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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윙어 르로이 사네(24)가 결국 오랜 구애 끝에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매체 ‘BBC’는 7월 1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뮌헨이 사네 이적을 놓고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기본 447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서 최대 5480만 파운드(약 814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지난 여름 뮌헨으로의 이적을 눈앞에 뒀었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사네는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사네의 재활은 순조로웠고, 최근 재개된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뮌헨은 오랜 구애 끝에 사네를 품게 되면서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사네 외에도 뮌헨에는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차세대 날개 자원이 있지만 사네의 합류는 공격진 구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우리는 유럽 최고의 재능을 영입해 선수단 강화는 물론, 우리 팬들에게 강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샬케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사네는 두 차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함께했다. 맨시티에서 135경기를 뛰는 동안 39골 45도움을 올렸다. 4년 만에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복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미모의 롯데 킬링포터’ 임주경의 하루 [밀착CAM]▶카림 가르시아 단독인터뷰 “한국서 코치하면 정말 기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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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엠스플뉴스

캐나다 “MLB 선수들에게 격리 특혜 주는 건 복잡한 상황”
토론토 구단, 일단 플로리다에 선수단 소집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나다 당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특혜를 주는 것에 관해 난색을 보였다.

토론토에 입성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일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2020시즌 개막 준비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당분간 플로리다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빈번하게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문화체육관광부 리사 앤 매클라우드 장관은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는 허브 도시를 내세워 리그를 개최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모든 팀이 이동한다”며 특혜 제공에 관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캐나다 내에선 토론토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에 관해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토론토 구단은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연방 정부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치들을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소집한 뒤 전세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미묘하게 변했다.

학계와 정부 내부에선 메이저리그 개최를 위해 방역 시스템을 허물어뜨리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론토대 앤드루 모리스 교수는 AP통신에 “현재 미국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데, 프로스포츠 경기 개최를 위해 캐나다 보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인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연합뉴스 자료사진]

만약 캐나다 당국이 메이저리그에 특혜를 줄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 토론토는 더니든에서 새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는 더니든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최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토론토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만약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더니든이 대안이 될 것이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설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한편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를 위해 홈·원정팀 선수들이 캐나다에 입국할 때마다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를 요청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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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5+5.’

전북 현대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했다.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 모두 국내 프로축구 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에 가까웠으나, 그 파격을 거절했다. 실로 파격적 거절이다.

전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아디다스와 스폰서 관련 협상을 벌였다. 아디다스는 국내 프로축구단 중 두 곳과 협상했는데, 그중 한 팀이 전북이었다. 전북으로서는 국내 최고 구단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반년이 넘도록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하루 전인 6월 30일이 데드라인이었다. 데드라인에 선 전북의 결정은 “No”였다. 전북은 지난 6월 30일 아디다스 측에 최종적으로 스폰서 제의를 거절한다고 전달했다.

의아한 건 아디다스의 제안이 상상 이상으로 파격적이었다는 데 있다. 아디다스는 기본 5년에 전북이 원할 경우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파격적 제안을 했다. 연간 후원 금액도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전북과 함께 제안한 다른 구단의 연간 후원 금액에 두 배에 가까웠다. 전북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제안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형상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현재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는 험멜과의 의리다. 그러나 이미 10년 넘게 의리를 지켰고, 아디다스의 제안 규모와 브랜드 파워 및 상징성을 생각하면 거절의 이유로는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스폰서라는 게 구단의 지위나 위상과 비례함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전북과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 아디다스와 긴 협상을 통해 당초 제안보다 더 조건을 이끌어 냈다. 그런데 마지막에 별 이유 없이 안 하겠다고 하니, 아디다스로서는 자신들을 데리고 논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라고 전하며 의아스러움을 표출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 따른 선택이 뒤따른다. 하다못해 밥을 먹을 때도, 밥 먼저 먹을 건지 반찬 먼저 맛볼 것인지 선택한다. 그런데 전북의 이번 결정은 정말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국내 프로축구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요즘, 전북이란 K리그 대표 구단이 그 시장의 팽창을 애써 억누른 느낌이 들어 아쉽기만 하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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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 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프랑스 슈퍼스타 앙투안 그리즈만(29·FC바르셀로나)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서서히 벤치로 밀려나더니 급기야 팀내 어린 선수들에게도 밀렸다.

그리즈만은 지난 6월30일 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2-2 동점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아르투로 비달과 교체투입했다.

그보다 앞선 후반 40분 공격 자원인 2002년생 안수 파티가 먼저 그라운드로 들어섰다. 심지어 1999년생 리키 푸치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에서 1억2000만 유로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공격수로 여겼다.

하지만 지난 1월 키케 세티엔 감독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입지가 확 줄었다. 재개 이후 팀이 치른 리그 6경기에서 선발출전은 3회, 6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2번 뿐이다. 사흘 간격으로 열린 셀타비고~아틀레티코전에선 모두 후반 막바지 투입됐다.

스페인 매체들은 2대2로 비긴 아틀레티코전을 마치고 그리즈만의 상황을 집중조명했다. 세티엔 플랜에서 배제된 건 분명하지만, 스타 선수를 종료 직전 투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다. ‘마르카’는 “그리즈만이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세티엔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90년대에는 그리즈만을 교체투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들(푸치와 파티)이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이 이전까지 몸담은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관련 질문에 “해줄 말이 없다”는 말을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마르카’는 “엘 촐로(시메오네 별명)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걸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바르셀로나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즈만 동생인 테오 그리즈만은 “진심으로 울고 싶다. 2분이라니…”라는 감정적인 트윗글을 올린 뒤 얼마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에서 1번 승리하고 3번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로부터 선두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승점 1점 앞선 레알은 2일 헤타페를 상대한다. 레알은 재개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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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음주운전 관련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박종민 기자)KBO 리그 복귀를 시도하다 스스로 의사를 철회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 미국에서도 통할 만큼 실력은 인정을 받았지만 세 번의 음주 운전과 뒤늦은 사과로 씁쓸하게 야구 선수의 삶을 마무리하게 됐다.

강정호 사태는 KBO 리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음주 운전 등 선수들의 일탈에 대해 향후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를 다시금 일깨워줬다.

강정호에 대한 보류권을 가진 키움 구단도 고민이 많았다. 키움은 국가대표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고 있어 내년 시즌 이후 강정호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강정호 복귀에 대한 팬들의 거센 반발에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물론 강정호가 스스로 복귀 철회 의사를 보였지만 반대의 경우라도 구단이 불가 통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6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회견에서 “구단 수뇌부는 이미 지난 26일 강정호 영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확하게 결정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해주진 않았지만 김 단장은 “여론 등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사실상 불가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 단장은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에 대해) 무기한 출장 정지나 임의탈퇴보다 방출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문제가 있었을 경우 KBO의 징계가 먼저 있을 수 있지만 애매한 경우라면 차라리 방출이 맞다고 본다”면서 “출장 정지나 임의탈퇴는 여전히 구단에 적을 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향후 음주 운전 등 일탈 행위를 저지른 선수에 대해 ‘원 아웃’ 징계를 내리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에 대해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한 때문이다.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쿠바를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쥔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감격하며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자료사진=노컷뉴스)프로야구는 2000년대 중반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고, SK와 두산, 삼성, KIA 등 강팀들이 빠른 야구와 탄탄한 수비로 KBO 리그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등 야구 인기에 한몫을 했다.

류현진(현 토론토)에 이어 강정호(전 피츠버그)까지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이 MLB에서 성공하면서 위상은 더 높아졌다. 물론 박병호(키움), 김현수(LG), 황재균(kt) 등 MLB에서 쓴맛을 보고 돌아온 선수도 있지만 미국도 KBO 리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점은 입증했다.

KBO 리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수들의 몸값은 폭등했다. 4년 100억 원 안팎의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이 잇따라 터졌다. MLB 시애틀에서 뛰던 이대호는 4년 150억 원의 역대 최고액으로 롯데에 복귀하기도 했다.

하지만 KBO 리그에 대한 실망감도 커졌다. 한국 야구가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잇따라 예선 통과에 실패하면서 몸값 거품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또 음주 운전과 음란 행위, SNS 논란, 폭행 등 크고 작은 선수들의 일탈이 잇따랐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KBO 리그 선수들이지만 도덕적으로 해이해졌다는 질타를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 한 모습. 그러나 병역 혜택 논란 속에 선수단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사진=황진환 기자)여기에 상대적으로 쉬운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이 KBO 리그 선수들의 병역 면제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10개 구단이 실력보다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표팀에 안배한다는 것이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오지환(LG), 박해민(삼성)이 군 입대 기피 논란을 빚어 결국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강정호가 KBO 리그의 도덕적 이슈에 마침표를 찍은 모양새다. 강정호는 KBO 히어로즈 시절 두 차례의 음주 운전 경력도 모자라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음주 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공식 사과는 사건 4년 만인 KBO 복귀를 시도한 올해에야 했다. 이런 점들이 더욱 팬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KBO 리그도 음주 운전이면 곧바로 방출되는 초강경 대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주축이 아닌 자원들이었다. 삼성 우완 최충연의 경우는 올해 음주 운전이 적발됐는데 KBO에서 50경기, 구단에서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도 음주 운전에 대해 최대 120경기 출장 정지 등 징계 기준을 마련했지만 구단이 추가 징계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강정호 사태 이후로는 구단이 더 강경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3번의 우승을 이끈 두산 김태형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는 공인이라 잘못을 했을 때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인기와 거액의 연봉을 누리는 만큼 KBO 리그 선수들의 책임과 팬들의 기대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 올해 KBO 리그를 시끄럽게 만든 강정호 사태가 가져다 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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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K 문승원(31)이 외국인 투수가 득세 중인 KBO리그에 희망을 던지고 있다. 좀처럼 반등 기류를 타지 못하는 SK 입장에서도 반가운 활약이다.

문승원은 6월 한 달 간 가장 짠물 피칭을 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 달 동안 다섯차례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32.1이닝을 던져 단 17개의 안타만 내줬다. 홈런 두 방과 볼넷 9개로 5실점했지만 2승(2패)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1.39로 한 달 간 가장 적은 실점을 한 투수로 기록됐다. 월간 최다이닝은 KT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로 34이닝을 소화했다. 데스파이네가 6차례 선발등판한 점을 고려하면 문승원의 이닝이터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똑같이 5경기에 나선 투수들 중에는 키움 에릭 요키시와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33.1이닝씩 소화해 문승원보다 1이닝을 더 던졌을뿐이다.

고무적인 것은 탈삼진 1위에 오른 점이다. 한 달간 가장 적은 안타를 내준 문승원은 평균자책점 톱30위에 이름을 올린 투수 중 가장 많은 3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경기당 평균 7개꼴로 삼진을 잡아냈고 이닝당 0.5개꼴로 안타를 내줬으니 남는 장사를 했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수석 코치가 25일 문학 두산전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문승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지난달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6월 등판한 5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등 선발진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실점 또는 1실점을 하면 승리를 따내지만, 두 점 이상 내주는 날은 어김없이 패전의 멍에를 쓰는 이상한 징크스를 떠 안기도 했다. 그러나 문승원은 “팀 성적이 안좋기 때문에 개인 승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팀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선수들 모두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선수들끼리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자신이 승 수를 쌓지 못하는 것보다 팀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개막 첫 달에는 경기 중반 구위가 떨어지거나 제구 불안으로 고전했다. 스스로도 “인플레이 타구의 안타비율(BABIP)이 높아 결과가 안좋게 이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구위나 컨디션 모두 5월에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어겼다. 겨우내 착실히 훈련했고, 구속보다 제구가 우선이라는 확신을 갖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진 게 6월 호투로 이어졌다.

6월 역투로 문승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하는 6월 MVP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IA 애런 브룩스(1.78)와 키움 이승호(1.86), 요키시(1.89)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요키시는 월간 다승 공동 1위(3승)로 강력한 도전자로 보인다. 팀 성적은 요키시가 훨씬 위에 있지만, 역설적으로 문승원의 최저 평균자책점과 최소안타, 최다 삼진, 최저 자책점 기록이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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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고종욱. 트레이드 당시 주전 좌익수로 점찍었지만 점점 주전 출전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SK는 고종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동엽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IS 포토
타선 보강을 노린 세 번의 결정적인 승부수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SK의 얘기다.

SK의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개막 후 6월까지 소화한 48경기 팀 타율이 0.239다. 리그 최하위 한화(0.240)에도 뒤처진 꼴찌다. 팀 장타율(0.355)과 팀 출루율(0.310) 모두 9위.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팀 성적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가 타격이다. 6월 27일과 28일에는 홈구장에서 LG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굴욕에 가까운 결과였다.

전력 보강을 노린 카드가 먹히지 않는다.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고종욱(31)은 23경기 타율이 0.242(66타수 16안타)이다. 지난해 타율 0.323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1년 만에 타격감이 확 떨어졌다. 출루율이 0.275로 바닥을 쳤다. 출루하지 못하니 장기인 도루는 1개에 불과하다.

장타는 언감생심이다. 2019시즌 1.48(147/99)이던 땅볼/뜬공 비율이 2.75(22/8)까지 상승했다. 타구가 좀처럼 외야로 날아가지 않는다. 타석 생산성이 떨어지니 RC/27이 2.72로 낮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이다. SK의 시즌 평균은 3.69. 규정타석을 채운 53명 중 RC/27이 가장 낮은 선수는 KIA 박찬호로 2.58이다. 규정타석에 미달한 고종욱은 박찬호의 기록을 소폭 앞선 수준이다. 개막전 주전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자리를 지켜내지 못한 이유다.

베테랑 채태인(38)과 윤석민(35)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20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채태인은 즉시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은퇴한 박정권을 대신해 왼손 대타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즌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로 1할이 되지 않는다. 대타 타율도 0.125(8타수 1안타)로 낮다. 잔부상까지 겹쳐 1루 수비를 맡기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11월 KT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윤석민. 당시엔 1,3루 자원에 타선 보강 효과가 기대됐지만 시즌 1할대 타율로 큰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IS 포토
윤석민도 비슷하다. 2차 드래프트 하루 뒤 KT와 트레이드를 단행한 SK는 포수 허도환과 현금 2억원을 내주고 윤석민을 데려왔다.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윤석민은 통산 100홈런을 기록 중인 중장거리형 타자. 공격력 강화를 위한 카드지만 시즌 타율이 0.108(37타수 4안타)이다. 출루율(0.108)과 장타율(0.135)을 합한 OPS가 0.243으로 낙제수준. 기대했던 홈런은 단 하나도 없다. 현재 1군 엔트리에도 이름이 지워졌다. 지난달 22일 시즌 두 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채태인과 윤석민의 RC/27은 0.22, 0.10으로 1이 되지 않는다.

SK 타선은 2017년과 2018년 정점을 찍었다. 2017년 한 시즌 최다 홈런(234개) 기록을 작성했고 2018년에도 233홈런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시즌 원동력 중 하나가 타선이었다. 최정-한동민-김동엽-제이미 로맥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화력이 엄청났다. 그러나 고종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동엽(현 삼성)을 카드로 사용했다.

노수광(현 한화)과 김재현 등 유형이 비슷할 수 있는 내부 자원이 있음에도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김동엽 트레이드는 의미하는 게 작지 않았다. 일종의 팀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었다. 홈런이 아닌 작전 야구를 하겠다는 시그널에 가까웠다. 그해 겨울 정경배(현 한화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 1군 타격코치마저 팀을 떠나면서 홈런 타선은 사실상 와해했다

2019년 ‘역대급 뒤집기’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한 뒤 SK는 겨우내 베테랑 타자 수집에 집중했다. 결과는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는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동민의 부상이 겹치면서 타선의 화력이 확 떨어졌다. 스텝이 꼬였다. 기동력이 뛰어난 것도, 홈런 타자가 즐비한 것도 아니다. SK가 선택한 고종욱, 채태인, 윤석민 카드가 힘을 잃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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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8일 서울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모습. 뉴스1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월 28일 서울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모습. 뉴스1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22주차(6월29일)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33.4% 줄어 지난주(31.6%)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8.5%로 지난 주(26.6%)보다 다소 올랐다.

중기부는 코로나19 발생 1주차(2월3일)부터 월요일마다 전국 소상공인(300곳)과 전통시장(220곳) 사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이 얼마나 줄었는지’ 묻는 조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4월 초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다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과 대전 등을 중심으로 다시 나빠지고 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의 매출액 감소율이 34.3%로 전주보다 5.3%포인트 상승했고 서울(41.9%→44.7%), 경기ㆍ인천(42.4%→44.1%), 대전ㆍ충청(24.7%→26.1%)도 올랐다.

반면 제주는 32.5%로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렸고 강원(24.6%→23.3%)도 하락했다. 중기부는 “제주와 강원 지역은 최근 4주 연속 매출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해외여행을 꺼리는 여행객들이 이 곳을 찾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 달 26일 시작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 대규모 할인행사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중기부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50개 전통시장, 750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 예비 조사 결과 동행세일 첫 주말인 6월 26일(금)~28일(일)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세일 시작 전 주말인 6월 19일(금)~21일(일)에 비해 각각 8%,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피고인 측 “주식 매각과 관련 없다”..혐의 대부분 부인
검찰 “수사 중인 다른 혐의 추가 기소 계획”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예상 피해액이 1조6천억원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1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수재 등)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명품 가방, 명품 시계, 고급 외제차와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 등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라임이 투자한 지투하이소닉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공동 대표이사를 고소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듣고 라임 펀드가 보유하던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전량을 매각해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이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이 전 부사장이 받는 수재 및 미공개 증여정보 이용 행위 관련 혐의 등을 대부분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명품가방 1개를 제외한 나머지 금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직무 관련성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문제삼았다. 또 “주식 거래 자체가 이뤄진 건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지만, 피고인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적용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 관련 건에 대해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공소장(에 기재된) 방법대로 이익을 계산하는 게 맞는지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에 대한 다른 혐의들도 수사하고 있다며 추가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측은 “수재 관련 부분은 향후 기소될 부분과 관련이 있다”며 “다음달 26일까지는 추가기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등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22일과 다음달 26일 두 차례 재판을 열기로 했다.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달 26일 진행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라임의 무역금융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물어주라고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금감원 창설 이래 분쟁 조정에서 ‘원금 100% 배상’ 결정이 나온 건 처음이다.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thewhite@cbs.co.kr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MBC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화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MBC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화 기자

“日, 아시아 주도권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 깔린 것” 해석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것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 일본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 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아시아에서의 주도권을 일본이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이라며 “우리나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에 대해서 일본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김 실장은 ‘유 본부장 당선을 낙관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가장 중립적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나라의 후보가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라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다면 한국인 최초와 첫 여성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우게 된다.

김 실장은 “국제기구 수장은 어떤 국적을 가진 나라의 이익만 대변해선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국제기구를 다자 상호협력의 원칙으로 갖고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산업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TO 사무총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된다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 WTO 사무총장이 된다. /이동률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산업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TO 사무총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된다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 WTO 사무총장이 된다. /이동률 기자

김 실장은 일본이 방해 공작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다만 “후보들이 다 나오면 한 명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여러 번 투표를 한다”고 선거 방식을 설명하면서 “그 과정에서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할 것인데 그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대된 것에 대한 일본의 반대와 관련해 “G7 회원국 중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다”며 “우리가 일회성 초청국가가 아니라 정규 멤버가 돼서 G7이 G10 또는 G11로 확대된다면 아시아 지역에서 갖는 일본의 지위가 상당히 위협받을 것이기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G7의 확대 구상과 관련해 “그만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G7 국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일본 이외에 다른 나라들의 동의 과정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했다.엔트리파워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30일(현지시각) 9월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호주·인도·러시아 등 4국을 추가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선진 7개 국가를 지칭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달 2일 “만약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말에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는 G7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 일시적 성격이 아니다”라며 “G11, G12라는 세 체제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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