군의 부름을 받은 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10경기에 등판해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9(9⅓이닝 3실점). 꽤 쏠쏠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다양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구위 하나 만큼은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 2012시즌에는 53경기에 등판해 5승2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조금씩 등판 횟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포기는 없었다. 공황장애를 극복한 홍상삼은 KIA 유니폼을 입고 다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홍상삼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자신감’이라는 말만 수차례 반복했다. 그 정도로 심리적 변화가 컸다. 홍상삼은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군대에 갔다 온 뒤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많이 힘든 시절이 있었다. KIA로 오면서 심적으로 편안해진 게 있다. 서재응 투수 코치님과 감독님도 즐겁게 재미있게 하시는 분들이어서 나한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다. 홍상삼은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야구를 ‘멘탈 게임’이라고 하지 않나. 그 정도로 자신감이 나에게는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코치진과 동료들도 모두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홍상삼은 “서재응 코치님이 계속 ‘괜찮다. 자신 있게 하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게 가장 크다. 마운드에 자신 있게 올라가서 하니 타자들과 좋은 승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새 팀으로 옮기면서 리셋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선빈이나 (유)민상이 등 동기들이 장난도 많이 쳐준다. 경기에 나가도 뒤에서 해주는 말들이 힘이 된다”고 했다.

홍상삼은 볼넷이 많은 투수다. 10경기에서 9볼넷을 허용했을 정도. 그러나 동시에 19탈삼진을 잡아냈다. 엄청난 탈삼진 비율이다. 스스로도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 홍상삼은 “볼넷을 줄이기보다는 삼진을 더 늘리고 싶다. 안타를 맞으면 장타로 연결될 수 있지만, 볼넷은 하나의 진루만 허용하는 것이다. 그래도 삼진을 늘리면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이강철(54) KT 감독의 휴대폰 사진첩은 미국 메이저리그(ML) 축소판이다. 지난 몇 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혹은 여전히 빅리거인 투수들의 투구폼이 모두 사진과 동영상으로 저장돼있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크리스 세일, 맥스 슈어저처럼 특유의 동작을 가진 선수들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깔끔한 매커니즘을 가진 이름 모를 투수들도 담겨 있다.

사진첩에 수북하게 쌓인 가공물은 이 감독이 꾸준히 연구한 증거다. 이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타이거즈 전설이다. ‘대투수’라 불리는 양현종(KIA)도 아직 이 감독이 남긴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150승)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 이 감독은 코치 직책을 단 순간부터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기사나 중계방송, 커뮤니티에서 세계 최고 투수들의 투구를 접할 때마다 저장하고 기록했다. 그가 명투수조련사로 거듭난 비결 중 하나다.

그런데 정작 지휘봉을 잡은 다음부터는 근거삼지 않았다. 디딤발의 위치나 릴리즈 포인트, 팔의 각도 등 마운드 위에 선 투수의 문제점이 눈에 보이더라도 직접 나서 조언하지 않았다. 박승민 투수 코치에 대한 존중이자 자신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대신 선수단 전체를 보면서 코치들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직접 선수들의 잠재력을 캐치했다. 그 결과가 에이스 배제성과 마당쇠 김민수다.

지금 이 감독의 시선은 소형준을 향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소형준의 제구에 감탄했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5가지 구종에도 합격점 그 이상을 메겼다. 데뷔 첫 해부터 고졸 신인에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겼고 ‘한국야구의 미래’라는 기대도 망설이지 않았다. 지난 24일 NC전을 앞두고는 “좋은 투수들은 뒤에서 지켜볼 때 투구 동작 중 군더더기가 없다. (소)형준이는 처음 봤을 때나 얼마 전에 오랜만에 봤을 때도 그 부분이 깔끔하다. 좋은 폼을 가져야 부상 없이 오래, 잘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과 코치 시절 연구로 습득한 지식으로 투수를 판별한다. 그리고 소형준은 엄격한 이 감독의 기준을 통과했다. 잠재력뿐 아니라 성장 속도 그리고 투구 폼으로도 이 감독의 기대를 키웠다. 이 감독의 휴대폰 사진첩에 소형준의 투구폼 영상이 저장되는 날이 있을까. 이미 이 감독 사진첩에 저장돼 있을 지도 모른다.

키움 안우진.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 2020.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죠.”

‘파이어볼러’ 안우진(21·키움)의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온 상태다.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잠실 LG전에 등판해 최고구속 155㎞를 찍었다. 이날 전체 9구 중 7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모두 150㎞를 상회했다. 나머지 2개는 슬라이더였다. 사실상 투피치 투수지만 뛰어난 강속구 구위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피안타도 하나 없었다.

투수 출신인 키움 손혁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였다. 컨트롤을 위주로 타자들과 수싸움을 하는 유형이었다. “제구는 노력하면 늘지만 속도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던 그는 “150㎞ 넘어가는 공을 던지는 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다. 던질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는 지도 견해를 밝혔다.

다만 안우진은 장기적으로 선발 진입을 바라보는 투수다. 자신도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구 장착’은 잠재적 과제로 남는다. 현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실전에선 잘 선보이지 않는다. 다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상 안우진에게 포크볼은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만약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더라면 이를 본격 시도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택하면서 올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한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계속 발전하면 포크볼까지 추가해 머리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내가 강요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선수가 먼저 구하지 않은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안우진에게 ‘노터치’를 선언한 이유다.

[스포츠경향]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만루 이명기의 타구에 발을 맞고 1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두산 이영하는 지난해 겨울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불펜으로 나와 힘있는 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미국과 일본의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무릎 꿇렸다. 속도 조절과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슬라이더는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무기였다. 이영하는 그동안 가물었던 한국 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희망을 살리는 씨앗으로 여겨졌다.

당연하게도 2020시즌 이영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영하는 올해 혹독한 2년생 징크스를 겪는 중이다. 데뷔 후 4번째 시즌을 맞는 이영하로서는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투수 시즌을 보냈음을 고려하면 올해가 선발 ‘2년생 징크스’라고 할 수 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승4패, 평균자책 6.2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 순위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30명 중 29위다(30위는 KT 신인 소형준, 6.65). 최근 경기 등판 성적이 모두 좋지 않다. 첫 등판이었던 5월6일 LG전에서 6.1이닝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승리 없이 4패를 안았다. 9번의 선발 중 퀄리티스타트는 겨우 3차례.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4.2이닝밖에 버티지 못했고, 3경기에서 모두 18자책을 기록했다. 3경기 평균자책은 무려 11.05나 된다.

부상도 아니고, 급격한 구위 저하 때문도 아니다. 이영하의 올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5.3㎞로 지난해 144.5㎞ 보다 오히려 더 빨라졌다. 장기인 슬라이더의 구속은 136.5㎞로 지난해보다 2㎞나 더 빨라졌다. 힘도 있고, 구위도 나쁘지 않다.

이영하 스스로 느끼는 투구 밸런스에도 큰 이상이 없다. 잘 던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파워사다리

지난해보다 나빠진 숫자는 볼넷. 타자들이 이영하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유인구에 덜 속는 편이다. 존을 벗어난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이 줄었다.

지독한 불운도 이영하를 괴롭히는 요소다. 이영하의 인플레이 피안타율은 지난해 0.273밖에 되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는 무려 0.377로 1할이나 늘었다. 맞아 나간 타구가 10% 이상 안타로 돌변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중이다. 두산의 수비효율(DER)이 65.5%로 리그 바닥권으로 추락한 영향도 있겠지만 이영하가 뜬공아웃이 더 많은 투수라는 점에서 ‘불운’ 요소가 더 크다. 방망이에 맞은 타구가 자꾸 안타로 이어지니 더 안 맞으려는 노력이 볼넷 증가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근 이영하와 면담을 통해 “과정이니까 더 잘 던지려고 욕심을 내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맞아 나간다고 힘이 들어가서 강한 공을 던지려 하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내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하나의 과정이고 본인이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실점 후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라드 호잉을 퇴출하고 브랜든 반즈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채드벨 때문에 다시 외국인 선수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던 채드벨이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드벨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4-8로 패하면서 채드벨이 패전투수로 남았다.

올 시즌 승리없이 5패만을 기록 중인 채드벨이다. 평균자책점은 7.88(32이닝 28자책)에 이른다. 7경기에 등판해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팔꿈치 상태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채드벨은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이 발생, 조정을 거쳐 5월26일이 돼서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컨디션 점검 차 나섰던 당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매 경기 꼬박꼬박 4점 이상씩 빼앗기고 있다.

지난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드벨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좌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해 보여준 안정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출발부터 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창궐하면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는 바람에 입국 후 2주 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했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까지 발생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채드벨이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자 다음날 “100구 가까이 던진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며 채드벨이 부상에서 돌아와 회복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채드벨은 꾸준히 100구 정도를 던지면서 성적 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28일 KT전에서는 1회초에만 5점을 내준 뒤 이후 4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는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고, 5회초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동행복권파워볼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 외국인 투수만 잘 뽑아도 우승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반대로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면 전력 열세를 피할 수 없다. 한화처럼 국내 마운드 자원이 부족한 팀은 특히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워윅 서폴드는 10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제는 채드벨이다. 한화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채드벨의 계속된 부진이다.
키움 안우진.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 2020.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죠.”동행복권파워볼

‘파이어볼러’ 안우진(21·키움)의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온 상태다.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잠실 LG전에 등판해 최고구속 155㎞를 찍었다. 이날 전체 9구 중 7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모두 150㎞를 상회했다. 나머지 2개는 슬라이더였다. 사실상 투피치 투수지만 뛰어난 강속구 구위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피안타도 하나 없었다.

투수 출신인 키움 손혁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였다. 컨트롤을 위주로 타자들과 수싸움을 하는 유형이었다. “제구는 노력하면 늘지만 속도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던 그는 “150㎞ 넘어가는 공을 던지는 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다. 던질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는 지도 견해를 밝혔다.

다만 안우진은 장기적으로 선발 진입을 바라보는 투수다. 자신도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구 장착’은 잠재적 과제로 남는다. 현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실전에선 잘 선보이지 않는다. 다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상 안우진에게 포크볼은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만약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더라면 이를 본격 시도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택하면서 올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한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계속 발전하면 포크볼까지 추가해 머리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내가 강요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선수가 먼저 구하지 않은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안우진에게 ‘노터치’를 선언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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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포함될 듯..포르투갈·스웨덴 제외 전망

런던 히스로 공항 터미널 밖 [신화=연합뉴스]
런던 히스로 공항 터미널 밖 [신화=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오는 7월 6일부터 스페인이나 프랑스 등으로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이들은 14일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가 면제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사실상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를 적용해 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위험 국가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영국 국민에게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나 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국인들은 여름철 휴가로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입국 후 별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영국은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적색, 황색, 녹색으로 이뤄진 교통신호등과 같은 위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녹색, 황색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이들은 자가 격리가 면제되지만, 적색 국가로부터의 입국자들은 격리 조치를 계속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대변인은 “우리의 새로운 위험 평가 시스템은 조심스럽게 안전한 여행 경로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나 위험이 다시 부상한다면 제동을 거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정국가를 어떻게 분류할지는 다음 주 발표되며, 오는 7월 6일부터 본격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BBC 방송은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 터키, 독일, 노르웨이 입국자가 자가 격리 면제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포르투갈, 코로나19 감염률이 여전히 영국보다 높은 스웨덴 등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pdhis959@yna.co.kr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구로예스병원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구로예스병원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구로구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로예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27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5동 거주 58세 여성 A씨가 전날 오한·목마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구로구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15일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20일 퇴원 이후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앞서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대전 거주)이 지난 18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일에도 이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영등포구 거주 30세 여성이 확진됐다.

지난 24일에는 구로4동 거주 51세 여성이, 26일에도 구로2동 거주 55세 여성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까지 포함해 구로예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입원과 퇴원 이후에는 진단검사를 받기 전까지 계속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

중국 루이싱커피. © AFP=뉴스1
중국 루이싱커피.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스타벅스를 꿈꾸던 중국 루이싱커피가 투자자들에게 수조원대 피해만 남긴 채 29일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루이싱커피는 26일(미국시간) “자사는 29일 나스닥 거래를 중단하고 상폐 신청을 할 에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나스닥의 상장폐지 통보를 거부하고 청문회를 열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이다.

회사 측은 또 다음 달 회의를 열어 경영진 해임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전역 4000여개 매장 영업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루이싱커피는 ‘중국판 스타벅스’로 주목받은 회사다. 2017년 처음 문을 연 지 2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5억5100만달러(6612억원)를 끌어모았다. 거래 개시일 주가는 50%나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 사실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2~4분기 매출 규모가 22억위안(약 3727억원)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첸즈야(钱治亚) 최고경영자(CEO)와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계 부정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이 발표된 지난 4월2일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 주가는 75.57% 폭락했다. 시가총액 6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루이싱커피 사건 이후 중국 기업의 미국 주식시장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 지난달 18일 나스닥이 중국 기업을 겨냥, 상장 요건에 최소한의 제한을 두는 규정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징둥닷컴 등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은 2차 상장을 홍콩에서 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피해가 중국 기업 전체로 확대되자 중국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루이싱커피의 실질적 소유주인 루정야오(陸正耀) 회장을 형사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대기업 광고 보이콧에 페북 주가 8.3%↓..3개월 만의 최대 낙폭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관련 게시글을 손대지 않기로 했다가 대기업들의 광고 보이콧을 당하는 바람에 하루만에 재산이 8조원 넘게 증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스북 주가가 2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지난 3개월 내 최대 낙폭인 8.3% 떨어져 시가총액이 560억 달러(약 67조2천억원) 증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저커버그의 재산도 이날 72억 달러(8조6천억원)가 증발해 총 823억 달러(98조7천억원)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 이어 세계 3위 갑부였던 저커버그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 밀려 4위로 내려앉게 됐다.

이같은 폭락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광고를 끊겠다고 잇따라 선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 게시글에 대해 “최대한 많은 표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세계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유니레버를 포함해 미국 통신회사 버라이즌, 의류 업체 노스페이스 등이 광고 보이콧에 나섰다.

저커버그는 한발 물러나 증오나 폭력을 선동하는 정치인의 게시물은 삭제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게시물에는 표지(label)를 달겠다고 밝혔다.

kua@yna.co.kr

양예빈이 25일 오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지난해 ‘천재 여중생 스프린터’로 큰 관심을 모은 양예빈(16∙용남고)이 고교 진학 후 처음 치른 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만 목에 걸었다. 양예빈은 400m에 이어 출전한 200m 결선에서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마자 레이스를 포기했다.

지켜보는 이들이 깜짝 놀랐지만, 발등 통증에 따른 피로골절 부상을 막기 위한 조처로 확인됐다.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 예선에서 양예빈은 26초52로 조 2위,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양예빈은 결선 출발선 앞에만 섰을 뿐 레이스는 펼치지 않았다.

양예빈은 앞서 25일 열린 대회 400m 결선에서는 58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양예빈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인 55초29보다 2초89 느린 기록이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양예빈은 피로골절 탓에 두 달 정도를 재활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 직전 3∼4주간 훈련 강도를 높이긴 했지만,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아 훈련량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대회는 ‘고교 무대를 경험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주 종목인 400m는 결선까지 소화했지만, 200m 결선은 부상 방지를 위해 포기한 것이다. 양예빈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중3이던 지난해 작성한 24초82이다.

이날 18세 이하 여자 200m 결선 1위는 25초46을 기록한 김다은(가평고)이 차지했다. 양예빈이 부상 후유증을 털어낸다면 200m에서도 고교 무대를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예빈 등 용남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유순호 충남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양예빈은 성장하는 선수다. 부상 위험도를 낮춰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피로골절은 어떤 부상을 뜻하는 걸까.

피로골절은 ‘스트레스골절’ 또는 ‘행군골절’로도 불린다. 마라톤, 행군 등 발의 특정 부위 뼈에 힘이 반복돼 근육이 버티는 한계를 초과하면서 충격이 직접 뼈에 전달되고 이로 인해 생기는 골절을 말한다. 외부 충격 등으로 뼈가 어긋나는 골절과는 달리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인 끝에 발생해 골절이 미세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휴식을 통해 금방 호전됐다고 오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양예빈에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는 발등 피로골절은 발목뼈와 발가락뼈를 잇는 다섯 쌍의 발뼈가 부러진 중족골골절이라고 한다. 프로 운동선수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며, 일반인들의 부상 비율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골절이 회복된 후에는 재활도 필요하다. 특히 양예빈처럼 성장기 선수들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셈이다.

과거 육상스타였던 장재근 서울시청 육상 감독이 내비친 걱정도 화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장 감독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은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힐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운동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옆에서 보호하고 노출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성장하는 시기다. 기초훈련에 몰두하고 기술은 신체 조건이 완성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며 “당장 성적보다는 향후 10년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샌디에고=AP/뉴시스]LA다저스 시절 앤드류 톨스.2018.07.09.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던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앤드류 톨스(28)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톨스는 지난 23일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뒤쪽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노숙 중 발견됐다고 밝혔다.

톨스를 마주한 경찰은 그에게 몇 차례 떠날 기회를 줬지만 응하지 않자 결국 체포했다. 혐의는 무단 침입. 경찰은 주거지가 없는 그의 주소를 ‘키웨스트의 거리’라고 적시했다.

체포 당시 톨스는 별다른 짐 없이 검은색 가방 하나만을 들고 있었다.

톨스는 2012년 MLB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이듬해에는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각광 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량과 함께 마음의 병도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불안장애에 시달리던 그는 2015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이후 현지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톨스는 다저스의 부름을 받고 다시 배트를 쥐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톨스는 그해 48경기에서 타율 0.314 3홈런 16타점의 쏠쏠한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 5월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1로 앞선 6회말 3점 홈런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톨스의 한 방 덕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973일 만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톨스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2018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9년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다저스와의 연이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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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척 키움전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거둔 문경찬(사진=KIA)

[엠스플뉴스=고척]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나온다면 당연히 문경찬을 올려보낼 생각이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마무리 문경찬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6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9회 등판해 홈런 2방을 맞은 마무리 문경찬에 대해 언급했다.

문경찬은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긴 5월 12일 경기부터 6월 20일까지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순항했지만, 23일 롯데전 0.1이닝 3실점 패전에 이어 26일 키움 전에선 5점 차로 앞선 9회 올라와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 했다. 경기는 KIA의 8대 6 승리로 끝났다.

우선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큰 점수 차에서 문경찬을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 경험상 마무리란 자리는 전날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다음날이면 제일 먼저 등판하고 싶어하는 자리”라며 문경찬을 구원실패 다음날에도 바로 기용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4일과 25일 롯데전이 우천순연 되며 문경찬을 내보낼 기회를 뒤로 미뤄야 했고, 26일 키움 전에서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마무리투수는 항상 준비해야 하는 자리”라며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나온다면 당연히 문경찬을 올려보낼 생각”이라 강조했다.

전날 문경찬이 홈런 2방을 맞은 이유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제구가 안 됐다”고 진단했다. “슬라이더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이닝 초반에는 잘 나왔는데, (허정협 타석에) 바깥쪽 낮은 곳을 노린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다음 타자(김혜성)에겐 노림수로 홈런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구속이나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 문경찬 본인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문경찬은 피홈런 이후 주효상을 삼진으로, 박준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 두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선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즌을 꾸려나간다. 이런 자세는 전날 승리로 4위로 올라선 팀 순위에도 적용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며 “오늘 좋은 선발투수(양현종)가 등판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해서 오늘 경기에서 이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내일 경기를 준비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출격해 에릭 요키시와 최고 좌완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으로 전날과 동일한 상위타순을 구성했다.

6번타자는 유민상 대신 황대인(1루수)이 나서고 7번타자는 나주환(3루수)이, 8번타자 백용환(포수), 9번타자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좌타자 중에 좌투수에 강한 타자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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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 중 쓰러져 입원한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29일에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프로야구 SK 구단은 27일 “염경엽 감독이 아직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을 느껴 거동은 불편한 상황이다. 영양과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에서도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다음 주 월요일(29일)에 혈관,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현재 간단히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퇴원할 정도로 회복하지는 못했다.동행복권파워볼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스트레스가 컸던 염 감독은 쓰러질 당시 과호흡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 회복은 했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염 감독은 의사의 소견대로 안정을 취하며 추가 검진으로 저림 증상의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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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경기 도중 실신해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52) SK 감독이 완전히 회복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입원한지 사흘째를 맞은 염 감독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SK 관계자는 27일 “현재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이 있어서 거동에 어려움이 있고 식사는 조금씩 하고 있으나 수면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병원 측에서도 안정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이며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오는 29일에 혈관과 신경에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경완 SK 수석코치는 “감독님의 사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많이 호전됐고 가벼운 대화는 하신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인천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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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브리검이 불펜 투구를 했는데 시속 140km 이상이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브리검의 소식을 전했다.파워볼게임

브리검은 KBO리그 4년차 베테랑 외국인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오늘 불펜 투구를 30구 정도 소화했다. 구속은 시속 140km 이상이 나왔다. 내일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복귀 전 2군에서 3~4이닝 정도로 던지고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이어서 “아직 변화구는 체인지업만 던졌다. 일단 구속이 140km가 넘어가면 나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복귀는 7월 중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조영건이 계속 선발 기회를 얻는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조영건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지금 기회를 받고 있고 또 미래에는 선발투수를 해야하는 선수다. 아직 어려서 한 번에 무너지는 것도 있지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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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늘 강팀이었던 FC서울의 5연패.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 인천 유나이티드의 6연패.

두 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이 경기 후 한팀은 감독 자리가 위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니, 당장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 수도 있다.

서울과 인천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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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의 FC서울

서울은 5월 31일 성남FC전 패배(0-1) 이후 전북 현대전 1-4 패배, 대구FC전 0-6 패배, 상주 상무전 0-1 패배, 울산 현대전 0-2 패배로 무려 5연패 중이다. 이미 서울 연고 이전 후 최다연패 기록을 세웠고 2연패만 더하면 FC서울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언제나 강팀으로 분류되던 서울이기에 더욱 충격이다. 물론 2018년 11위로 추락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경험이 있지만 지난시즌 3위로 다시 회복하며 그래도 서울의 위상을 회복했다고 여겨졌다.

올시즌을 앞두고도 한찬희, 김진야 등이 영입되며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거짓말같은 부진이 진행되며 잠시 중국을 다녀오며 휴식기를 가진 것을 제외하곤 오랜기간 서울을 지도했던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과 팀 장악력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 가장 안전한 감독직 1순위로 손꼽히던 최용수 감독이 위태로워 보이고 있는 실정. 최 감독도 어떻게 해서든 반등하기 위해 코치진을 바꾸는 등 변화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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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의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은 개막 첫 두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뒀을 때만 해도 ‘올해는 다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인천 팬들에게 안겼다. 유상철 감독이 팀을 지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작년 안산 그리너스의 돌풍을 이끈 임완섭 감독이 부임했지만 부임 시기가 다소 늦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지면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 소중한 시간동안 임 감독은 주장 이재성과의 불화 등을 겪으며 오히려 정비에 실패했다. 결국 2무승부 이후 거짓말 같은 6연패를 당하며 정말 벼랑 끝까지 몰렸다.

특히 최근 2연패가 가장 충격적이다.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FC는 모두 지난해 K리그2에서 승격한 팀들이다. 즉 가장 승리확률이 높을 수 있는 상대인데 이 팀들을 상대로 모두 한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인천의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기에 매년 반복되는 부진은 결국 팀문화의 잘못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김호남, 무고사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고 김동혁, 마하지, 이재성 등은 어느 팀에서도 탐내는 인재들이다. 송시우 등 좋은 백업요원도 있다. 유상철, 안데르센 등 여러 감독이 거칠동안 팀이 매번 강등권에만 머무는 것은 결국 근본적 문제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서울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한다. 이미 벼랑 끝에 몰렸기에 잃을게 없다. ‘경인더비’로 불리는 서울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인천이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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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해 나란히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제주`와 `경남`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반등을 노리는 `안산`, 지난 라운드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대전의 `바이오`까지,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의 놓쳐서는 안 될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이제는 K리그2에서, `제주` vs `경남`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함께 겪었던 제주와 경남이 245일 만에 K리그2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제주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3점으로 2위 자리까지 올라갔다. 올 시즌 단 1패만 허용하고 있는 경남은 승점 10점으로 5위를 지키고 있다. 두 팀은 지난해 K리그1에서 총 네 번을 만났고, 상대 전적은 1승 2무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이창민이 올 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아길라르가 출격 대기 중이다. 4골을 기록 중인 `주포` 주민규 외 정조국, 김영욱 등 다섯 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한 것이 고무적이다. 경남은 공격수 제리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제리치는 강원 시절 4골과 경남 유니폼을 입고 2골을 더해 모두 6골을 제주에게서 뽑아낸 좋은 기억이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반등할 기회를 마련한 `안산`

안산은 22일(월)에 열린 7라운드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서울 이랜드를 잡으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뒤 45일 만이다. 이 경기 승리로 안산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김길식 감독이 추구한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며 자신감을 찾았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득점 하며 올 시즌 첫 다득점 경기를 펼친 안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 결정력이다. 안산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보여줬던 골 결정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까지 올라갔던 전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포를 가동한 `바이오(대전)`

2019시즌 여름 추가 등록기간을 통해 전남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이오는 1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출장 수가 적었지만, 지난 7라운드에서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풀타임을 물론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바이오의 특기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은 물론, 온몸이 무기라는 점이다. 바이오는 자신의 K리그 통산 11골 중 오른발로 6골, 머리로 4골, 왼발로는 1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바이오까지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현재 7골로 팀내 득점 선두인 안드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과연 바이오가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연속득점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경기일정>

– 안산 : 충남아산 (6월 27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 골프채널코리아)

– 대전 : 안양 (6월 27일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제주 : 경남 (6월 28일 16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전남 : 수원F (6월 28일 18시 광양전용구장, 생활체육TV)

– 부천 : 서울E (6월 28일 19시 부천종합운동장, IB스포츠)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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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지난해 1부리그에서 경쟁하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가 2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제주와 경남은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후보 두 팀이 격돌하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와 경남은 K리그1 소속이었다. 그러나 제주는 시즌 내내 부진한 끝에 최하위에 머물며 다이렉트 강등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은 2018년 K리그1 준우승 시절의 힘을 상실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2부리그로 복귀했다.

강등팀이지만 1부리그에서 뛰던 팀들이라 개막 전 제주와 경남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두 팀 모두 1부리그급 스쿼드를 구성해 승격에 도전하기 때문에 객관적 전력이 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K리그2 전력 평준화로 인해 현재 두 팀은 쉽지 않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제주는 그나마 4승1무2패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 있지만 경남은 2승4무1패 승점 10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5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흐름은 제주가 우세하다. 제주는 초반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승격 청부사’ 남기일 감독 특유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경남은 설기현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섬세한 축구 스타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달라진다. 제주가 이기면 5연승 파죽지세로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경남이 승리하면 상위권은 더 혼란해진다. 현재 선두 대전하나시티즌(14점)과 3위 부천FC1995(13점), 수원FC(12점) 등이 큰 차이 없이 붙어 있기 상황에서 경남도 경쟁에 끼어들게 된다.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최형우(37)가 최전성기를 방불케하는 6월을 보내고 있다.최형우는 지난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돔 경기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첫 만루홈런은 말 그대로 결정적인 역전포였다. 6월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는 타격감을 유감없이 발휘한 하루였다.2회초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이어 1-2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조영건의 6구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단숨에 5-2로 뒤집는 한 방이었다. 최형우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5회에도 안타를 날렸고, 7회 2사후 2루타를 생산해 3안타를 기록했다.개막 이후 5월 한 달은 주춤했다. 타율 2할7푼, 장타율 4할4푼9리, 출루율 3할8푼9리에 그쳤다. OPS(.838)은 리그 25위였다. 득점권 타율도 2할3푼1리에 그치며 타점도 12개에 불과했다. 결승타는 두 번 있었다. 간판타자의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성적표이다. 나이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6월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26일 현재 6월 18경기에서 타율 4할4리, 장타율 6할6푼7리, 출루율 4할7푼8리, OPS 1.145로 지표가 폭등했다. 6월 OPS는 KT 로하스(1.168)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득점권 타율 4할2푼9리를 과시하며 19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의 결승타를 쳐냈다.37살의 나이에 적어도 6월 성적만 본다면 최전성기 시절의 장타력과 출루율, 클러치 능력을 웃돌고 있다.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마와 무더위, 장기레이스라는 만만치 않는 장벽이 도사리고 있지만, 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다.최형우는 개막 초반 상대투수들의 약점 공략에 나름대로 대응을 하려다 잘 먹히지 않았고, 부진으로 이어졌다. 스윙 스피드가 줄어든 점을 이용해 몸쪽 공략을 해왔다. 그는 “상대가 내 약점을 공략할때 대응을 하려다 내가 말렸다. 그래서 (6월부터는) 약간 수정을 했던 타격폼도 예전대로 돌아갔다”며 비결을 밝힌 바 있다.최형우가 위력을 되찾자 타선의 응집력도 훨씬 나아졌고, 팀 성적도 쑥쑥 오르고 있다. 26일 키움을 꺾고 단독 4위까지 올라갔다. 승패 흑자도 5개로 늘렸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최형우의 타격 덕택에 이겼다”는 말을 자주하고 있다. 뜨거운 최형우가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sunny@osen.co.kr
[톱스타뉴스 김아현]LCK 이정현 아나운서가 화제다.

SPOTV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이번 LCK 서머에 합류하게 된 이정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정현 아나운서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미디어학부를 졸업한 이후 전 SPOTV 아나운서로 현재 현대차 스포츠, GoalTV, LCK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정현 아나운서의 별명은 ‘네네 아나운서’라고 알려졌다. 특히나 과거 ‘네네’를 반복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지자 ‘네네누나’, ‘네네아나운서’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근황을 전하고 있는 그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언니야 이거 화질 좋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네네누나 사랑해요 역대급으로 예쁘신듯”, “롤여신님 사랑합니다”, “와 윙크 미쳤음”, “네네누나 나 죽어”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정현 아나운서는 과거 ‘스포츠타임’을 진행했고, K리그 인터뷰 및 외국인 선수 인터뷰를 진행해왔다고 알려졌다. 또한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아현 : reporter@topstarnews.co.kr / 취재 및 보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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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안으면 날선 여론 더 악화..스폰서 키움증권 이미지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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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히어로즈는 2008년 1월, 현대 유니콘스 선수단과 프런트를 흡수해 창단한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자립형 구단이다.

모기업 지원 방식이 아닌 스폰서십 운영이라는 특징을 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이 히어로즈 구단명 앞에 붙는 ‘네이밍 스폰’ 계약이다.

첫 번째 네이밍 스폰서 우리담배와 일찌감치 갈라선 뒤 2008년 8월부터 2010년 1월까지는 히어로즈라는 이름만으로 버텼다. 마침내 넥센 타이어와 계약(2010년 2월)해 손꼽아 기다렸던 새 스폰서를 얻었지만 또 헤어졌다. 넥센 타이어는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누리면서도 히어로즈를 둘러싼 부정적 뉴스로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큰 어려움에 봉착했던 히어로즈는 다행히 지난해 1월 키움증권을 맞이했다.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 계약(5년 총액 500억원)을 맺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키움증권 기대에 부응하듯, 계약 첫 해인 2019시즌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두산 베어스에 져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은 실패했지만, 박병호-이정후-김하성 등 스타들의 활약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키움 히어로즈의 가치는 높아졌다. 네이밍 스폰서인 키움증권도 톡톡히 그 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장석 전 대표 옥중 경영 의혹 등 구단 수뇌부를 둘러싼 문제로 키움증권은 불편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해에 키움증권에 상처를 안긴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에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강정호 폭탄을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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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23일 강정호는 공식 기자회견까지 열고 “구단 자체 징계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강정호의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만 남은 상태다. KBO로부터 받은 1년 징계를 마친 뒤 소속팀 선수로 뛰게 해도 규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쏟아졌던 날선 여론의 반응은 네이밍 스폰서 키움증권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KBO리그나 야구팬이 일반 대중들도 “세 번이나 음주운전이 적발된 선수다.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유소년 교육 등을 내세우며 야구판으로 돌아오려고 한다는 것을 도통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고객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키움증권으로서는 이런 여론이 더 큰 부담이다.

첫 네이밍 스폰서를 잃고 힘들었던 시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든든한 모그룹을 업고 있는 다른 구단들과 히어로즈는 구조가 다르다. 가뜩이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체제로 구단들의 수익이 악화된 상황이다.

무더위에 더 강한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도 6월 가파른 상승세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외국인선수 2명이 정상적으로 자리해 완전체가 된다면 ‘V1’도 노릴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KBO리그 유일의 자립형 구단으로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강정호 문제를 조속히 떨쳐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가 강정호 문제를 키우면 못 큰다. 일그러진 히어로즈가 되지 않기를 야구팬들은 바라고 있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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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성곤이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활짝 웃고 있다. ⓒ부산, 고봉준 기자[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28)은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때려내고 동료들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이성곤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박계범을 대신해 1회말 수비부터 1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이어 3회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0-0으로 맞선 6회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6-4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성곤은 “(첫 홈런까지) 참 오래 걸렸다. 2군에서 뛸 때부터 한 번쯤 상상했던 순간이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홈런을 쳐서 더 기쁘고, 팀이 이겨서 더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솔직히 ‘명색이 야구선수인데, 1군 선수로도 뛰었는데 홈런 하나도 못 치고 은퇴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첫 홈런을 때려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동료들은 이성곤의 홈런 직후 일부러 딴청을 피우다가 6회 공격이 끝나고서야 이성곤에게 격한 축하를 건넸다. 이성곤은 “내가 첫 홈런이 오래 걸려서 세리머니도 오래 걸렸다”고 웃고는 “사실 동료들이 더 많이 축하해줬다. 선배들도 나를 꼭 껴안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이성곤-이순철 부자. ⓒ고봉준 기자, 한희재 기자해태 타이거즈에서 강타자로 활약했던 이순철(59) 전 LG 트윈스 감독의 아들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이성곤은 2014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8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성곤은 “어려운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예년보다 타석으로 많이 들어가면서 적응력이 높아졌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계속 준비했다”고 첫 홈런까지의 여정을 이야기했다.

아버지와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이성곤은 “어제 아버지와 통화는 하지 못했고,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아버지께선 축하한다고 말씀하셨다. 첫 홈런도 중요하지만, 이 감각을 잘 이어가라고도 하셨다”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아버지와 더 닮아간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멋쩍은 웃음도 지어 보였다. 이성곤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아버지를 더 닮아간다’고 한다. 그 점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듯하다”면서 “외모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성격과 키는 외탁을 했다”고 말했다.

평소 ‘독설가’로 유명한 아버지의 키가 173㎝로 크지 않은 반면, 유순한 성격을 지닌 본인의 키는 186㎝라는 점을 재치 있게 표현한 아들이었다.

끝으로 이성곤은 “어제 홈런을 쳤지만, 아직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대신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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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박건우가 옆구리 통증을 털고 선발 복귀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정상호(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우측 옆구리 통증으로 제외됐던 박건우가 돌아왔다. 다만, 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데 조절하면서 가야 한다. 계속 체크가 필요하다. 일단은 참고 갈만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박석민(3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우익수)-김태군(포수) 순으로 맞선다.

이명기의 부상자명단행으로 권희동이 선발 좌익수를 맡는다. 알테어는 전날 2안타 활약에 힘입어 8번에서 5번으로 이동.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의 타순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잠실구장과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 마운드에선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최성영(NC)이 격돌한다. 알칸타라는 시즌 8승, 최성영은 첫 승을 노린다.

[박건우(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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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8회 1사 1루에서 삼성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으나 태그아웃을 당했다. 태그 과정에서 충돌한 안치홍, 이원석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6/파워볼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이원석의 발목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을 앞두고 “이원석의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 후반에 대타 정도를 생각중이다. 아직 발목에 뻐근함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전날 롯데전에서 8회 2루타성 타구를 날린 뒤 2루에서 태그 아웃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이 늦어지며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바로 대주자 김상수로 교체됐다.파워볼사이트

그나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정도라 놀란 삼성 벤치로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전날 경기 직전 급성 허리통증을 호소했던 내야수 박계범은 결국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등록 말소됐다. 대신 ‘만능 내야수’ 김호재가 콜업됐다.

허 감독은 “급성으로 오는 건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고대로 포수 강민호는 허리 통증을 털고 이날 복귀해 포수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 이학주 이성곤 김동엽 김헌곤 강민호 김지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백정현이 샘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강민호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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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뮬란’도 연기 검토…여름 극장가 韓영화 격전장

[서울=뉴시스]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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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또다시 개봉을 늦췄다.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다음 달 말 개봉 예정이던 ‘테넷’을 8월12일 공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극장 대부분이 폐쇄된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워너브러더스 대변인은 “극장이 준비를 마치고 보건 당국이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할 때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유연성이고, 기존의 개봉 관행에 따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이 편한 시간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주중에 개봉하고, 기준보다 더 오래 상영하는 등 새로운 성공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테넷’은 애초 7월17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2주 뒤로 늦춘 7월 말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들의 작전을 담은 액션 첩보물이다. 제작비 2억달러(약 2424억원)를 투입한 대작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월트 디즈니의 액션대작 ‘뮬란’의 개봉도 미뤄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디즈니가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뮬란’의 개봉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뮬란’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 확산으로 한 차례 개봉을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디즈니는 상영 연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주요 타깃인 중국이 여전히 극장 문을 닫고 있는 점도 연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류이페이(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우카쉬 엠부드카, 로절린드 챠오, 티지 마 등 중화권 스타가 총출동한다.

할리우드의 개봉 조정 움직임으로 국내 여름 극장가는 한국 영화들의 격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15일 강동원 주연의 ‘반도’를 시작으로 8월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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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요즘 차와 차 업계를 이야기하는 [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오늘의 주제는 전기자동차입니다. 주변에서 하늘색 번호판을 단 전기차를 보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요즘, 전기차는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 출입처인 ‘자동차 메이커’의 눈으로 전기차를 바라보는 것은 그래도 조금 단순합니다. 주행거리 길면서 충전 시간은 짧은, 멋진 전기차를 만드는 문제만을 보는 것이죠. 하지만 전기차는 ‘전기’라는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복잡한 문제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하려는 얘기는 ‘전기차 시승기’가 아닙니다. ‘친환경’이라는 이미지 뒤에 가려진 전기차의 약점을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전기차 시대를 만들어가는 일이 그렇게 간단한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와 함께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컨셉트카 ‘45’. 현대자동차 제공탈원전, 신재생 에너지 등과 같은 말들로 대표되곤 하는 에너지 정책을 떼놓고는 전기차를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는 어느 곳에서 측정해도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어떤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로 충전했느냐에 따라 때로는 별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휴일차담 다섯 번째 편, 포스코 포항1고로와 자동차 강판 얘기에 보내주신 큰 호응에도 깊이 감사드리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靑에 생산량 보고하던 용광로와 화살에 뚫린 차 강판[김도형 기자의 휴일차(車)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620/101607085/1

김도형 기자의 휴일車담 전체 기사 보기
https://www.donga.com/news/Series/70010900000002

● 전기차 시대가 만드는 한국 재계의 새로운 풍경

최근 자동차 업계는 물론 한국 재계 전체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잇따른 전기차 배터리 기업 방문이었습니다. 이른바 ‘빅쓰리’라고 불리는 한국의 배터리 기업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입니다.

악수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 대표.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지난달 삼성SDI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22일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만났습니다.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직접 만난다고 하니 한국 재계 서열 1위부터 4위의 기업집단이 전기차 배터리를 계기로 협력을 도모하고 이를 위해 총수가 직접 얼굴을 맞대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는 셈입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구광모 대표를 만날 것이라는 기사는 제가 일찌감치 쓰긴 했습니다만… 그동안 공개 활동이 그리 많지 않았던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잇따른 전기차 배터리 행보가 어떤 의미인지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성을 고려한 방문임은 틀림없겠지만. 현대차그룹을 총괄한 지 2년이 가까워오는 시점에 정 부회장이 본인의 활동반경을 넓히는 것일 수도 있고,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이상 현대차그룹의 중요한 파트너인 다른 두 곳의 배터리 기업도 방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일 수도 있습니다. 또 정부의 이른바 ‘그린 뉴딜’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행보일 수도 있겠지요.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상품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현대자동차 제공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림없는 사실은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하는 차량을 출시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며 ‘전기차 승부수’를 던질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 지금은 아주 중요한 때라는 점이겠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움직이면서 현대차그룹의 상황과 전기차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전기차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막을 올린 상황입니다. ‘미래’로만 보이던 전기차가 어느 순간 현실이 돼 있고 세계무대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경쟁이 한창입니다.

올 1분기(1~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보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 현대·기아차(2만4116대) 순입니다. 미국, 프랑스-일본, 독일, 한국 등의 순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셈입니다. 이 순위에서는 밀렸지만 전기차 영역에서는 중국 역시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최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에서는 내년 후반에 ‘GMC 허머(Hummer) EV’ 픽업트럭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볼트 등으로 전기차 사업을 펼쳐온 GM 역시 LG화학을 주요한 파트너로 전기차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GM은 LG화학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얼티움(Ultium)’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얼티움(Ultium)’. 한국GM 제공
● 전기차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하지만 이렇게 늘어나는 전기차는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 가격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비쌉니다. 그래서 세금을 이용한 보조금 없이는 보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배터리와 차량의 단가는 생산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낮춰갈 수 있는 영역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나 기술 발전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이슈가 있으니 바로 ‘충전을 위한 전기는 어떻게 공급할 것이냐’하는 문제입니다. 현재의 전기차 충전비용은 누진세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에 비해 훨씬 싸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기차의 비중이 낮으니 전력 체계 전반에 부담이 되지도 않고 좀 싼 값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전기차가 늘어나면 이런 ‘배려’만을 바라기는 힘이 들어집니다.

이런 전력 공급의 문제는 결국 전기차의 근본을 건드립니다. ‘친환경’이라서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실제로는 별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차가 될 수 있다는 문제입니다.

2018년에 발표된 국내의 한 연구는 전기차가 1킬로미터를 주행할 때 휘발유차의 절반 정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미세먼지(PM10)는 90% 넘는 수준으로 배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국내의 전원믹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인데요. 한국에서 전기를 만드는 방식을 감안했을 때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때문에 전기차를 ‘무공해’라고 볼 수가 없다는 연구입니다.

최근 한국자동차공학회도 전기차의 생산·운행·폐기 등 전체 생애(LCA)를 기준으로 보면 내연기관차의 70%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미세먼지 영역(NOx, PM10)에서도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기차와 관련된 최대의 걸림돌이 ‘탈원전’일 수도 있다는 오늘 기사의 제목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이 제목으로 부각시키고 싶었던 것은 전기차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얼마나 싼 값에,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탈원전’하면서 태양광·풍력으로 무공해에 가까운 전력을 아주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탈원전은 했는데 신재생 에너지가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주지 못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액화천연가스(LNG)나 석탄화력 발전 등으로 전기를 더 생산해서 전기차를 충전해야 하는데 이러면 내연기관차와 무슨 차이냐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본 전기차 관련 환경효과 연구에서는 늘 ‘전원 믹스’라는 용어가 전제로 달려 있습니다. 해당 국가 혹은 해당 지역의 화력·원자력·신재생 등 전력 생산 방식 비중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의 환경개선이 기대된다는 전제입니다.

BMW 본사 차원에서 내연기관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비교한 아래의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원 믹스’가 전기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고 같은 전기차(BEV)라도 유럽연합(EU)의 전원믹스를 기반으로 할 때와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할 때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MW코리아 제공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충분히 전체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일부 유럽 국가라면 전기차의 친환경성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신재생 에너지와는 거리가 멀고 석탄화력 발전만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후진국이라면 전기차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업계에서는 ‘탈원전’을 걱정 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듯합니다. 차량의 엔진, 즉 내연기관은 열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이보다 더 높은 효율로, 폐열까지 회수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첨단 발전 설비를 생각하면 100% 신재생 에너지가 아니더라도 에너지 효율, 배출가스 문제 등에서 여전히 전기차가 우위에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위해 대량의 전력 공급이 필요해지면 전력 생산가격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 업계의 우려입니다. 한국의 자연환경과 전반적인 전력 소비 상황을 감안했을 때 탈원전하면서 경제성 있는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고민인 것인데요. 물론,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키우겠다고 하니 지금 이런 문제의 결론을 내는 것은 쉽지 않겠습니다.

● 유류세·보조금 문제 있지만 대세는 전기차

전기차 앞에는 잠복된 이슈도 많습니다. 정부는 유류세로 막대한 세수를 걷습니다. 내연기관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휘발류·경유를 살 때마다 절반에 가까운 돈을 세금으로 내면서 국고를 채우는 것인데요. 반면에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할 때 내는 전기요금에는 부가가치세 정도가 붙을 따름입니다.

그러니 전기차가 일정 비율까지 늘어나면 세금 형평성 문제 역시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휘발류·경유 수요 감소로 줄어든 세수를 채워야 합니다. 설혹 정부가 이런 세수를 포기하더라도 차 몰면서 도로 쓴다는 이유로 유류세 내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운전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올라갈 전기차 충전 비용에 이런 세금 문제까지 더해지면 전기차는 유지비에서의 경쟁력을 상당 부분 잃게될 수도 있습니다.

구매 보조금 문제 역시 언제든 불거질 수 있어 보입니다. 국민 세금 들여서 도대체 어느 나라 기업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외국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전혀 없는 차에까지 꼭 보조금을 줘야 하느냐하는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폭스바겐이 첫 양산형 전기차 ‘ID. 3’ 공개하는 시점에 맞춰 저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혜택을 늘린 독일을 보면 우리 정부가 너무 노골적이진 않더라도 좀 약삭빠르게 대응을 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폭스바겐이 지난해 공개한 첫 양산형 전기차 ‘ID. 3’.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이런저런 논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급에는 이제 탄력이 붙었습니다. 구르기 시작한 수레바퀴는 멈추기 어렵습니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전기차는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발전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만 있다면 대단히 친환경적인 차라는 사실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설혹 현재로서는 친환경성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하더라도 전기차라는 미래 시장을 공략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보조금을 주며 생산과 이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그런 역할을 비교적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첨부하는 사진은 BMW가 본사 차원에서 예상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구도입니다.

2013년부터 2050년 정도의 기간으로,
△내연기관차는 꾸준히 감소.

△순수 전기차는 꾸준히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조금씩 늘어나다 빠르게 증가한 뒤 감소.

△수소차는 2013년이 아니라 그 이후에 시장을 형성해 빠르게 증가.

BMW코리아 제공라는 예측입니다. 미래 예측은 쉽지 않을뿐더러, 각 메이커의 미래 예측에는 그네들 각자의 ‘희망사항’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나름대로 미래를 한번 예측해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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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담장 벽화와 조형물이 예쁜 섬, 연홍도에 가다

[오마이뉴스 오문수 기자]

▲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타고 5분거리에는 섬전체가 미술관인 연홍도가 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이 연홍도다
ⓒ 오문수

“할머니, 저 연홍도 구경왔는데 연홍도 자랑 좀 해봐요.”
“연홍도가 아니라 마도요. 옛날에는 마도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연홍도라고 불러요. 옛날에는 김이 많이 났고 다시마 양식도 했는데 지금은 안 해요. 애기들은 객지에서 살고 노인들만 살고 있어요.”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로 5분쯤 떨어진 작은 섬, 연홍도행 배에서 만난 할머니의 얘기다. 할머니는 연홍도에서 70년 동안 살았다고 한다. 연홍도 자랑을 듣고 싶었는데 내력만 들었다.

▲  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맨먼저 반기는 조형물 모습이다
ⓒ 오문수
▲  연홍도 담장벽화에 박지성 선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박지성 선수의 고향은 고흥이다
ⓒ 오문수
▲  담장벽화에 ‘박치기왕’ 김일 선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오문수

지난 23일 연홍도를 방문했다. 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커다란 소라껍질 두 개를 필두로 여러 가지 조형물이 손님을 반긴다. 관광안내소 안내판에 연홍도 내력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면적 0.55㎢, 해안선 길이 4㎞인 연홍도는 빠른 조류와 깊은 수심의 득량만 수역의 나들목으로,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넓은 바다에 떠 있는 연(鳶)과 같다고 해서 연홍도(鳶洪島)라고 불렀지만, 일제강점기에 거금도와 이어졌다고 해서 ‘연(鳶)’을 이을 ‘연(連)’자로 바꿨다고 한다. 섬 모양이 ‘말’ 형상을 닮아 ‘마도(馬島)’라 불리기도 했다.

부메랑처럼 생긴 ‘ㄱ’자 모양의 연홍도는 최고점 81m로 경사가 완만한 구릉형 산지다. 대부분 해안은 사질해안으로 곳곳에 암석해안도 있다. 1월 평균기온 0°C, 8월 평균기온 26°C, 연 강수량 1389mm로 살기 좋은 섬이다.

▲  연홍도 담장 곳곳에서는 예쁜 벽화와 조형물이 손님을 반긴다
ⓒ 오문수
▲  멋진 구름과 섬을 배경으로 서있는 바닷가 조형물 모습이 예쁘다
ⓒ 오문수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59가구 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 가구가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경작해, 쟁기를 이용해 밭을 가는 촌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밭에서는 보리, 콩, 녹두, 양파, 마늘 등을 재배하며 근해에서는 멸치와 노래미 등이 잡힌다.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후 유명해진 섬

연홍선착장에 내려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자 담벼락에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보인다. 한 골목을 더 가니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필자를 안내한 장세선씨가 “두 선수 모두 고흥이 고향”이라고 설명해준다.

예쁜 조형물이 세워진 골목길을 따라 연홍미술관 쪽으로 가다가 벽화 작업 중인 선호남(연홍미술관장)씨를 만나 섬가꾸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연홍미술관 선호남(왼쪽)관장이 작가의 담장벽화작업을 독려하고 있는 현장을 장세선(오른쪽)씨가 둘러보고 있다. 금산면 농협조합장과 고흥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장세선씨는 연홍도에 친척이 많이 살고 있다. 할머니형제, 고모, 이모, 누나까지 이 섬으로 시집왔다.
ⓒ 오문수
▲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어부 산티아고가 며칠간의 사투 끝에 잡은 거대한 청새치를 상어떼에게 다 뜯어 먹히고 결국 앙상한 머리와 뼈만 남은 채로 가져온 물고기를 연상케하는 작품이다
ⓒ 오문수

“연홍도는 2015년에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후 골목벽화와 조형물설치 작업을 통해 예쁜 섬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줄었지만 많을 때는 월 4000~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섬에 놀러 오신 관광객들께서 연홍도 구석구석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활 속 미술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연홍미술관은 폐교된 연홍분교를 개조하여 미술관으로 꾸미고 2006년 11월 개관했다. 교실 2동과 관사를 개조하여 165㎡의 전시실과 숙소, 식당 등을 만들었으며 전시실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작품 150여 점이 교체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 중에는 말 그림이 많아 이곳이 ‘마도(馬島)’였다는 걸 알리고 있었다.

▲  폐교를 개조하여 만든 연홍미술관으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오문수
▲  ‘커져라 모두의 꿈’이라고 씌어진 조형물 모습. 작은섬이지만 큰 꿈을 키우는 게 어떨까?
ⓒ 오문수

마당에는 예쁜 꽃밭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해송 두 그루와 이순신장군 동상, 학교종탑 등이 있다. 미술관은 예술인들의 체류창작활동, 단체연수, 주민생활복지 시설로도 활용된다.

두 시간 거리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낯선 지명이 나타난다. 왼쪽 끝에는 ‘좀바끝’이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아르끝’이라는 생소한 지명이 있다. 두 명칭 모두 지역 사투리다.

지역 노인들 설명에 의하면 왼쪽 끝에서는 쏨뱅이가 많이 잡혔다. 주민들이 이 쏨뱅이를 ‘좀바’라고 불러 왼쪽 끝은 ‘좀바끝’이 됐단다. 또, 연홍도에서는 ‘아래’를 ‘아르’라고 불러 아래쪽 끝이 ‘아르끝’이 됐다고 한다.

요즈음 TV만 틀면 코로나19 뉴스가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코로나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연홍도를 향해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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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일가족이 순국한 제봉 고경명 장군, 그를 기리는 ‘포충사’에 가다

[오마이뉴스 임영열 기자]

고려의 명장 명신들을 다 죽인 무장세력이 신진 사대부들과 연합하여 쿠데타로 집권한 새로운 왕조, 조선이 개국한 지 200년. 당시 조선의 외교정책은 큰 나라인 명나라를 섬기고 작은 나라 여진과 일본과는 화친한다는 이른바 ‘사대교린(事大交隣)’ 정책을 취했다.

하지만, 중화 대륙에서는 만주를 중심으로 한 금나라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100여 년간 진행된 내전을 종식시키고 일본 통일을 완수했다. 강한 군사력을 갖게 된 일본은 국내 정치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1591년, 대륙침략 계획을 세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정벌’을 선언했다. 중국 대륙으로의 진출은 일본의 오랜 꿈이었지만, 명나라 정벌은 구실이었고 그들의 실제 속내는 ‘조선의 정벌’이었다. 이듬해 1592년 임진년 4월 13일. 15만에 달하는 일본군들이 최신 무기 조총으로 무장하고 부산 앞바다에 나타났다. ‘임진왜란(壬辰倭亂)’이다.

부산진을 단숨에 집어삼킨 왜군들은 파죽지세로 내륙으로 침탈해 들어왔다. 한 달도 못 되어 수도 한양이 무너졌고, 두 달 만에 평양이 함락됐다. 조선의 왕, 선조는 백성들을 버리고 북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  포충사 옛 사당. 1601년 임진왜란이 끝난 후 후손들과 유생들, 제자 박지효 등이 충렬공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됐다. 선생의 생가가 있는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제봉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 임영열
▲  1603년 선조는 ‘포충(褒忠)’이라는 사액을 내렸다. 현판은 조선 최고의 명필, 한석봉이 휘호 했다
ⓒ 임영열
▲  충효당, 청사영당, 전사청, 고직사 등은 철거됐지만, 옛 사당과 동재 서재는 본래의 위치에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 임영열

당파 싸움만 하던 무능한 관료들과 관군들은 도망치기에 바빴다. 성난 민중들은 선조가 머물던 궁궐에 불을 지르고 노비들은 노비문서를 불태웠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 요, 백성은 ‘물’이라서 백성들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어엎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나라를 구한 건 아무 대가도, 명예도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각지에서 들고일어난 ‘의병(義兵)’들이었다. 관군 모집에는 응하지 않던 민초들이 스스로 모여 의병대를 조직했다.

각 지방의 명망 있는 선비나 승려, 전직 관리들이 의병장을 맡았다. 작게는 수 십 명에서 수 천 명에 이르는 의병들은 산발적으로 유격전을 펼치며 왜군들의 후방을 교란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치열한 전면전을 치르며 일본군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의병은 결국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0년부터 정부에서는 임진왜란 때 경상도 의령에서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1592년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매년 6월 1일을 ‘의병의 날’로 지정해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있다.

고등고시에 수석 합격한 호남의 천재, 제봉 고경명 장군

▲  포충사에 봉안되어 있는 충렬공 제봉 고경명 장군(1533~1592)의 영정. 문인 출신답게 복건을 쓰고 도포 차림이다. 1558년(명종 13년)에 치러진 식년 문과 갑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호남의 천재다.
ⓒ 임영열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압촌마을 제봉산(霽峯山) 아래에는 ‘포충사(褒忠祠)’가 있다. 포충사와 제봉 고경명 하면, 광주·호남 사람들에게는 두 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조선 중기 광주를 대표하는 셀럽’ 중의 한 사람이다.

포충사는 1592년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순국한 의병장 제봉 고경명과 두 아들 종후와 인후, 종사관 안영과 유팽로를 배향하고 있는 사당이다.

▲  포충사에는 사당이 두 곳이다. 1601년에 후손들과 유생들이 세운 옛 사당과 1980년 유적 정화사업으로 지은 신 사당이 있다.
ⓒ 임영열

제봉 고경명(霽峯 高敬命 1533~1592)은 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마을에서 대사간을 지낸 고맹영과 남평 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기묘사화 때 조광조와 함께 화를 당한 ‘기묘명현(己卯名賢)’의 한 사람인 고운(高雲)이다. 명문가문의 출신이다.

한국 가사문학의 선구자, 면앙정 송순의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26세 되던 1558년(명종 13년)에 치러진 식년 문과 갑과에 장원으로 급제했다. 요즘으로 보면 고시에 수석 합격한 ‘엄친아’인 셈이다.

을과 장원은 역시 호남의 선비, 고봉 기대승이 차지했다. 훗날, 제봉과 고봉 두 사람은 호남 문단의 주류를 이룬다. 지금도 웬만한 호남의 누각과 정자에 가면 이들의 시문을 쉽게 볼 수 있다.

▲  전남 담양의 성산 아래에 있는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정자, 식영정에 걸려있는 제봉 선생의 ‘식영정 20영’ 이 시는 송강 정철의 명작, ‘성산별곡’의 모티브가 되었다
ⓒ 임영열

수석 합격한 덕에 벼슬길에서 승승장구하던 제봉은 31세 홍문관 교리 시절 정쟁에 연루되어 울산군수로 좌천되었다가 파직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제봉은 시문에 몰두하며 당대 최고의 문인들과 교유하며 명문을 남긴다.

임억령, 김성원, 정철과 함께 ‘식영정 4선(四仙)’으로 불리며 ‘식영정 이십영’를 지었다. 이 시문을 모티브로 하여 정철의 명작, ‘성산별곡’이 탄생한다. 42세 때 광주 목사 임훈과 함께 4박 5일 동안 무등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행문, ‘유서석록’은 지금도 널리 읽히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년간 고향에서의 은거를 마치고 50세 때 재 등용되어 영암, 서산, 순창 군수를 지내다 1591년 동래부사, 지금의 ‘부산광역시장’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하고 낙향한다. 고향에 내려온 지 1년 만에 임진왜란이 터졌다.

국가의 녹을 받던 제봉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60세 백발의 제봉은 박광옥, 유팽로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킬 것을 결의하며 각 고을에 격문을 보냈다. 한 달여만에 담양의 추성관에는 전라도 각지에서 6천 여명의 의병이 모여들었고 제봉은 ‘전라도연합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1592년 6월 11일, 제봉의 연합의병은 유팽로와 안영, 양대박을 종사관으로 삼고 두 아들 종후, 인후와 함께 담양을 출발한다. 전주를 거쳐 은진에 도착했을 때 금산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이 호남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곡창 지대인 호남을 방어하기 위해 연합의병은 관군과 합세하여 일본군을 공격하였으나 관군이 먼저 무너졌다.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의병들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후퇴 하자는 권유를 뿌리치고 장군은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유팽로와 안영, 차남 인후와 함께 장렬히 순국했다. 비록 전투에서는 패했지만 곡창 호남을 사수했고, 장군의 죽음은 호남 의병 봉기의 기폭제가 되었다.

주인을 닮은 충노(忠奴) ‘봉이’와 ‘귀인’

▲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된 포충사 옛 사당으로 오르는 홍살문 옆에는 자연석으로 세워진 비석이 하나 있다. 충렬공 제봉 고경명 집안의 하인, 봉이와 귀인을 기리는 ‘충노비’다. 봉이와 귀인은 금산전투에 의병으로 참전하여 제봉과 그의 차남 인후의 시신을 거두어 정성껏 장사 지냈다. 이듬해 다시 장남 종후의 ‘복수의병군’을 따라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장남 종후와 함께 순국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양반의 사당 앞에 세워진 노비를 기리는 비석이라고 한다
ⓒ 임영열

금산 전투에 제봉과 함께 참전한 의병 중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제봉 집안의 하인, ‘봉이(鳳伊)와 귀인(貴仁)’이다. 주인을 닮은 봉이와 귀인은 금산전투에 참전하여 주인을 정성껏 도왔고, 전투가 끝난 40여 일 후에 제봉과 그의 차남 인후의 시신을 간신히 수습해 정성껏 장사 지냈다.

이듬해 다시 장남 종후의 ‘복수의병군’을 따라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장남 종후와 함께 순국하였다. 포충사 옛 사당으로 오르는 홍살문 옆에 자연석으로 세워진 봉이와 귀인을 기리는 ‘충노비(忠奴碑)’가 서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양반의 사당 앞에 세워진 노비를 기리는 비석이다.

두 아들뿐만 아니라, 고경명 장군의 일가는 모두가 의병으로 참전해 순국했다. 장군의 동생 경신은 전투에 필요한 말을 구하려 제주에 다녀오다 풍랑에 익사했다. 또 다른 동생 경형은 진주성 전투에서 장남 종후와 함께 순국했다.

전남 영광으로 출가한 딸은 정유재란 때 왜장을 꾸짖다 장검에 몸을 던져 자결했다. 두 아들과 딸, 동생, 노비들까지 일가족이 한 전쟁에서 순국한 사례는 세계 어느 전쟁사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사례다.

▲  마상격문(馬上檄文). 제봉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도록 격려하기 위해 달리는 말위에서 초를 잡았다는 격문이다. 최치원의 ‘토황소 격문’, 제갈량의 ‘출사표’와 함께 3대 격문 중 하나로 꼽힌다
ⓒ 임영열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1년 후손들과 호남 유생, 제자 박지효 등이 충의로운 인물들을 기리고자 사당을 세웠다. 1603년에 선조는 ‘포충(褒忠)’이라는 사액과 함께 ‘충렬공’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포충사는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장성의 필암서원과 함께 헐리지 않은 전남지역 2대 서원 중 한 곳으로 남았다.

1980년 유적 정화사업에 따라 새로운 사당과 유물전시관, 내외삼문, 정화비 및 관리사무소 등을 세웠다. 이때 사당을 보수하면서 충효당, 청사영당, 전사청, 고직사 등은 철거되었다. 옛 사당과 동재 서재는 본래의 위치에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지 420여 년. 호남 의병의 상징, 고경명 장군의 일가와 제장들을 기리는 포충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호국의 표상’이 되었고, 장군의 영정 앞에 피워진 향불은 365일 하루도 꺼지지 않고 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포충사를 찾아 호국의 인물들을 되새겨 보며 향불 하나 올리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보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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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V PHOTO/gettyimagesbank]복부비만이 있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복부비만의 기준은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90센티미터(35.4인치) 이상, 여자는 85센티미터(33.5인치) 이상이다.

노르웨이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 비만이 아닌 허리둘레만을 볼 때 복부비만으로 판정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1.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 결과에서는 복부비만인 사람은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45% 높았다. 북미방사선의학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 지방이 있는 남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 높았다.

여기에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선종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발병 인자이기도 하다.

대사증후군이 무서운 점은 포도당을 분해한 뒤 간, 근육 등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한다는 것이다.

복부비만은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었을 때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이런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복부비만을 없애는 방법 7가지를 알아본다.

1.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2. 잡곡밥을 3분의 2공기 정도 먹는다

3. 장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물을 싱겁게 요리해 먹는다

4. 두부, 생선, 살코기, 달걀흰자 등을 자주 먹는다

5. 설탕, 기름, 소금 함량이 높은 양념이나 국, 찌개 등을 줄인다

6. 칼로리가 매우 높은 튀김, 전, 부침 등은 되도록 피한다

7. 많이 활동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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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누구든 노히트 상황이면 내려오기 싫을 것이다”

SK 우완투수 이건욱(25)은 26일 인천 LG전에서 ‘인생투’를 펼쳤다. 1군 무대에서 6이닝 조차 한번도 던진 적이 없었던 그가 6이닝을 소화하면서 사사구 4개만 내주고 안타는 단 1개도 맞지 않은 것이다.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었다.

노히트 행진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SK 벤치는 냉철했다. 이건욱이 한계 투구수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경완 SK 수석코치는 27일 “누구든 노히트 상황이면 내려오기 싫을 것이다”라면서도 “이건욱이 이미 한계 투구수에 도달했고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다면 무조건 계속 던지는 게 맞다. 하지만 선발로테이션에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본인에게 그 투구수가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사실 이미 6회초 도중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건욱이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지 않았다면 로베르토 라모스 타석에 김정빈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박 수석코치는 “최상덕 투수코치와 바꿀 준비는 하고 있었다. 최상덕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서 ‘마지막 타자다. 라모스까지 가면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비록 대기록을 앞두고 아쉽게 발걸음을 멈췄지만 이제 막 선발투수로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박경완 SK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인천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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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힘들어했던 감독, 동료 감독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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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그래픽=김혜림 기자한화 이글스는 올해 성적 부진 탓에 감독까지 물러났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고액 연봉자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즉시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 여럿을 받아오면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최하위 한화의 특급 마무리 정우람(35)은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지 않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서 1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61. 팀의 46경기 중 세이브 기회에 등판한 것은 단 7번 있었고, 그 중 1번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투구 도중 미끄러져 오른 발목 염좌로 2주간 쉬게 됐다.

나머지 구단들 중에는 정우람을 한화보다 더욱 간절하고 요긴하게 활용할 팀이 있을 수 있다. 정우람을 데려오자고 요청하는 몇몇 팀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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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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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선망의 대상이었던 메이저리거가 노숙자로 전락했다. LA다저스에서 뛰었던 앤드류 톨스(28) 이야기다.

플로리다 지역 매체 ‘마이애미 해럴드’는 27일(한국시간) 톨스가 노숙을 하다 감옥에 수감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톨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2일 사유지 무단 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먼로카운티 보안관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있는 키웨스트공항 내 한 사무실옆에서 노숙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 차례 자리를 떠나면 체포를 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자리를 비키지 않아 구속됐다. 소지품은 작은 책가방 한 개가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톨스는 이날 스탁 아일랜드 구치소에 수감됐다. 보석금은 500달러다. 7월초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톨스의 인생은 험난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그는 2015년 3월 방출됐고, 한 해를 통째로 쉬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식료품점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5년 9월 LA다저스와 계약한 그는 다음해 빅리그에 데뷔, 48경기에서 타율 0.314 출루율 0.365 장타율 0.50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음해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경쟁에서 밀리며 메이저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9년에는 개인 사정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그해 5월 팀을 이탈한 뒤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초라한 모습의 머그샷으로 다시 돌아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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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고 소나기도 내리겠습니다.

낮까지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조금 오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 5에서 3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늘은 제주도에 비를 뿌리겠고, 내일 잠시 주춤했다가 월요일인 모레 내륙까지 북상해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자외선지수는 충청과 남부지방은 ‘매우높음’이고, 식중독지수는 전국 대부분 ‘위험’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광주와 대구 30도로 남부내륙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홀짝게임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일겠습니다.

내일은 강원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에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고, 기온이 더 오르는데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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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그림책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출판사 등을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대법원 민사3부는 백 작가가 한솔교육과 한솔수북,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디피에스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FX시티

심리불속행은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을 때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입니다.

백 작가는 기각 결정 후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이 처참하다”면서 “무엇보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훼손되고 변질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구름빵’은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돼 세계적 인기를 끌었고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돼 막대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판사 등과의 계약 문제로 백 작가가 받은 돈은 1,850만 원 정도였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파워볼

이후 백 작가는 “출판사 등은 2억 원을 지급하고, 구름빵 책과 캐릭터 등을 판매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지만 1, 2심 모두 패소했고,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도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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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조치 길어지며 집에 머무는 시간 늘어
케이크, 쿠키, 초콜릿 등 간식 소비 늘어
식사와 간식의 경계 모호해지기도
달고나커피,’저렴한 홈메이드 음료’로 부상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바꾼 건 재택근무가 확산한 기업 문화뿐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식사 중간에 먹는 간식의 소비 패턴도 달라졌다. 미국 CNBC는 “달고나 커피에서 케이크와 쿠키까지, 봉쇄조치 기간 동안 사람들은 위안을 주는 음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유행한 ‘달고나 커피’ 현상을 비롯해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글로벌 간식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집에 있다보니”…간식 소비량 급증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간식 소비량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식품 관련 소비자조사 전문기관인 FMCG Gurus가 18개 국가에서 2만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5월에 간식 소비량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38%에서 10%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중 60%는 과자류를 포함해 더 많은 ‘컴포트 푸드(위안이 되는 음식)’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CNBC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적인 봉쇄 조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만큼 편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간식을 통해 이 같은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FMCG Gurus는 “간식을 더 자주 먹게 되는 것은 일상생활의 압력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주요한 이유”라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아시아에 퍼지는 ‘식사의 스낵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펑타이구의 봉쇄구역 주민에게 식품이 배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펑타이구의 봉쇄구역 주민에게 식품이 배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식사와 간식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식사의 스낵화(Snackification)’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 집에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케이크나 비스킷, 초콜릿과 같은 간식을 먹거나 식사와 식사 사이가 아닌 이른 아침, 또는 밤부터 스낵을 찾는 추세가 증가하는 것이다. 식품 기술 스타트업인 Ai 팔레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봉쇄 정책이 스낵화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에서 스낵화 추세는 간식 수요량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i 팔레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의 케이크 수요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나 급증했다. 아이스크림은 51% 늘었으며, 상당수 소비자들은 이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쿠키와 케이크가, 필리핀에서는 크래커가 인기 간식으로 꼽혔다. Ai 팔레트는 “가족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간식이 기존의 식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저렴한 홈메이드 음료, 달고나커피
한국의 달고나커피를 소개하는 미국 CNBC 보도 /CNBC 홈페이지 캡처한국의 달고나커피를 소개하는 미국 CNBC 보도 /CNBC 홈페이지 캡처

CNBC가 특히 주목한 것은 한국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킨 ‘달고나 커피’다. 달고나 커피는 커피 가루와 뜨거운 물, 설탕을 넣고 400번 정도 저어 꾸덕꾸덕하게 만든 후 우유를 위에 올려서 마시는 음료다. 색깔이 과거 초등학교 앞이나 동네 골목에서 유행하던 달고나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콕’을 해야 하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떠올랐으며, 인기 연예인이나 유튜버, 일반인까지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인증샷을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CNBC는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똑같은 커피를 만들어 먹더라도 더 값이 싼 인스턴트 커피를 찾게 됐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피치 솔루션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인 봉쇄 기간이 길어지며 실업률 증가, 고용 한파, 임금 동결 등의 현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낮춰 이들이 더 값싼 대안을 찾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달고나 커피에 들어가는 ‘믹스커피’는 스틱 하나에 100~200원으로, 한 잔에 4,000원가량 하는 커피전문점 음료에 비하면 매우 싼 편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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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호규 기자]

미국이 홍콩의 자치권 훼손과 인권·자유 침해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들에 대해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하자 중국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27일(현지시간)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수히 중국 내정에 속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은 홍콩 사무에 대한 외부 세력의 어떠한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홍콩보안법 제정은 중국 중앙정부의 권리이자 책임이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홍콩 통치 법률은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에 근거하는 것이지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이 아니다”며,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영국의 모든 권리와 의무는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1984년 중·영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에서 보장된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을 훼손하거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는 데 책임이 있거나 연루됐다고 여겨지는 전·현직 중국 공산당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한다”며 “이들의 가족 구성원도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중국이 중·영 공동선언의 약속과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선언은 홍콩이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며 표현과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과 기본적 자유가 법률로 보호되고 홍콩 통치 당국의 존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조치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영 공동선언’을 근거로 홍콩 사무에 개입할 어떠한 자격도 법률적 근거도 없다”면서 “미국이 조속히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고, 관련 결정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인 유학생·연구원 등 3000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 가운데 중국 내 대학과 관련이 있는 학생들이 주요 표적이라며 미국 내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약 36만명이라면서 이번 비자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최소 3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개입 반대 플래카드 (사진=연합뉴스)

이호규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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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테네시주 헨리 카운티의 한 이동식 트레일러 주택 안에서 개 우리에 갇힌 채 발견된 생후 18개월 아동. 헨리 카운티 경찰 제공2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헨리카운티의 한 시골 마을에서 동물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믿기 힘든 광경을 발견하게 됐다.

신고자가 지목한 곳은 이동식 트레일러 주택과 그 주변 일대였는데, 잡초가 드문드문 자라는 공터에 세워진 수십개의 철제 우리 속엔 개, 고양이, 닭, 토끼, 도마뱀 등 각종 동물들이 있었다.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트레일러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충격적인 장면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트레일러 주택 안에도 가로·세로 약 1.2m 크기의 철제 개 우리가 있었는데, 우리 안에는 다름 아닌 남자아기가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철제 우리는 배설물과 벌레로 뒤덮여 있었고, 주위엔 약 3m 길이의 대형 보아뱀과 쥐들이 사방을 기어다녔다.

경찰은 “아이는 마치 동물처럼 살고 있었다”며 “트레일러 주택 바닥에는 배설물과 바퀴벌레, 구더기가 가득했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이제 겨우 생후 18개월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생후 18개월 아들을 개 우리에 방치한 혐의로 체포된 엄마 헤더 스카버(42), 계부 토마스 브라운(46), 의붓할아버지 찰스 브라운(82). 헨리 카운티 경찰이 곳엔 아이 외에 아이의 엄마 헤더 스카버(42), 계부 토마스 브라운(46), 의붓할아버지 찰스 브라운(82)이 살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초와 권총 17정도 압수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아이를 방치한 이들 3명을 아동학대와 동물학대, 총기와 마약 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고, 아이는 아동보호소로 이송했다.

이동식 트레일러 주택 주변에서 발견된 동물 사육장. 헨리 카운티 경찰경찰이 트레일러 주택 안팎에 있는 동물들을 조사해 개 56마리, 고양이 3마리, 닭 86마리, 토끼 10마리, 잉꼬 4마리에 꿩 1마리, 하늘다람쥐 3마리를 비롯해 햄스터 등 설치류 500여 마리를 압수했다. 여기에 뱀도 8마리가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 가족이 체포되면서도 아이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그저 동물들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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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상·하원 법안에 같은 내용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의회가 주한 미군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 미국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방침과 맞물려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일종의 안전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주한미군 병력 추이(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현재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논의 중인 NDAA 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근 상원 군사위를 통과한 NDAA에는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천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필요한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감축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맞고 그 지역에 있는 미국 동맹의 안보를 중대하게 침해하지 않을 것 ▲한국, 일본을 포함해 미국의 동맹과 적절히 협의할 것 등 두 조건을 국방부 장관이 증명할 때에는 감축이 가능하도록 예외 단서를 붙였다.

이 법안은 상원 군사위에서 처리된 뒤 현재 본회의에 계류돼 있다.

하원 군사위에서 논의 중인 NDAA에도 현 수준 유지 내용이 들어가 있다. 다만 예외 단서와 관련해 상원 군사위 안에 더해 ▲북한의 위협 감소 ▲한국의 분쟁 억지력 확보를 추가로 기재해 놨다.

하원 군사위는 다음 달 1일 이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회의 이런 움직임은 작년 말 통과된 2020회계연도 NDAA에서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대로 유지하도록 한 내용을 다시 한번 명문화하려는 작업이다.

의회는 그 전해인 2019회계연도 NDAA에서 주한미군 규모를 2만2천명으로 규정했다가 2020회계연도 법안에서 2만8천500명으로 상향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회의 인식이 반영됐다는 해석을 낳았다.

지난해 ‘국방수권법 서명’ 연설하는 트럼프(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하기 전 연설하고 있다.

미국의 국방예산을 담은 법안인 NDAA 처리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다. 상원과 하원이 현재 검토중인 NDAA를 각각 처리하면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꾸려 조문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 합동위원회에서 여야 간 최종 조율이 이뤄지면 상·하원이 한 번 더 법안을 표결해 통과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는 뜻이지만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조문의 경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면 NDAA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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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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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인스타그램
이세미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아내이자 그룹 LPG 출신 이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6세_이든 #이음이오빠이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세미는 아들과 함께 셀카를 남기고 있는 모습. 엄마 아빠의 좋은 점만 고루 닮은 듯 훈훈한 아들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세미는 민우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최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둘째 출산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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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인스타그램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심진화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오늘 대구에서 서울로 와야하는데 남편은 부산을 가야해서 나를 동대구역에 내려주려고 남편차를 타고 가는데 남편이 동대구역에 차를 주차를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그냥 역앞에 내려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주차를 하고 한 손은 내 짐가방을 들고 한 손은 내 손을 잡고 같이 기차도 기다려주고 기차타는것도 봐주고 손도 흔들어줬다”라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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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남편이 조각같은 몸을 가지고서도 똥똥해진 내몸을 존중해주는 것도 참 감사하다”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심진화 SNS 전문.

오늘 대구에서 서울로 와야하는데

남편은 부산을 가야해서

나를 동대구역에 내려주려고

남편차를 타고 가는데

남편이 동대구역에

차를 주차를 했다.

나는 그냥 역앞에 내려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주차를 하고

한 손은 내 짐가방을 들고 한 손은 내 손을 잡고

같이 기차도 기다려주고

기차타는것도 봐주고

손도 흔들어줬다.

서울로 오는 내내 마음이가 따뜻하고

몽글하고 좋았다. .

번외의 얘기지만,

남편이 조각같은 몸을 가지고서도

똥똥해진 내몸을 존중해주는 것도

참 감사하다.

나도 조각은 아니지만 노력해야지!

오늘의 행복기록

/kangsj@osen.co.kr

[사진] 심진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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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윤진이 옥상 청소하는 주말 일상을 전했다.

27일 배우 이범수 아내이자 통역사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 아침 대청소 물청소 아이고 개운하다요”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과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윤진은 흰색 반팔 티셔츠에 핑크색 핫팬츠를 입고 청소기를 옮겨가며 옥상 청소 중이다. 넓은 옥상을 여기저기 이동하며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윤진은 이범수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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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부에서도 한일관계 개선론 커져..유일하게 반(反)아베 외치는 이시바 시게루 차기 총리 후보 1순위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영상회의 화면에 한국 수석대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위)과 일본 수석대표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3.10/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영상회의 화면에 한국 수석대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위)과 일본 수석대표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3.10/뉴스1

한국에 대한 일본의 기습적 수출 규제 단행이 1년을 맞은 가운데 일본 기업이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감소와 한국의 불매운동으로 일본이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일본 내부에서조차 지난해 징용판결 맞대응으로 수출규제를 택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최근 일본 도쿄신문은 “(수출규제가) 일본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져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업계 세계 최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신문은 이어 “징용 피해자 소송에 대응해 경제의 급소를 찌르는 방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의문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한일 관계가 꼬인 영향은 크다”면서 “아베 정권은 수출관리와 징용공 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한국이 수출관리 제도의 미비점을 바로 잡았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에서 한국에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코로나19 제 2의 물결 대비와 경제 재건에 (한국과)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과 중국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입장이 비슷한 양국이 협력하면 쌍방에 이익이 된다. 그런데 현실은 대북정책에서의 협력조차 걱정이 될 정도”라고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금 상황은 한일 모두의 국익에 어긋난다.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그동안 손실의 크기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트 아베’는 ‘친(親)’한국 외칠까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사진=AFP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사진=AFP

일본 내 여론에서도 한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반발해 대한국 경제보복 조처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달 5~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38%로 역대 최저와 동률을 기록했다. 현재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총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반면 한일관계 개선을 외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는 자민당에서 거의 유일하게 ‘반(反)아베’를 내세우는 인물이다. 아베 총리의 인기가 떨어질수록 이시바 전 간사장의 인기는 높아진다. 그는 지난 9일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차기 총리 적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26%로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인 아베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5%)과도 큰 차이를 벌렸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와 달리 한일관계 개선을 계속해 외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일본이 다른 나라에 강제 점령 당했고 (창씨개명정책에 따라) 갑자기 오늘부터 당신은 스미스씨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한일관계는 한반도 강제점령 당시 일본이 창씨개명 등을 추진했던 역사적 배경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일 관계가 나빠져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총재선거는 전국민이 아닌 자민당 당원과 소속 국회의원에게만 투표권이 있어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선거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자민당 의원들 입장에선 ‘대국민 인기가 높고 당의 간판으로 자신의 선거에 도움이 될 총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시바 전 간사장의 인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가 대세론을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방사청, 한화디펜스와 계약..’700억원 규모’ 스페인산 항공관제레이더도 도입

방사청, 30mm 차륜형대공포 양산 착수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 24일 한화디펜스(주)와 2천500억 원 규모의 30mm 차륜형대공포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20.6.27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방사청, 30mm 차륜형대공포 양산 착수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 24일 한화디펜스(주)와 2천500억 원 규모의 30mm 차륜형대공포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20.6.27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우리 군의 노후한 대공 벌컨을 대체하는 30㎜ 차륜형대공포가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은 27일 한화디펜스와 약 2천500억원 규모의 30㎜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공군·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했던 구형 대공 벌컨을 대체하게 된다. 사거리가 기존 벌컨의 1.6배인 3㎞ 이상이며, 차륜형으로 개발돼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 지원도 가능하다.

30㎜ 차륜형대공포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광학추적장치는 한화시스템에서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장치다. 이 장치를 통해 자체적으로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사격을 할 수 있다.

운용인력은 중대 기준 18명으로 기존 벌컨(48명)보다 훨씬 적다.

방사청은 이번 양산에 한화디펜스 등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200여개사가 참여했고, 국산화율은 9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군의 저고도 공중 방위 능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방위산업 활성화·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24일 스페인 인드라 社와 약 700억 원 규모의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6.27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방사청,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24일 스페인 인드라 社와 약 700억 원 규모의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6.27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방사청은 스페인 인드라사와 약 700억원 규모의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ASR은 공군기지 관제 구역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관제 임무를 지원하는 필수 비행 안전장비다. 관제사가 다가오는 모든 항공기를 동시다발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ASR은 수명 주기가 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이 결정됐다.

새로 도입되는 ASR은 최신기술로 제작된 레이더와 항공교통관제 장비로 구성된다.

레이더에는 지상에서 발사한 전파가 기체에 반사돼 보낸 정보로 항공기의 방향과 거리를 감지하는 일차감시레이더와 항공기의 응답을 받아 방위, 거리, 고도, 식별 코드 등 운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차감시레이더가 포함됐다.

레이더를 통해 얻은 비행 정보는 항로교통관제소에 전달되며, 이차감시레이더가 보낸 질문 신호에 응답하지 않으면 적기로 분류돼 군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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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에서 사고 발생 / 선행차량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 날아와 유리창 깨 / 사고 차량 운전자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 운전도 어려워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빨간 동그라미)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시간은 9시56분이나, 이는 실제와 24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A씨 제공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빨간 동그라미)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시간은 9시56분이나, 이는 실제와 24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A씨 제공

“그때 조금만 각도가 틀어져 날아왔다면…지금처럼 통화를 하고 있지는 못했겠죠.”

전화 너머 들린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아찔했던 그날의 순간을 생각했던 이유에서인지 다소 떨리기까지 했다.

그럴만했다. 일주일이 지났어도 사고 순간만 떠올리면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게 되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어도 잔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고에서 비롯한 정신적 상처는 그의 머릿속에서 오랜 시간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밤중 고속도로를 달리다 앞차가 튕긴 ‘판스프링’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30대 운전자 A씨와의 26일 통화를 토대로 그가 겪은 사고를 재구성했다.

흘린 사람의 신원 확인이 어렵고 무고한 사람만 희생되는 탓에 ‘도로 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판스프링. ‘가해자가 없는 사고’이기도 한 이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의식과 함께 특히 화물차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A씨는 거듭 강조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시간은 9시56분이나, 이는 실제와 24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 영상을 GIF파일로 변환. A씨 제공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시간은 9시56분이나, 이는 실제와 24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 영상을 GIF파일로 변환. A씨 제공

◆섬광과 함께 날아온 판스프링…달리던 차량 유리창도 박살냈다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자신의 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블랙박스에는 오후 9시56분으로 나왔지만, 이는 실제 시간과 24분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정표에 구미 나들목(IC) 출구 안내 표시가 나왔으니, 아마 그 이전 어디쯤이었을 듯 싶다. 1차로로 달리던 A씨 앞에 2차로에서 달리던 티볼리로 보이는 차량이 깜빡이를 켜고 끼어들었다.

저 앞에 차가 들어섰을 즈음, 갑자기 선행차량 오른쪽 뒷바퀴에서 섬광이 번쩍이더니 ‘탕’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A씨의 차 정면으로 날아들었다.

순식간에 유리창을 깨고 뒷좌석에 날아든 게 판스프링이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A씨는 갑작스러운 사고 충격으로 정신이 멍해진 상태에서 얼마간을 더 달렸다.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 제공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 제공

◆블랙박스 확인하려니 두려움 덮쳐…선행차량 운전자 사고 인지 추정하나파워볼

칠곡휴게소에 도착한 A씨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부를 둘러본 뒤, 유리창을 깬 물체가 판스프링이었음을 깨달았다.

판스프링은 화물차 바퀴에 가해지는 충격 완화를 위해 차체 밑에 부착하는 부품인데, A씨의 설명을 따르자면 이날 날아든 건 크기도 작고 어쩐지 잘라낸 흔적이 남아 있어서, 누군가 적재함 문이 덜컹 거리는 걸 막고자 고의로 잘라 끼워 넣은 후 달리던 중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안으로 날아든 유리가루는 A씨의 머리, 얼굴, 어깨뿐만 아니라 차량 안의 의자까지 덮쳤다. 조금이라도 판스프링이 각도를 틀어 날아왔다면, 그의 말대로 통화조차 불가능한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가 휴게소에 도착할 때까지도 “블랙박스 영상을 미리 확인해보라”는 경찰의 말에 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앞선 사고 충격이 워낙 컸던 탓에 익숙한 자기 차에 들어가는 것조차 무서웠기 때문이다.

순찰대와 함께 영상을 본 그는 사고 당시 판스프링을 밟은 차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고, 1차로에서 옆차로로 빠지는 모습 등을 토대로 해당 차량의 운전자도 ‘밟은 충격’을 인지했을 거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운전자는 차를 멈추지도 않았고, 경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 일종의 ‘도주’를 한 것 같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 제공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A씨는 앞선 차량이 밟고 지나간 판스프링이 날아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 제공

◆CCTV 영상 확인이 어렵다는 경찰…“그때 신뢰를 잃은 것 같다”

이틀 정도 지났을까. 경찰 연락을 받은 A씨는 더 힘이 빠졌다.

경찰이 사고 시간보다 20분 정도 앞당긴 오후 10시부터 구미 나들목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들을 확인했지만, 어디서도 그가 언급한 티볼리와 유사한 차량을 확인할 수 없는 등 조사에 난항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동행복권파워볼

A씨는 “(사고로) 경찰을 대한 일이 처음이지만, (조사에) 다소 소극적인 것처럼 느껴졌다”며 “‘제가 죽었어도 이렇게 하실 거냐’고 (경찰에) 묻자 대답을 못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그때부터 (경찰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여전히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탓에 A씨는 이와 별개로 직접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줄 사설 업체까지 알아볼 생각도 있다고 한다.

자칫 A씨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판스프링은 경기도의 한 공업사에서 수리 중인 그의 차량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향후 사고 처리 과정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보관 중이라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사고 후 고속도로를 달리는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GIF파일로 변환. A씨 제공
사고 후 고속도로를 달리는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GIF파일로 변환. A씨 제공

◆“판스프링 떨어진 건 ‘실수’가 아닐 것…‘살인마’ 될 수 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영상을 확인하던 중, 칠곡휴게소에서 만난 어느 화물차주의 도움도 언급했다.

A씨 차량 근처를 지나던 어떤 차주가 “이거 그거 때문이네”라고 하더니, 자기 차에 설치된 판스프링을 보여줬다는 거다. 해당 차주는 “용접을 하지 않으면 (적재함에서 빠진다는 걸) 기사들이 다 안다”며 “(단단히 고정하려면) 줄이라도 묶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A씨는 화물차주의 말을 토대로 고속도로에 떨어진 판스프링은 누군가의 ‘실수’가 아니었을 거라는 데 무게를 뒀다. 그는 “알면서 안 하는 거는 실수가 아니다”라며 “죄 없는 누군가를 피해자로 만드는 ‘살인마’가 될 수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화물차 판스프링 불법 사용을 단속하지 않는 당국에도 문제가 있다”며 “(사고 후)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8년 1월, 판스프링에 예비신랑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가족을 태우고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남성은 앞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길이 40㎝·무게 2.5㎏ 판스프링에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사고 현장 양방향을 지난 차량 1만여대를 일일이 분석, 사고 발생 75일 만에 판스프링 밟은 관광버스 운전자를 검거했지만 이 운전자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사고 발생 시간이 오후 8시쯤으로 앞에 떨어진 판스프링을 단번에 알아보기 어려운 데다가, 발견하더라도 갑자기 운전대를 틀어 피하기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판스프링 떨어뜨린 차주도 밝혀지지 않았다.홀짝게임

한편, A씨는 사고 충격이 어느 정도 덜어지면, 한국도로공사에 철저한 고속도로 관리를 주문하는 동시에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의 규제와 단속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글을 국민신문고 등에 올릴 생각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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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동 역학조사·현장점검 조치…시민단체, 해당 유치원 고발
첫 환자 발생 일주일 만에 등원 중지…학부모들 ‘늑장 대응’에 분통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에 우려를 표하고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전수점검을 지시했다. 피해 원생의 학부모들은 유치원과 보건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사태가 커진 것으로 보고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고, 시민단체는 해당 유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부처는 조속히 전수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공동 역학조사 및 현장점검, 유치원 급식 안전성 전수점검 등 긴급대책을 내놨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유아의 식품섭취력 분석과 식재료 추적조사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소가 설치된 유치원 4031곳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등을 점검한다.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한 식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도 학교별로 위생·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감염병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사람은 295명이고,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이는 원장을 포함해 49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양성 반응자는 6명 증가했다. 병원 입원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어린이 1명이 늘어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등 9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인 어린이도 1명 늘어 15명이 됐다. 이 중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4명으로, 당초 5명에서 1명 줄었다.

피해를 입은 원생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직접 원인 파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첫 설사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지난 12일 발생했는데 일주일이 지나서야 등원이 중지됐다면서 유치원과 보건당국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다.

이날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유치원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증거 수집의 ‘골든타임’을 놓쳐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개선 기회는 사라지고, 다른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소에서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며 “검찰이 강제수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태영·조형국·박채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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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안산시 유치원 식중독 집단 발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산 지역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 부처는 조속히 전수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 참석해 국군전사자 유해 봉송을 바라보고 있다. 2020.06.25. dahora83@newsis.com

안산시는 상록구 소재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관련 환자 중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1명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유치원 관련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 어린이는 총 15명이 됐다.

시는 새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여 입원한 어린이는 기존 입원 치료 중이던 어린이가 아니며,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A유치원 식중독 사고에 따른 입원 환자는 23명(유치원생 20명, 원생 가족 어린이 3명)에 달한다. 입원 환자들은 안산 2개 병원 외에 안양과 서울 등 모두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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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중앙포토문재인 대통령이 안산 지역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대해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단 식중독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 부처는 조속히 전수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유치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49명이 양성, 1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아동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4명은 현재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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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법사위원장 요구하며 상임위 명단 제출 거부”
“민생 볼모로 당리당략에 몰두…무책임한 태도에 유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 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20.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야 원구성 협상이 수차례 결렬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1대 국회 원 구성이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4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세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이 –2.1%이지만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경제 선방의 원인은 정부의 투명한 방역과 1~2차 추경을 통한 신속한 경기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란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1시20분부터 의장집무실에서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담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2시간 넘게 이어진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박 의장은 오는 29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 수순을 예고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7월3일까지다. 따라서 이번 주말 여야의 마지막 협상마저 결렬된다면 29일 상임위 구성을 직권으로라도 마무리하고 다음주 안에 추경 심사를 끝내도록 한다는 게 박 의장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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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 신설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조항 추가

[서울경제]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카카오(035720)가 제2, 제3의 n번방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성착취 및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변경된 운영 정책의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로, 다음 달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카카오는 해당 조항에서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무관용’

카카오는 지난 최근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홈페이지캡처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천명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제공·광고·소개하거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임을 알면서도 소지 및 이용한 행위 등이 적용 대상이다. 또 아동·청소년에세 음란물이나 성착취물을 제공하거나 성을 매매, 모의 및 묘사, 그루밍(길들이기)하는 행위 등도 포함한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성적 대상화’와 ‘그 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명시하는 등 포괄적인 제재 규정을 담았다.

운영 정책 위반 시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즉시 해당 계정과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며, 필요 시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n번방은 없어야카카오의 이번 운영 정책 변경은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의무를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는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등 유통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하고,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도 둬야 한다. 유통 방지 조치를 위반하면 사업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전에도 카카오톡에서 음란물 등을 전송할 경우에는 1회만 신고돼도 영구정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취했는데 이번에 좀 더 명시적으로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세상 하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에 보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라며 “이용자 신고 기반이라 이런 원칙이 잘 지켜지려면 이용자들의 자발적 신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도 반영카카오는 이번에 수정된 운영정책 내용을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8월 디지털 포용의 노력을 담은 ‘기술의 포용성 조항’을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6번째 조항에 삽입했는데, 여기에 더해 아동과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7번째 조항으로 추가한다.

7번째 조항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에서 카카오는 “아동과 청소년이 부적절한 정보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알고리즘 개발 및 서비스 디자인 단계부터 주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이 깨끗하고 건강한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카오는 정신적·신체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정보와 위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부단한 관심과 자원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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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부터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타인의 성 착취하는 내용 담은
영상·이미지 콘텐츠 제공하거나
이용하려는 의사 표현 행위 금지
성 착취 목적 협박·유인, 모의·조장도 제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카카오

카카오가 일명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성착취 및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

지난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아동·청소년 성보호 등 2가지 조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운영정책은 오는 7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에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를 금한다.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카카오는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을 ‘알고리즘 윤리헌장’ 7번째 조항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카카오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는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에게 디지털 불법 성착취물 유통 방지를 의무화한 일명 ‘N번방 방지법’인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 이를 어길 시에는 사업자가 최대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진혜민 기자 hmj@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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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영상 서울대학교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단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사진제공=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를 운영사 KST모빌리티가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시티 서비스 연구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스마트도시공학전공과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KST모빌리티와 서울대는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시티 전문인재 양성과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공동활용 및 분석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더불어 관련 국가 과제에도 공동 참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ST모빌리티는 스마트 기사교대 시스템, GPS 앱 미터기 등 혁신형 모빌리티 솔루션과 함께 통합교통서비스(Maas), 전기차(EV) 데이터 플랫폼 등을 개발·구축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돼 해당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KST모빌리티와의 산학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규홍 KST모빌리티 MaaS 추진본부장은 “KST모빌리티는 정부, 기업,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혁신의 주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혁신적인 서비스 노하우와 여러 기관의 노력이 모여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가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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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공문 이어 ‘분양가 수용’ 거듭 압박
“정부 기조 예외될 수 없어···상한제 피하는게 최선”
조합원들 “조합 이익되도록 결정···개입말라”

[서울경제] 일반분양가 갈등으로 사업지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 대해 시공사들이 또 한 번 경고를 날렸다. 앞서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합을 압박했던 시공사들은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라”며 거듭 분양가 수용 결단을 촉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26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서한 형식의 문서를 통해 “안타깝지만 둔촌주공만이 이러한 (정부의 집값안정화) 기조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공단은 “아시는 바와 같이 정부는 7월 28일부터 분양가상한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고지한 바 있다. 7월 28일 이전까지 분양가 관련 사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신속히 사업을 진행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처분변경총회를 위한 참석 또는 서면결의를 함에 있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만이 조합 및 조합원님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 집행부의 분양가 협상에 반발하며 일반분양가 확정을 포함한 관리처분변경안 의결을 막아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물러설 가능성이 없다’며 회유에 나선 것이다. 조합은 3.3㎡ 당 3,55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요구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970만원이 최종 통보하면서 격차가 커진 상황이다. 조합 집행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회피를 위해 HUG의 분양가를 수용하려는 입장이지만, 상당수 조합원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총회 무산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단은 이번에는 앞선 공문을 통해 밝혔던 ‘공사 중단’ 등 강도 높은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공사 입장에서는 조합 내부 갈등으로 사업 일정이 지연될 경우 비용 증가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입장을 표명하며 압박에 나선 상황이다.

반면 조합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대 입장에 선 조합원 측은 “시공사는 고품질의 고급 명품아파트 건설에만 신경 쓰시기 바란다. 총회는 조합원의 이익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더 이상 조합원의 중요한 의사결정 판단에 불법적인 개입을 멈추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둔촌주공은 내달 9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심사 기준에 따른 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관리처분변경 안건이 통과될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회피를 위해 유예기간 마감일인 7월 28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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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숙의과정, 27일 150명 시민참여단 OT
‘7월 결론-8월 증설’돼야 월성 2~4호기 셧다운 막는다
월성 2~4호기, 대구·경북 전력 21.9% 생산
“사회적 수용성 낮고 정부 바뀌면 원칙 바뀌는데 신뢰얻겠나” 비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시설은 지어야 하는데 위원장은 나가고 지역 주민 갈등은 커지고 있다. 논의를 이끌어야 할 정부의 리더십은 희미하다.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두 달 안에 시작하지 않으면 월성 2~4호기가 멈춰설 수도 있다. 증설을 하지 않으면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곳이 마땅치 않게 된다. 정부는 ‘7월 결론-8월 증설’과 관련한 ‘숙의 과정’ 절차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재검토위에 탈핵 진영도 넣어라”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정정화 전 위원장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론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구성, 숙의 과정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엔 정 전 위원장을 재검토위 위원으로 추천했던 한국갈등학회 전 임원 2명이 참석했다.

정 전 위원장은 “탈핵 진영이 빠진 공론화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현재의 재검토위를 해체하고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검토위는 원전을 돌리면서 생기는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백지화하고 재검토위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재검토위는 15명으로 출범했으나 2명이 사퇴했고, 2명은 장기 결석해 실질적으로는 정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이 그간 회의에 참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월성원전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추가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증설은 급한데 논의 과정은 지지부진하다. 재검토위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책임 권한을 늘리는 등 조직 구성을 다시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정 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재검토위 회의에서 공론화를 계속할지 논의한 결과 참석 위원 9명 중 6명이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전 위원장 등 나머지 3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정 전 위원장은 “저와 의견을 같이 한 나머지 2분도 사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며 “산업부가 아닌 대통령 직속 또는 국무총리 산하 기구로 운영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부는 “방사성폐기물관리법상 위원회 기능과 활동기한은 산업부 장관 소관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 “숙의 과정, 더 미룰 수 없다”

정부는 재검토위는 지금도 중립적인 전문가로 꾸려져 있고, 숙의과정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공정한 의견수렴 관리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사례를 참조해 중립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탈핵 관련 시민사회계가 적극적으로 공론화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공론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공론화 과정에 참여를 거부하고 토론장 밖에서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탈핵 시민사회단체는 그간 토론회 참여 자체를 거부해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산업부는 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위원장을 다시 뽑아 공론화 논의를 이어가려 한다. 의사 결정에 차질을 빚는 일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그간 위원회가 결정한 원칙에 따라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 절차가 이미 진행되는 만큼 의견수렴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위원장은 “제가 공정성을 문제 삼아 사퇴한 마당에 나머지 위원 중 과연 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설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설혹 공론화 절차가 지금 현 체제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과연 수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달 21일 재검토위는 “맥스터가 오는 2022년 3월 포화상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캐니스터는 100%, 맥스터는 95.4%가 찬 상태다. 증설 작업에는 19개월이 걸린다. 늦어도 오는 8월부터는 증설을 해야 한다고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주장하는 이유다. 논의가 지연돼 맥스터 증설이 지연되면 최악의 경우 월성원전 2~4호기가 멈춰설 수 있다. 월성 2~4호기는 대구·경북 지역 전력 소비량의 21.9%(지난해 기준)를 만든다.

여전한 지역갈등…논의는 안갯 속

이미 지역 주민 반대 등으로 공청회가 세 번 연기되는 등 공론화가 지지부진하기 일쑤였다. 여전히 주민과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시각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재검토위마저 파행을 겪으며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논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민설명회를 건너뛰고 다음 절차인 ‘숙의 과정’ 이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숙의 절차를 늦어도 이달 안에는 시작해야 8월 중 맥스터 착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지난해 11월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반대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숙의 과정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50명의 시민참여단이 4주간 논의를 하는 절차다. 앞서 지난 22일 월성 지역실행기구와 한국능률컨설팅협회는 경주시 양북면 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 숙의 과정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165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이 중 15명은 후보군이다.

그 전에 협회는 동경주 2000명과 그 외 지역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722명의 참여자를 뽑았다. 감포읍 122명, 양북면 79명, 양남면 259명 등 동경주 460명과 그 외 지역 262명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탈핵시민행동이 ‘월성1호기 영구정지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문제에서도 ‘탈핵’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쪽이다.(사진=연합뉴스)

정부 뜻대로 ‘7월 결론-8월 증설’ 가능할까

지역실행기구는 이날부터 최종 선정된 15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시민참여단의 개인별 자기학습 과정을 거쳐 오는 18, 19일 이틀간의 종합토론회를 한 뒤 같은 달 25~28일 중 결과설명회를 연다. 의견 수렴은 첫 설문조사에서 나온 찬반 의견, 숙의 과정이 끝날 때까지 나타나는 변화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의견수렴 내용을 재검토위에 보고한다.

증설 찬성 쪽이 우세할 경우 재검토위는 산업부에 맥스터 증설 관련 권고안을 제출한다. 정부 공작물 축조 신고 등 단계를 거쳐야 한다.

리더십은 어디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한편 정부는 사용후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외에 중·장기관리를 위한 ‘중간저장시설 및 영구처분시설’ 건설 공론화도 하고 있다. 549명의 시민참여단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다. 중간저장시설 집중·분산 건설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선 시설 구축과 관련해 사회적 수용성이 낮고 정부가 바뀔 때마다 원칙도 바뀌어 국민 신뢰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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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성일의 퇴직연금 이야기(59)

모든 제도는 위기를 겪으면서 발전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도 겪어 봤고 현재 코로나19 사태도 겪어 보면서 퇴직연금제도는 나름대로 진화해 나가는 것이다. [사진 Pixabay]
코로나19 사태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총체적인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가 일상화됐고,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착수됐으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급락했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대응으로 저금리 현상이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금리형 상품의 이율도 점점 떨어져 제로금리에 다가서고 있다. 퇴직연금도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하락했고,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수익률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아래의 〈그림1〉과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수익률과 퇴직연금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그나마 퇴직연금 수익률 변동 폭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4월의 공모형 주식펀드의 수익률은 9.30%였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1~4월의 수익률은 –7.79%를 기록해 변동폭은 17.09%포인트 정도다. 동일 기간 퇴직연금 실적 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8.21%에서 –5.26%로 하락해 변동폭은 13.47%포인트였다. 공모형 주식형펀드보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것은 퇴직연금제도의 투자한도 제한(주식포함비율 70% 이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1〉은 공모주식형 펀드와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펀드의 수익률만 비교한 것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중 90%에 이르는 원리금 보장상품을 포함할 경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퇴직연금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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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2008년 금융위기 때의 공모주식형 펀드와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 변화는 어떠했을까? 아래의 〈그림2〉를 보면 알 수 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4~12월의 공모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3.92%였고, 2008년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4~12월의 수익률이 –36.00%로 추락해 변동 폭이 69.92%포인트나 되었다. 당시 공모주식형에 투자한 경우 거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이었을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은 동일 기간 5.46%에서 –8.45%로 변화해 변동 폭은 13.91%포인트였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 당시만 해도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3년 정도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산운용을 하는 경우가 매우 적었고, 그나마 주식포함비율이 40% 이하였기 때문에 주식 상승기의 혜택을 못 받았지만 급락기의 피해도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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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는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첫째, 과연 퇴직연금 투자한도 제한을 없애는 것이 맞는가? 둘째, 원리금 보장상품비율이 과도한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인가? 셋째, 이런 위기가 만약 10년 주기로 발생한다면 대책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 퇴직연금 투자한도 제한은 현재보다 약간 느슨하게 하더라도 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퇴직연금 자산운용은 장기 안정적인 기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거의 10년 주기로 경제위기가 닥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가정한다면 어느 정도 안전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 주식 직접 투자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퇴직연금 제도가 성숙기로 들어섰다면 모를까 이제 도입기를 갓 지나 본격적 성장기로 들어갈 시점에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현재 저금리 기조는 오래 지속될 것 같다. 따라서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쏠림현상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경제위기가 거의 10년 주기로 반복되는 만큼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있어 위기관리에 관한 논의가 감독당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감독당국이 취한 조치는 퇴직연금대출이나 중도인출허용 정도다. 만약 퇴직연금 운용에 위기가 예상되거나 발생해 비상상황에서의 자파워볼사이트산관리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면 가입자의 의사결정 불확실성을 상당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제도는 위기를 겪으면서 발전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도 겪어 봤고 코로나19 사태도 겪으면서 퇴직연금제도는 나름대로 진화해나갔다. 위기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해서 떠들 일이 아니라 퇴직연금 참여자 모두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를 가지고 제도를 발전시킬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왜냐하면, 위기는 곧 기회이기 때문이다.동행복권파워볼

한국연금학회 퇴직연금 분과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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