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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이성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8/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이성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의 사직 3연전. ‘이성곤(28) 시리즈’였다.

깜짝 등장한 늦깎이 스타. 기세는 무서웠다. 반짝 활약도 아니었다.

3경기 내내 선제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홈런 2방 포함, 11타수 6안타(0.545), 4타점, 2득점. 6안타 중 절반이 장타였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사직 3연전.

이제 다시 차분해진 상태로 홈인 대구로 이동했다. 30일부터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제 관심은 그의 ‘지속 가능성’에 모아진다. 롯데-삼성전을 관전한 각 팀 원정 분석원들이 분주해졌다. 타 팀 벤치에 이성곤은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파워 히터.

현미경 분석이 시작됐다. 잘 견뎌내 중심 타선을 당당하게 지킬 수 있을까.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

사직 3연전 동안 이성곤은 다양한 구종을 좋은 타구로 연결시켰다. 롯데 외국인 원투펀치 스트레일리의 체인지업, 샘슨의 패스트볼을 각각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세웅의 패스트볼을 적시타, 커브를 2루타 성 타구로 연결했다. 다양한 구종에 ‘대응’이 된다는 이야기다. 패스트볼에 약점이 있었던 이성곤에게 있어 중요한 변화였다.

전력분석 전문가 삼성 허삼영 감독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그는 “이전까지 성곤이는 주로 변화구에 안타가 나왔다. 노려친 게 아니고 직구 타이밍에 늦어 나온 안타가 많았다. 직구에는 좋은 타구가 안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준비 동작이 늦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보낼 때 뭘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 교감이 있었다. 이것만 준비하라고 했다. 컨택트 타이밍이었다. 누가 시켰든, 누가 도왔든 결국은 선수가 준비를 잘해서 올라온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성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성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7/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오른 다리를 조용하게 미리 들어 타이밍을 잡기 시작했다. 헛스윙 부담이 줄면서 스윙이 거침없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장타가 쏟아지는 이유다.

본인에게 ‘변화’를 물었다. 그는 가장 먼저 ‘하체 움직임’을 이야기 했다.

“퓨처스리그 김종훈 타격 코치님께서 하체의 움직임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지적해 주셨어요.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퓨처스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코치님을 믿고 하루하루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제 폼으로 만들어 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김종훈 코치는 ‘하체 리드 타격’ 이론의 신봉자다. 시즌 중 타격 부진으로 퓨처스리그에 잠시 왔던 박해민에게도 ‘하체 리드’ 타격 이론을 강조해 부활을 이끌었다.

상체 힘을 빼고 하체 중심으로 시동이 걸리니 빠른 공 대처는 물론 변화구 대응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타구 방향도 좋아졌다. 과거 상체 중심의 당겨치기 일변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체 리드를 통해 공의 궤적대로 타구를 보내기 시작했다. 2차전 홈런은 밀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차전 2루타성 타구 역시 밀어서 만들어냈다.

‘올 뉴 이성곤’의 약진. 좌타 거포 부재로 고민 중이던 삼성에는 희소식이다. 지속가능한 늦깎이 왼손 거포의 탄생, 실현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이 강정호가 복귀를 선언하면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강정호는 올해 KBO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강정호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이 뜨거워졌고 결국 지난 29일 강정호는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김치현 단장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25일 밤에 직접 연락이 와서 죄송하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 때 이미 어떤 생각인지 짐작을 했다. 28일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고 29일 공식적으로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키움은 강정호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치현 단장은 “구단 결정은 26일 정도에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강정호가 자진해서 복귀 의사를 철회한 것은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구단이 어떤 결정을 했는지는 강정호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움과 강정호가 협의하에 복귀 의사 철회 결정을 내렸다는 시선에 대해 김치현 단장은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정호가 한국에 돌아온 이후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두 번 정도 통화를 했고 직접 만난 것도 24일 기자회견 이후에 인사를 하러 왔을 때가 몇 년 만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치현 단장은 “강정호가 봉사활동이나 사회환원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부분은 구단이 도와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강정호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야구팬들과 KBO리그 구단들에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달간 계속됐던 강정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fpdlsl72556@osen.co.kr 

[스포츠경향]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지영2의 별명은 ‘뮬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뮬란’과 얼굴 윤곽이나 눈매가 닮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KLPGA 제공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지영2의 별명은 ‘뮬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뮬란’과 얼굴 윤곽이나 눈매가 닮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KLPGA 제공

‘예사’ ‘펭귄’ ‘뮬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관련 중계방송이나 기사 댓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말들이다.

‘예사’는 임희정(20·한화큐셀), ‘펭귄’은 최혜진(21·롯데), ‘뮬란’은 김지영2(24·SK네트웍스)를 가리킨다. 임희정의 원래 별명은 ‘사막여우’다. 웃는 얼굴과 눈매가 사막여우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동갑내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붙여줬다. 팬들이 여기에 ‘예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줄여서 ‘예사’가 됐다. 볼마커에도 사막여우가 그려져 있다. 최혜진도 중학교 때부터 ‘펭귄’으로 불렸다. 얼굴 생김새나 걸음걸이가 펭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다. 팬카페 이름도 ‘펭귄스’다.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지영2의 별명은 ‘뮬란’이다. 가만 보면 얼굴 윤곽이나 눈매, 분위기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인공과 빼닮았다.

최혜진은 중학교 때부터 ‘펭귄’으로 불렸다. 얼굴 생김새나 걸음걸이가 펭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다. KLPGA 제공
최혜진은 중학교 때부터 ‘펭귄’으로 불렸다. 얼굴 생김새나 걸음걸이가 펭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다. KLPGA 제공

미모가 별명으로 이어진 선수들도 있다. 5년 연속 KLPGA 홍보 모델에 뽑힌 박결(24·삼일제약)은 167㎝의 큰 키에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필드의 바비인형’으로 불린다. 10년 넘게 미녀 골퍼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김자영2(29·SK네트웍스)의 별명은 ‘얼음공주’. 필드 위에선 좀처럼 웃지 않아 붙여진 별명이다.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는 별명들도 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이소영(23·롯데)은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아 ‘강심장’으로 통한다. 실제로 이소영은 올 시즌 그린을 놓쳤을 때 파를 지키는 리커버리율에서 78.6517%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2·NH투자증권)는 160㎝의 작은 체구에도 야무지게 잘 쳐서 닉네임이 ‘악바리’다. 박민지는 드리이브 비거리가 250.7500야드로 전체 11위, 그린적중률(82.2222%) 전체 4위로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장하나(28·BC카드)는 늘 에너지가 넘쳐 ‘하나자이저(하나+에너자이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박결은 167㎝의 큰 키에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필드의 바비인형’으로 불린다. KLPGA 제공
박결은 167㎝의 큰 키에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필드의 바비인형’으로 불린다. KLPGA 제공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주니어 시절 제주 오라CC에서 우승을 많이 해 ‘오라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난해 KLPGA에 데뷔한 이후엔 새로운 별명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1승밖에 올리지 못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팀볼빅)은 자신이 사용하는 볼빅의 S4 핑크볼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핑크소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임희정의 원래 별명은 ‘사막여우’. 팬들이 여기에 ‘예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줄여서 ‘예사’가 됐다. KLPGA 제공
임희정의 원래 별명은 ‘사막여우’. 팬들이 여기에 ‘예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줄여서 ‘예사’가 됐다.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도 별명을 한 두개씩 갖고 있다. 이정은6(24·대방건설)은 이름 뒤에 붙은 숫자 6이 인연이 돼 ‘핫식스’란 별명을 얻었다. 박성현(27·솔레어)의 별명은 ‘남달라’. “정상에 오르려면 남과 달라야 한다”는 교사의 말에 감명받아 스스로 지은 별명이 자신의 개인 브랜드로까지 발전했다. 이글, 홀인원 등 기적 같은 샷을 자주 연출하는 김세영(27·미래에셋)은 ‘빨간바지의 마법사’로 유명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얼굴 표정과 조용하면서도 정교한 퍼팅으로 라이벌을 보내버리는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침묵의 암살자’라는 무시무시한 애칭을 얻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성난 민심 앞에 결국 무릎 꿇으면서도 강정호(33)는 ‘은퇴’라는 말을 꺼내진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KBO리그 복귀의 뜻을 거둬들였다. 그는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하면서 시작된 한달 여간의 국내 복귀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강정호는 그러나 만 32세로 아직 젊다. 최전성기는 지났다고 하지만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던 강타자다. 강정호도 SNS에 적은 글에서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섣부른 은퇴 결정보다는 다각도로 야구의 끈을 이어갈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KBO리그에선 복귀가 어려워진 만큼 메이저리그 재도전 또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미국, 일본, 한국보다 하위리그지만 대만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시도가 알려지자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야구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멕시칸리그, 도미니칸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다. 도미니칸리그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잠시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강정호의 음주운전 경력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는 해외리그도 마찬가지다. 피츠버그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SNS 글에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유니폼을 벗을지 말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야구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뉴스엔 박수인 기자]

새싹 트로트가수 배우희가 회가 거듭될수록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월 3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은 두 번째 트롯 리스트 주제로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트로트’를 선정, 레전드급 무대들을 선보인다.

지난 무대로 첫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희는 아주 특별한 ‘누군가’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바로 돈독한 우정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7명의 고향 친구를 위해 무대를 준비한 것.

배우희는 그리운 고향과 친구에 대해 노래한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해 친구들을 향한 고마움을 가득 담는다. 배우희의 색으로 재해석한 국민 애창곡 ‘찔레꽃’은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배우에서 트로트 무대에 도전한 배우희는 매회 눈에 띄게 성장한 실력으로 ‘내게 ON 트롯’의 ‘성장형 캐릭터’로 발돋움했다. 지난 홍진영의 ‘오늘 밤에’ 무대와 다르게 보다 보컬에 집중, 한층 더 트로트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간드러진 콧소리 꺾기 기술로 배우희만의 ‘찔레꽃’을 탄생시켜 동료 새싹 트로터는 물론 트로트 선배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다. 트로트 선배들이 진지하게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을 권했을 정도다. 트로트 선배들의 폭풍 칭찬에 다른 새싹 트로터들은 바짝 긴장, 새싹 트로터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임을 예고한다. 30일 오후 9시 방송. (사진=SBS플러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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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신박한 정리' 신애라. 제공|tvN
▲ tvN ‘신박한 정리’ 신애라.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신애라가 보여주는 정리 마술에 모두가 반했다. 윤균상은 ‘신애라 매직’의 전도사가 됐고, 김호중도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30일 ‘신박한 정리’ 김유곤 PD는 스포티비뉴스에 “신애라가 정리를 정말 좋아하고, 사람들이 비워내는 것을 잘 못하는 걸 알고 자기가 도와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신박한 정리’는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이 집을 방문해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는다. 신애라의 제안으로 탄생한 프로그램으로, ‘신박한 정리’ MC이자 막내인 윤균상의 집정리로 포문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를 통해 신애라는 자신의 정리 철학을 마음껏 표출했다. 윤균상의 집을 방문해 욕구와 필요로 나뉜 두 개의 박스에 그의 입지 않는 옷과 잡화를 분류했다. ‘고양이의 집에 얹혀사는 것 같다’는 평을 받던 윤균상의 집은 신애라의 손길을 거쳐 깔끔하고 완벽한 공간으로 재배치됐다.

시청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신박한 정리’ 첫회는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 tvN '신박한 정리'. 제공|tvN
▲ tvN ‘신박한 정리’. 제공|tvN

김유곤 PD는 “신애라는 추억은 보기 좋아야하지, 짐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물건 버리는 것을 잘 못하니까 본인이 옆에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촬영을 해보니 처음에는 못 비워도 하다보면 탄력받더라”며 “언젠가 쓸 것이라고 옷장에 두면 짐만 되지만 정말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꺼내면 욕구가 아닌 필요의 물건이 되어 기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더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애라의 활약에 윤균상도 새로운 삶에 눈을 떴다. 김유곤 PD는 “윤균상은 마치 간증하는 전도사같다. 본인이 해보더니 좋다며 계속해서 많이 버리고 있다고 한다”며 “어느 이상 물건을 두지 않고, 일정량이 생기면 버리려고 한다. 정리 후 윤균상의 집을 다시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윤균상 본인의 말로는 계속해서 유지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변경된 동선에 만족하며 반려묘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tvN '신박한 정리' 신애라. 제공|tvN
▲ tvN ‘신박한 정리’ 신애라. 제공|tvN

오는 7월 6일 방송되는 ‘신박한 정리’에는 ‘트로트 대세’ 김호중이 출연한다. 김호중과 영기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확실하게 정리한다. 김호중은 자신의 집을 답답해하는 사례다. 타인과 함께 살고 있는데다 오랜 원룸 생활 등으로 공간을 활용하며 지낸 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PD는 “김호중과 영기 모두 원룸 기반으로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거실 활용을 잘 모르더라. 나름대로 최적의 배치를 해서 안락하고 편안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신애라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그는 “신애라가 김호중의 집 냉장고를 열자마자,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냉장고를 정리하겠다고 하더라. 2시간 넘게 바로 냉장고 정리를 해버릴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어 “김호중은 계속 옮겨다니며 살아 물건이 대단히 많은 것은 아니나, 자기가 사는 공간에 비해서는 많은 편에 속하는 스타일이었다. 김호중이 바빠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진 정리였지만 김호중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물건을 비우고 가구 재배치 등을 통해 숨통이 트이는 형태로 김호중과 영기의 집을 탈바꿈한 모습이 오는 7월 6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뉴스엔 박수인 기자]

JTBC 팬텀싱어3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2위! 역대급 무대에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수 1위

‘팬텀싱어3’가 비드라마 부문 주간 화제성 2위에 올랐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6월 4주차(6월22일-6월28일) TV 화제성 조사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기획 김형중 연출 김희정 김지선)가 점유율 6.12%를 차지하며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하트시그널 시즌3′(11.42%), 3위는 ‘I-LAND'(5.48%), 4위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4.6%), 5위는 ‘개는 훌륭하다'(4.08%), 6위는 ‘나 혼자 산다'(2.99%)로 나타났다.

‘팬텀싱어3’는 지난주 대비 1계단 상승했으며, 금요일에 방송되는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특히 VON 댓글 수에서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팬텀싱어3’에서는 결승 1차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결승에 오른 파이널리스트 12인은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라는 팀명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1차전은 총 2라운드로 진행돼 각 팀별로 2곡씩, 총 6곡의 무대가 안방 1열을 찾아갔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지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의 비율을 차지하기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팬텀싱어3’ 결승 2차전(최종회)은 7월 3일 오후 9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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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
지난달 26일 하룻새 4조 급증
SK바이오팜 청약 뭉칫돈 유입
기관·외국인이 팔면 순매수
개미들, 시장 주도세력으로 부상

국내 증시의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20조원대 수준이던 예탁금은 6개월 만에 약 두 배로 불어났다.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은 코로나19발(發) 폭락장을 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40조원어치 순매수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 순매수를 기록하고도 증시 대기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 유망주인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몰린 31조원까지 증시 주변 자금으로 남아 이 뭉칫돈의 향방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40조원 주식 사들인 개인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5095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언제든지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7조~28조원 수준이던 예탁금은 올 들어 서서히 증가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폭락한 3월을 기점으로 45조원으로 불어났다.

최근까지 40조원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예탁금은 지난 26일 다시 하루 사이에 4조원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의 공모주 배정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금이 이날 입금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SK바이오팜 청약에선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려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경쟁률이 323 대 1까지 치솟으며 주식 배정을 받지 못한 대부분의 증거금이 환불돼 이 중 상당 금액이 주식시장 주변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들은 올 상반기 이미 40조원에 가까운 돈을 국내 주식시장에 쏟아부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시장까지 합치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개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39조6883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조3796억원, 26조565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된다. 개인은 6월에도 5조29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상 첫 6개월 연속 5조원 이상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50조원 예탁금은 어디로

올 들어 두 배로 커진 증시 대기자금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팜 청약에 나선 신규 투자자 중 상당수는 환불받은 증거금을 통해 주식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를 겨냥해 한국투자증권 등은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한 영업점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7월 10일까지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가입한 경우 현금을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내걸기도 했다.

개인들은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하방을 지지하는 주체로 떠올랐다. 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세를 보인 지난 25일 개인들은 1조73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1.93% 내린 29일에도 3755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울 때도 개인들은 지수가 빠진 틈을 타 시장을 사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기관은 4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월 8664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지난 4~5월 4조원대에 달하던 순매도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IPO 시장에서 대어급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쪽으로 뭉칫돈이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솔루엠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게임 ‘테라(TERA)’로 유명한 초대어급 크래프톤(옛 블루홀)도 하반기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 대장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페이지는 하반기 또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투자자 열풍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예탁금 비율이 4~5%를 기록했던 1990년대 후반을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후반 시장 변동성에 더해 인터넷 보급과 홈트레이딩서비스(HTS) 개발이 시장 참여를 빠르게 높였듯, 코로나19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로의 금융 플랫폼 이동을 가속화하면서 개인들의 주식시장 접근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 진보에 질병, 자산가격 급락 등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시장 환경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지연/고윤상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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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마이너스 때 손실구간 진입
이대로면 원금 절반 날아갈 수도

최근 발생한 ‘마이너스 유가 사태’의 후폭풍이 8월부터 관련 파생상품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전망이다. 손실 가능성이 큰 녹인(knock-in)형 서부텍사스원유(WTI) 파생결합증권(DLS)의 만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실시간파워볼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하는 녹인 DLS 상품인 미래에셋대우5395(DLS)와 미래에셋대우5398(DLS)의 만기가 8월에 돌아온다. 이들 상품의 발행금액은 각각 22억원, 7억원이다. 같은 달 NH투자증권3553(DLS)(7억원), KBable193(DLS)(25억원)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들 상품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WTI 가격이 마이너스를 찍었을 때 모두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녹인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한 번이라도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만기 시점에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해야 원금이 보장된다. 이들 상품은 아직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원금의 절반까지도 손실이 날 수 있다.

다음달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유가가 크게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이 발행될 당시 WTI 가격은 배럴당 55~70달러대였다. 조기상환 조건은 보통 ‘기초자산 가격이 발행 당시 가격의 약 80% 이상’이다. 유가가 배럴당 44~56달러 이상은 돼야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다는 얘기다. 최근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연말까지 WTI가 기초자산인 다른 녹인 DLS의 만기도 줄줄이 돌아온다. 이들 상품의 올 하반기 누적 만기 도래액은 9월 120억원, 10월 207억원, 11월 278억원, 12월 331억원이다. 하반기에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이들 상품도 줄손실이 불가피하다. 발행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153억원), 미래에셋대우(95억원), KB증권(44억원) 등 순이다.FXCITY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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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관련 분쟁조정위원회가 30일 오후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금감원 창설 이래 사상 최초로 100% 배상안이 나올 가능성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7월 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1일 오전 10시 금감원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한다. 금감원 분조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고 배상비율을 결정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가 중단된 4개 모(母)펀드 중 하나인 무역금융펀드는 전액 손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무역금융펀드의 수익률이 조작된 것으로 알려진 2018년 11월 이후의 가입자에 대해선 사기나 착오에 의해 펀드 상품에 가입한 점을 반영해 배상비율을 100%로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

금감원 분조위에서 사모펀드를 포함한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100% 배상비율을 권고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이전 최대 배상비율 사례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로 당시 ‘투자경험이 없고 난청인 고령(79세)의 치매환자’에게 손해액의 80%를 배상하라는 권고안이 나왔다.

다른 모펀드 3개에 딸린 자(子)펀드들에 대해서도 손해가 확정되고 손실액이 산출되면 향후 금감원을 통한 분쟁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라임운용 펀드 관련 민원은 총 561건이다. 일부 판매사는 선(先)지급 보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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